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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빵으로 해결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아침걱정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0-05-27 09:40:54
불량 주부에 맞벌이 맘입니다.
아이들이 초등생입니다.
아침에 늘 밥으로 먹어요.
밥과 반찬 두어가지 해서 먹는데요.

그다지 골고루 거하게 차려주는 편도 아니예요.
현미밥이랑 김치 외에 반찬 서너가지.
어쩔땐 고기랑 버섯을 재 놓았다가 볶아서 주는 경우도 있고,
나름 영양소가 고르지 않다고 생각되면,
파프리카나 토마토도 곁들여요.
어쩔땐 작은멸치 볶고, 작은새우볶아서
김가루(?)에 뭍혀서 주먹밥을 만들어줄 때도 있고요.
(저는 주먹밥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가끔 누룽지 끓여주기도 하구요.

에공, 말이 길었네요.
암튼 저도 출근 준비를 해야하는지라(아침 7시30분에 나와요 ㅠ)
밥, 국, 반찬..이렇게 거하게 차려주지는 않아요.
(대신 저녁은 국을 갖춰서 차려주고요)

오늘은 반찬도 없고, 뭘할까하다가,
그냥 건강식빵에,
쌈싸먹다 남은 상추가 있길래 한장 깔고(양상추가 없대요)
치즈한장 올리고, 베이컨 구워 올리고,
파프리카, 토마토 넉넉히 썰어넣고
다시 빵한장 올려서 샌드위치를 해 줬는데요.
그리고 우유한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넘 맛있다구.
매일 이렇게 먹었으면 좋겠다 그러대요.

그래서 좀 꾀가 나서,
매일 이렇게 차려줄까..싶기도 해요.

어떤날은 베이컨 대신, 닭가슴살? 이런거 사서,
미리, 샌드위치용 샐러드 만들어서 올려줄까..싶기도 하고,

아이들이 평소에도 파프리카나 토마토는 늘 잘 먹어서
집에 항상 사 놓거든요?

아침에 샌드위치로 간단히 해 먹어도
아이들 성장에 방해 되지는 않겠지요?
아이들은 고학년, 저학년이구요.

남편은 한국사람은 밥힘으로 살아야지, 빵으로 되겠냐? 하면서,
정작 남편은 아침을 잘 안먹어요. 참 웃기죠..

샌드위치로 하면 설거지 양도 줄어들고 좋던데.
IP : 117.110.xxx.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7 9:44 AM (110.14.xxx.146)

    저희 남편은 초등학교때부터 아침에 빵 먹고 자랐어요.
    결혼하고 제가 아침에 빵을 안먹어 거의 20년동안 밥을 먹다가
    요새 다시 아침에 빵을 먹지요.(이젠 꾀도 나고 애들도 다 커서 손이 안가니까요.)
    전 어린이들이 아침에 빵 먹는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 2. 근데
    '10.5.27 9:46 AM (218.48.xxx.21)

    좀 질릴거예요. 만두, 빵과 계란등, 핫케익내지 프렌치토스트, 감자나 고구마, 김밥이나 유부초밥, 밥과 국, 덮밥종류, 가래떡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종류, 떡국, 볶음밥 등을 요일별로 정해서 번갈아 주시고 과일을 곁들이면 어떨까요?저는 가끔 씨리얼도 줘요.

  • 3. .
    '10.5.27 9:59 AM (183.98.xxx.238)

    당연하죠.. 빵으로 먹어도 되고 섞어먹어도 되고 유부초밥도 괜찮죠..

  • 4. ^^
    '10.5.27 10:00 AM (211.36.xxx.83)

    맨날 밥 주는게 나름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렇다고 잘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샌드위치도 먹이고 주먹밥도 먹이고 ㅉㅣ개랑 밥도 먹이고,,
    아이들도(초등학생 둘) 잘 먹고 저도 덜 피곤하네요

    맞벌이에 애들 거두기 왜 이리 힘든지 불량엄마인가봐요

  • 5. 근데...
    '10.5.27 10:00 AM (122.38.xxx.194)

    좀 질릴 거에요222 가끔은 와플같은 것도 구워주고
    씨리얼도 괜찮구요. 저는 정 할거 없으면 생두부 소금물에 데쳐서
    따뜻하게 김치랑 주기도 해요.
    또 가끔 햄버거빵에다 전날 먹다 남은 동그랑땡이랑 치즈, 상추에
    케첩뿌려주기도 하고요.(엄마표 햄버거라고 생색내면서리)

  • 6. ....
    '10.5.27 10:02 AM (59.7.xxx.242)

    저희 아들 초등 1학년인데 평소에는 빵도 잘 먹는 녀석이
    아침밥을 빵으로 주면 오만상을 다 찡그려요.
    된장국에 밥 말아주면 잘 먹구요.
    아침에 꼭 '밥' 먹고 갑니다..ㅠ.ㅠ

  • 7. 돌려가며-
    '10.5.27 10:08 AM (61.73.xxx.153)

    저도 처음엔 주먹밥도 해주고 누룽지도 끓여주고 했는데,,,
    어느날 빵 줬더니 너무 신나하는거에요-_-;;
    그래서 프렌치 토스트도 해주고 토스트해서 크림치즈를 발라주거나 길거리토스트를 해주거나 합니다- 샌드위치도 해주구요- 빵이 좀 부실하다 싶으면 샐러드를 꼭 곁들여줘요~

  • 8. 처음에는
    '10.5.27 10:11 AM (220.75.xxx.204)

    고비가 옵니다.
    빵이 째려봐지고
    뜨끈한 국에 보슬보슬한 밥 말아 아침밥 먹고 싶은...
    그런데 그 고비 넘기고 나면
    어쩌다 한끼 아침에 빵 안먹으면
    저녁많이 먹고 배불러도
    내일 아침에 샌드위치 먹어야지 하고 잡니다.
    샌드위치의 그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 그리워지지요.
    우리집도 아침마다 샌드위치 먹은지
    1년정도 됐는데
    아~~ 이래서 외국사람들은 빵 먹고 사는구나 했어요.
    아침은 어차피 다양하게 못 먹으니
    과일이랑 먹으면 영양소도 큰 문제는 없을거예요.

  • 9. 아침걱정
    '10.5.27 10:14 AM (117.110.xxx.8)

    원글이예요.
    늘 샌드위치만 먹음, 질리기도 하겠네요 ^^

    아마도 우리집 녀석들은 샌드위치만 해 주면
    얼마못가 밥달라고 아우성칠거 같아요 ㅠ

    엄마가 센스를 발휘해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싶은데,
    사실은, 설거지 양도 적게 나오고, 이거저거 내 손이 별로 가지 않는
    그런것들만 찾게 되네요. 불량엄마. ㅠ

    위에 님들이 알려주신 메뉴에 힌트를 얻어서
    저도 이거저거 다양한 방법으로 아침을 해 줘야 겠어요.
    손이 별로 가지 않는 쉬운 것으로요 ㅎㅎㅎ

    저는 며칠전 부터 크림치즈 바른 따뜻한 베이글에
    연한 아메리카노가 절실히 먹고 싶어요.ㅠㅠㅠ
    근데, 퇴근하면 그 생각은 없어지고,
    항상 출근할때 그 생각나는거 있죠?

  • 10. .
    '10.5.27 11:11 AM (59.10.xxx.77)

    전 평생 아침엔 빵만 먹었어요. 씨리얼이나. 아침에 밥먹는게 너무 싫어요.
    저희 남편도 평생 아침엔 빵만 먹었어요. 또는 스프나 과일이나 등등. 남편은 키가 185에요.
    영양부족 모르겠네요. 아침에 밥 안먹는다고 영양부족이라면 외국 사람들은 다 영양부족이지 않을까요?
    아침에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에 커피 마시고 나오는데요. 크림치즈가 비싼게 문제죠. 후후.

  • 11.
    '10.5.27 4:11 PM (211.40.xxx.105)

    큰애가 6시30분에 나가서 밥이 안먹혀서 별의별 메뉴를 다 해요 ㅠ 밥도 주고(국이랑), 누룽지끓이기, 토스트, 베이글, 시리얼, 연어샐러드, 햄굽기, 떡, 삶은 감자 ㅋㅋ 저도 그동안 밥만 줬기때문에 첨에 괜히 양심에 찔렸는데 뭐든 영양가있고 잘먹으면 되겠다 싶어요..그리고 메뉴도 굳이 거창하게 짜지않고, 전날 밤 냉장고에서 먹을만한거 준비해놨다가 일어나면 바로 줘요...그랬더니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어서 좋아요 ^^

  • 12. 지름신
    '10.5.27 4:53 PM (118.32.xxx.193)

    이 글을 읽고.. 나도 아침 빵 먹어야지 에서 한발 앞서나가 제빵기를 하나 살까 생각이 드는 저는 뭡니까..
    자유게시판에서마져 지름신이 내리내요 ㅠ_ㅠ

  • 13. 쪼매난이쁜이
    '10.5.28 9:54 AM (124.49.xxx.200)

    전 밀가루 반대입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밥보다는 빵을 많이 먹었었지요..물론 저도 빵을 무지 좋아해서 어른이 되더라도 빵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근데 살다보니 밀가루의 안 좋은 면이 있다보니 점점 밀가루를 줄이게 되고 안 먹다보니 속이 많이 좋아졌어요..
    살도 많이 빠졌구요..
    가능한 힘드시더라도 밥으로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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