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납치 전화 였을까요?

오잉 조회수 : 631
작성일 : 2010-05-27 12:35:18
아이 학교 보내고 놀고 있는데 집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조금 뜸을 들이다 "거기 ##이네 집인가요?" 하더군요.
그런데, 왜 분위기가 이상한거 있잖아요.
남자가 억양도 좀 이상했고, 망설이는 듯한 목소리더라구요.
맞다고 했더니, "##이 엄마 되십니까?"

"...제가 ##이 인데요?" 했더니, 헉 하고 바로 끊기더군요.

정녕 납치했다고 협박하려는 전화였을까요?
전화번호가 어떻게 수집되는건가요?
저희 아이는 이름이 좀 고전적이고, 오히려 제 이름이 애들이름 같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이 인줄 알았던걸까요?
지들도 전화 끊고 웃었을것 같네요. 내참..
IP : 220.79.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네요
    '10.5.27 12:51 PM (220.87.xxx.144)

    무서운 세상입니다.

    전에 어떤 군인이 올린글 생각나요.
    휴가로 집에 있는데 전화왔대요.
    "&&네 집이죠?&& 군대에서 사고 났어요.어쩌고.입금어쩌고"그래서
    "제가 &&인데요"했더니
    급당황하면서 "&&야 형인데 어쩌고 저쩌고"
    "저 외동아들인데요"
    또 다시 급당황하면서 "아니 나 아빠야"
    "형 생각안나? 울아빠 나 중2때 돌아가셨잖아"
    "뚜뚜뚜"

  • 2. 그런 듯해요.
    '10.5.27 12:55 PM (118.36.xxx.121)

    그놈들(이런 표현 들어도 억울하지 않을 것)도 잘못 짚었다했겠죠.
    저도 며칠전에 대학생 딸아이가 다쳤다는 전화 받았네요.
    82를 비롯하여 주변에서 수법을 익히 들었고 아이가 직장에서 실습중이어서 그럴 리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얼른 전화를 끊고 아이에게 문자보냈더니 아무일 없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 3. 명지대..
    '10.5.27 2:51 PM (218.159.xxx.154)

    제가 고2였나 고3이였나 그때 명지대생이 고문으로 죽은사건이있었습니다.
    그때 고등학생때는 3당4락이라고..3시간자면 붙고 4시간 자면 떨어지는 말이 유해엿는데..
    공부는 그닥 잘하지 못햇지만...열심히(?)하고 있는데..
    11시30분쯤인가..그때 명지대를 다니는 오빠가 들어왓습니다..
    그렇게 사이가 안좋아서..걍 문만 열어주고 난 돌아와서...마져한던 공부를 하려 앉았는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12기가 다되서....정적...
    갑자기 문이열리면서 ...어머니가 기절할듯 울고 들어왓습니다..

    "아이고00야..오빠가...잡혀가서 고문당하고 있단다.."
    "다 죽게 생겻다고 전화가 왓다..살려달라고."
    엄마는 오빠 이름을 부르고 있는데....갑자기 끊겻다며....
    거의 기절할듯이 얘기했습니다...

    "엄마 오빠 아까 들어왓어.."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됫는데...
    저도 가끔 그런생각해요...그때 고문받던 그학생...우리집으로 전화햇던 그학생..
    장난전화가 아니고....
    정말 였으면 어쩌지...라고...

  • 4.
    '10.5.27 4:08 PM (119.206.xxx.115)

    저도 여기서 공부 열심히 하고있는데 막상 나에게 닥치면..어쩔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988 박원순, 한나라당 태백시장 후보 유세 6 하얀반달 2010/05/27 838
546987 [펌] 우리 지역 후보자들과 선거 정책~ 검색해서 보세요 오로롤야 2010/05/27 609
546986 도데체 겁이 너무 많아 치과 치료를 할수가 없습니다 도움좀 주세요!!!!! 4 3학년초등생.. 2010/05/27 607
546985 심한 북 바람이 부네요~ 5 지금 서울시.. 2010/05/27 786
546984 저처럼 축구 관심없는 사람도 있겠죠? 17 .... 2010/05/27 1,075
546983 이런건 어디다 전화해야 하나요? 5 선거벽보 2010/05/27 455
546982 우리가 무찔러야할 적 중에서 2 오직 하나로.. 2010/05/27 306
546981 요즘 거리다닐때 민망.. 6 ^^ 2010/05/27 1,829
546980 삼성정말 대단...정ㅂㄱ사건 모두 삭제되었네요 26 흠.. 2010/05/27 17,751
546979 베란다 창문 열어놓고 어이없어 잠깐 웃었습니다. 5 유치하다 2010/05/27 1,639
546978 일부 대학생들 부재자 투표 못하게 되었네요... 4 하얀반달 2010/05/27 649
546977 두달 전엔가..목욕탕에서 엄마와 딸의 대화. 5 엄마들아, 2010/05/27 2,265
546976 부재자투표율 사상최대 3 gg 2010/05/27 829
546975 우리애랑 비슷한 증상이었던 아이 두신분 겜 중독? 2010/05/27 338
546974 [딴지노매드관광청] [옹호] 풍운아 5 ㅜㅜ 2010/05/27 440
546973 전.. 사실 좀 그래요.. 9 아이폰 2010/05/27 1,116
546972 WP "한반도, 20년來 가장 심각한 위기" 1 세우실 2010/05/27 521
546971 욕이란걸 입밖에 내는건 상상도 못했어요.. 8 신발신자 2010/05/27 1,084
546970 죽전.오리.미금역 주변에 헌책방 아는곳 있으세요~ 4 .. 2010/05/27 859
546969 한약 먹을때 커피 마시면 안되나요? 4 보약 2010/05/27 1,321
546968 납치 전화 였을까요? 4 오잉 2010/05/27 631
546967 '시'에 나오는 '아네스의 노래' 8 ... 2010/05/27 887
546966 군인들은 부재자 100프로인데 어떤가요 (군대보낸어머님들 알려줘요) 2 gg 2010/05/27 557
546965 11개월아기 교통사고후 검사는? 2 답답..걱정.. 2010/05/27 562
546964 유인촌 장관 "'시' 칸 수상, '예의상 준 것'이라 말한적 없다" 해명 14 ㅋㅋㅋㅋ 2010/05/27 2,183
546963 노벨상과 오바마 1 아무나 주지.. 2010/05/27 293
546962 성격이 꼼꼼하다 못해 자꾸 앓아 누워요 5 . 2010/05/27 1,113
546961 '1번' 에 대한 건에 대해서 중앙일보가 미리 밑밥 뿌리는거죠. 4 뻔하지 2010/05/27 783
546960 음주운전.차 압수하면 없어지지 않을까요? 답답 2010/05/27 315
546959 노인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요 4 부재자투표 2010/05/27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