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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래야 할까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sn1=&divpage=91&sn=off&...
저 상황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일요일 낮부터 싸우고 남편은 나가버렸고
그날 내내 핸드폰 꺼버리고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오늘까지도 연락은 일절 하지 않고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있지요.
저는 그냥 마음을 조금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이게 무슨 짓인가 싶네요.
오늘도 82에 글을 몇번이나 올렸다 지웠다를 반복했어요.
그냥 이대로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떤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지...
그냥 누구에게든 묻고 싶었지요.
이러다 자연스럽게 남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연락을 일절 하지 않은채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 ...
참 대단하다 싶어요.
1. .
'10.5.27 11:42 PM (121.136.xxx.215)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sn1=&divpage=91&sn=off&...
2. ^^
'10.5.27 11:57 PM (58.123.xxx.51)부부라는게 정말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30년 넘은 저또한 매일매일 이렇게 평생살아야되나를 고민하지만 결과는
상대는 절대 안바뀌고 힘들면 내가 바뀌어야된다는거..
그리고 참으면 가정이 유지되는거고 참지 못하면 깨지는거 딱 두가지인거 같아요.너무 고지식한 이야기같지만 인생자체가 어느정도 인내하며 사는거 같습니다.
젊으셨을때 아버님의 외도를 의심 자살하신 시어머님을 생각하면 안타까워요..조금 참으시고 사셨으면 지금 자식들좋은모습 보셨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답니다..불끈하는 내 자신보다 현명한 님이 되시길 바랍니다..3. 부부
'10.5.28 12:02 AM (121.136.xxx.215)^^님 네. 정말 어렵고 힘든게 부부라는 사이 같아요.
지독하게 싸우다가도 쉽게 풀리고 또 싸우고...
그런데 그렇게 싸우더라도 사람이 옆에 있어야. 어떤 말이 오가야 더 쉽게 풀리고
감정이 오래 쌓이지 않는 것 같은데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연락도 일절 끊은 채 오늘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이게 뭘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고.
이것 밖에 안돼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4. ...
'10.5.28 12:10 AM (116.121.xxx.38)우와 아직 안들어오고 있단 말인가요???
남편분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근데 어디 계신지도 모르시는건가요???
시댁은요??
시댁어른에게 얘긴해보셨는지요???
정말 뭐하자는 건지....어느정도 마음 내려놓으셨다고 하니 그냥 푸근하게 조금씩 잊으세요..
생각하지 않도록 다른 뭔가 몰두하실거라도 찾으세요..
님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남편분 고집 센거 같은데 맞나요???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지쳐야 들어올꺼예요
그냥 놔두세요...
옆에 계심 같이 술이라도 한잔하며 얘기들어드리고 싶네요...
보는 제가 다 답답합니다..5. 부부
'10.5.28 12:18 AM (121.136.xxx.215)네..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사람이란 것이 이기적인가봐요.
상대가 힘들어 할때는 알아채지도, 부탁할때는 건성으로 넘기면서도
본인이 귀찮고 힘들때는 이렇게 철저히 본인 위주로만 생각을 행동을 할 수도 있는 건가
새삼 사람이 무섭고 그렇습니다.
전 겉으로 보면 참 고집있어보이고 한 성깔 할 것 같고
남편은 순하고 그래서 제가 남편을 힘들게만 할 걸로 생각들을 하더군요.
근데 사람이란게 다 비슷할겁니다
이유없이 부부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 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조금 큰 일까지
싸우기도 하고 먼저 지기도 하고 풀어지기도 하고 그렇지요.
저도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속도 성격있고 강하고 상대가 어떻든
내 기분만 끝까지 챙겼으면 좀 덜 힘들까 싶은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남편은 반대로 슬핏 볼때는 순해보이지만 정말 고집이 세지요.
확 터트리고 풀어지는 고집이 아닌 모르겠어요. 때때로 피말리는 고집이랄까요.
지금껏 이런저런 부부싸움 질리게 많이 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번처럼 이렇게 도피하고 방관하는게 맞나 싶네요.
그사람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과연 그때는 마음이 편할까요.
치고박고 싸우더라도 뭔가 서로 오고가는 말이라도 모습이라도 보여야지
뭔가가 끝맺음이 될터인데...6. ...
'10.5.28 12:24 AM (116.121.xxx.38)근데...님...결혼하신지 얼마되셨나요???
한10년 넘어서니 서로 서로 싸울여지가 보이면 피하게 되거든요.
싸움이 싫어지는거죠...
아직 보니 기싸움 하시는듯...
근데 남편분 어디 가 계실때가 있는건 아닌가요?
전혀 불편한게 없으니 이때까지 안들어오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전 불안한 생각도 듭니다...
뭣때문에 싸우셨는지 모르겠지만...7. 부부
'10.5.28 12:30 AM (121.136.xxx.215)결혼 5년차이고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결혼후 남편있는 곳으로 옮기다보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직장에 어울릴 동료가 없는 곳이라 사실 집-회사가 전부여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남편 성격을 닮아 버려서 좀 이런저런 상황도 많았답니다.
우울증도 생겼었고 힘들었고...
그전에는 싸우고 나면 오래 끄는게 힘들고 싫어서 누가 원인 제공을 해서 싸우던
제가 풀어내던가 분위기 바꾸고 그랬지요. 길어야 하루 이틀이었고
아무리 싸워도 잠은 집에서 잤고 연락도 길어야 이틀이지 그 후엔 연락하고
그렇게 풀어가고 다시 살아가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전혀 다른 행동들.
저도 그냥 담담히 있습니다. 연락을 시도하려 하지도 않았고 연락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싸웠던 첫날 집 밖으로 나가버린 남편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집으로 들어오게끔 하려고 했는데 싸웠던터라 목소리는 컸고 서로 앙칼졌고
남편은 소리 지르면서 전화하지 말라고 전화기까지 꺼버려서
그날 밤까지 몇번 전화해보다 전원 꺼버린 핸드폰 음성만 듣고는
그날을 보내고 그 후론 전화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감 같은 것이 느껴질 뿐이랍니다.
과연 어느날 어떤 식으로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긴 침묵이 지나고 다시 자연스러워 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참. 그렇네요. 마음이.8. 부부
'10.5.28 12:32 AM (121.136.xxx.215)제가 치열하게 싸우고 나서라도 핸드폰은 끄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걱정이 되기 때문이었답니다.
그런데 남편은 싸운 첫날 아예 핸드폰을 꺼놔버렸었고
그 다음날은 켜놓은 듯 하더군요.
일은 해야 하니까 업무상 핸드폰은 필요하니까 당연히 그렇겠지요.
회사에 작은 휴게실같은 쪽방 하나가 있다고 했었는데
거기서 잠을 자는지도 모르겠어요.9. 남편회사
'10.5.28 12:50 AM (211.107.xxx.60)더 시간 끌지말고 남편분 회사로 찾아가보세요.
그리고 싸움 중에 너무 독한 말을 해서 남편분이 그걸 못견뎌하는 게 아닌가요...10. ...
'10.5.28 1:02 AM (116.121.xxx.38)5년동안 님께서 참고 미안하다 먼저 얘기하고 하셨다면
남편분 아마도 자기생각이 옳다 여길껍니다.
회사에 있다면 스스로 들어올때까지 놔두세요.
아님, 일부러라도 시댁에 울면서 속상한 거 얘기해보세요.
시댁에서 남편분께 어떻게 해서든 들어오면...
며칠동안은 그냥 놔두셨다가 좀 관계가 풀릴듯할때
조용하게 얘기해보세요. 대화를 ....
사실 님스타일이 딱 제 여동생스탈인데...
제 여동생도 시끄러워지는게 싫어서 그냥 미안하다하고 만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작 뭐가 미안한지 모른다고...
제가 동생한테 매번 얘기하거든요..그러지 마라구요.
자기자신을 너무 낮추다보면 상대는 더 낮추길 바랄꺼라고..
절대로 아내가 우리 부부사이를 위해 참는거라 생각 안할꺼라구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제부보면 한번씩 처가식구 있는 앞에서
동생한테 말 함부로 할때 있어요...
말이란게 조심한다 하더라도 술이 들어가고 그러면 자신의 행동속에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거든요...
님....제 동생도 어쩔땐 속에 있던게 부글부글 끓어 터질꺼 같이 답답하다 하더라구요
제가 우울증오겠다고 이제부터 참지마라고 할말있슴 그냥 다하라고 얘기하는데...
님...님도 이제 시끄러운게 싫어 그냥 고개숙이는건 그만하셨슴 좋겠어요
그냥 기다려 보세요...
에효...시댁식구들중에 신랑이 무서워하거나 잘따르는 분 없으세요???
고민을 털어놓고 힘들다 신랑이 어떠어떠하다는걸 얘기해서 중재해주실 분 계심 좋은데...
제가 잘 써먹는 방법이거든요.
남자들 마누라말 잘 안들어도 잘따르는 누나 전화와서 뭐라하면 또 잘 듣더라구요..
힘내세요11. ㅇ
'10.5.28 7:30 AM (124.54.xxx.19)몇일전에 '이상한 넘'이란 제목으로 저도 여기다 글을 썼고, 지워야 하는데 그냥 있지만요..
제 경우랑 틀리겠지만, 비슷한 구석도 있네요. 이사람도 사람을 피말립니다.
항상 말같은건 이상하게 해서 사람 기분나쁘게..왜 말한마디에 천냥빛 갚는다 이말 누가 지었나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꼭 말을 듣기좋게 못하고선 말을 해도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자랄때 부모한테 좋은영향을 못받고 자라서 부정적인 관점이 강해서 참 살기에 피곤해요. 저도 참 아이러닙니다. 지가 먼저 잘못을 해놓고도 꼭 누군가가 말하길 바라고..그것도 안되면 저하고 해결볼려는게 아니라 주변인들 한테 손을 씁디다. 일단은 님하고 성격도 안맞고 중요한건 둘 사이에 정이 없어서 그래요. 님은 남편에 대한 정이 있겠지만, 전 정도 없고, 둘사이에 애정이 없어요. 그게 다른점이겠지요. 누구든지 더 좋아하는 쪽에서 지기 마련입니다. 전 좋아하지도 않고 정도 없기에 니맘대로 살던가 나가던가가 되었고요. 맨첨 저도 제가 풀었지요. 그런데 그게 이식이 장식된다고 지가 잘못하고도 내가 뭘 해줄줄 알고 놀고 있더란겁니다.
부부사이 극단으로 치닫으면 남을건 이혼밖에 더있냐? 싶겠지만,,
그제가 노는날이고, 어제가 12시에 출근하는 날인데도 그전날부터 해서 어제 출근무렵인 밤 10시가 되도 안오더라고요. 자던방에 들어가보니 옷도 그냥있고, 지갑도 그냥있고, 신발도 출근신발이 아닌 집에서 막신는 슬리퍼..동네 어디란 얘긴데...밤 10시에 심장이 곤두박칠 치는겁니다.
자살...이런식으로요. 저희집 주변에 꽤 깊은 강도 있거든요.. 그래서 초딩애들 안자는거 괜히 소리 질러서 억지로 재우고...침대에 누워서 이생각 저생각 하고 있는데 정확히 출근시간 몇분 안남기고 번호키 누르는 소리 들립디다..친정엄마한테 걱정하면서 하소연하길 잘했지...제가 어딜 나가도 관심없고, 아무리 애들을 데리고 밤 10시에 들어오던 말았던 전화한통 없던 인간인데
제가 제 성질에 지고 전화를 했더라면 참 웃겼을 상황이죠..
님 맘이 여리신거예요. 이 이간들이 질긴거고,우리보다 훨씬 독한넘들인겁니다. 싸가지없는 넘들..저 10년을 이케 삽니다. 속썩어요. 그거...사람들은 모릅니다. 속병드는거..님 힘드실거 잘압니다. 그래도 눈이 삐어서 그런 넘들이랑 사니 팔자죠..
암튼 풀려고 하지 마세요. 자꾸 신경쓸수록 소화도 안돼고 하니 소화 잘되는 죽종류도 사서 드셔보시고, 맛난것 좀 드세요. 그리고 충분한 수면요. 잠이 잘 안오시면 수면 안대 사다가 시원한 얼음으로 맛사지 하시고 충분히 주무셔요. 다 기어들어와요.. 죽는거 그거 아무나 하겠습니까? 이혼요... 이런넘들 말없는 척~ 하면서 집안에서 기선제압 할려고 하는데 말하고 행동하고
달르고 결단력 제로입니다..님 또한 내려놓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야 합니까? 그럴 필요없어요. 지들이 연락안하면 그걸로요..
월요일이면 일년전 오늘도 아니고 당일 금요일 이제 5일밖에 더됩니까? .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