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정말 나이가 들었나봐요.

40 중반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0-05-25 23:23:56
남편의 지방 발령으로 인한 몇년 간의 별거, 그리고 그전부터 지속된 섹스리스로
아이도 없이 심심하고 우울하게 살아온 40대 중년입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부터 마음이 착 가라앉는게 이상하네요.
슬프지도 특별히 불행하다는 생각도 없고 사는 게 그냥 덤덤하고 평화롭게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고, 가끔 친구만나 좋은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인생 그냥 이렇게 살면 되는거지...라는 달관 내지는 편안한 체념상태가 되는 거에요.
가끔 남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남자들을 보면 몰래 슬쩍 쳐다봐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남자도(연예인조차도) 눈에 안 들어오고요...

만사 귀찮아진건지...인생과 타협을 하게 된건지...이게 나이들어가는 것의 좋은점인가봐요.
하루 하루 살다보면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있겠지요...?
IP : 59.22.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0.5.25 11:27 PM (116.123.xxx.19)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고, 가끔 친구만나 좋은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인생 그냥 이렇게 살면 되는거지.. 여기까지는 같은데 아직 영화보면 멋진 남자 많던데요..^.^

  • 2. 어느덧
    '10.5.25 11:48 PM (121.134.xxx.24)

    그럭저럭 할머니가 되어있음 좀 억울하고 쓸쓸할것같아요
    고령화사회로 접어든다는데 나이먹어서도 할수있는 취미생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그렇게 할 생각이거등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241 [펌] 이탈리아 여성앵커 “친정부 뉴스 더 못하겠다” 사퇴 7 부럽 2010/05/25 638
546240 4대강 트럭 막으려면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 같아요 2 2010/05/25 303
546239 저 3주만에 3kg 뺐어요.. 근데 질문 여러가지 할게요! 8 코코몽 2010/05/25 1,814
546238 코스트코 호두 가격 아시는분~~ 4 급질 2010/05/25 1,274
546237 제가 정말 나이가 들었나봐요. 2 40 중반 2010/05/25 1,101
546236 저 유후보한테 너무 집중했나봐요.. ㅋㅋ 3 ... 2010/05/25 850
546235 제사.. 2 .. 2010/05/25 432
546234 엠팍 펌) 힐러리의 중국방문이 이명박이에게 전혀 소득이 없었군요. 13 ^^ 2010/05/25 962
546233 北조평통 "南당국과 모든 관계 단절"(1보) 4 세우실 2010/05/25 436
546232 도올 선생님 홈피..수꼴 알바들이 장악했네요.ㅠ 11 __ 2010/05/25 1,010
546231 서울시의원 뽑으신분들 참고하세요.. 공정선거 2010/05/25 308
546230 백일 지나면서 갑자기 밤에 잘 안자는 아기 어떻게 재워야하나요? 3 궁금이 2010/05/25 860
546229 친구 아기와 우리 아기가 또래인데요. 5 고민 2010/05/25 531
546228 한국만큼 여론몰이 쉬운 나라가 없는듯... ..... 2010/05/25 290
546227 경향신문 '장도리' 만화....다 말아서 꾸역꾸역먹고 있네요.ㅋㅋ 4 내일날짜 ㅋ.. 2010/05/25 882
546226 동서가 귀국한다는데.... 20 휴... 2010/05/25 2,890
546225 4대 종교 대표들, 4대강 중지촉구 공동대응키로 2 기린 2010/05/25 313
546224 진보신당 "우리 뺀 채 범야권 단일후보라니" 법적수당을 강구 37 23 2010/05/25 1,309
546223 이제 딱 일주일 남았네요. "한후보 유세일정" 대~한명숙 2010/05/25 310
546222 대학앞에서 요가원합니다 5 자랑스럽다.. 2010/05/25 971
546221 4대강도 비켜간 삼성 전사장 별장 2 세우실 2010/05/25 561
546220 이명박이 원로들과 회의에서 전쟁을 두려워해서는안된다고 말했다네요 2 기린 2010/05/25 466
546219 제가 면접위원 1 교장공모제 2010/05/25 333
546218 겨울나그네의 곽지균감독님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네요 9 ㅠㅠ 2010/05/25 2,176
546217 야당은 연예인동원좀 해도 좋을텐데 2 마니또 2010/05/25 431
546216 코스트코 제품교환..회원권 없어도 되나요? 2 ... 2010/05/25 963
546215 선거 홍보가 이메일로 많이 오는데요 2 ... 2010/05/25 288
546214 문제해결의 길잡이라는 수학교재 도움? 2 수학 2010/05/25 536
546213 학교에서 아이가 친구를 때렸어요. 중학교 선생님 계시면 댓글 부탁합니다. 7 고민맘 2010/05/25 1,410
546212 수영복, 물에 들어가고 입다보면 늘어나나요? 6 썸머 2010/05/25 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