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열심히 일하고 낭비없이 26년..
그렇게 살아왔는데도 그닥 여유가 없네요.
공부 잘 해서(죄송해요,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상황 설명이예요..;;;) 미국 대학에 덜컥 붙어버린 아이 학비 때문에 더 많이 힘들구요.
유난히 학비가 많이 드는 학교라 남편 연봉보다 아이 한 해 등록금이 더 많이 들어가요.ㅠ
제가 안 벌 수 없는 상황인데 전 나이가 너무 많아 자연스레 직장에서 밀려났어요.
자진사퇴라고는 해도,
제 경력이랑 나이가 윗분들께 너무 부담을 드리는 형국이라 결국 본의 아니게 손 든 거죠.
아래 어느 분이 나이 40에도 재취업이 쉽지 않다고 하시든데 전 50대..
일 찾느라 여기저기 들여다보니 심지어 기업 모니터링, 식당 보조 일도 45세 넘으면 안된다네요, 참 내~
내 전공 분야에선 아직 젊은 직원이 넘겨다보지 못 할 만큼 자산이 넉넉한데 이 무슨 서운한 말씀들인지..
도리 없이 월급 받는 일 포기하고 난생처음 사업 구상을 심각하게 해봤는데요,
남편하고 여기서 대학원 다니는 큰 애하고 머리 맞대고 의논하다 보니 정말 이거다 싶은 아이템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몰인데요,
주종목을 발설할 순 없지만 아직 국내 쇼핑몰 중에 저희가 하려는 아이템은 없는 상태이구요,
또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도 통할 만한 아이템이라서 이베이쪽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마침 큰 애가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서 것두 욕심을 내볼만 하구요.
그런데 사실 전 죽을 힘을 다해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하늘이지
쇼핑몰 운영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접근방법도 모르는 상태예요.
책을 사서 공부를 하고있는 중입니다만,
경험 있으신 분들의 보다 생생한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지마켓 같은 데 들어가지 않고 독자적인 쇼핑몰을 개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딸 아이가 도와준다고는 해도 혼자 운영하긴 어렵겠지요?
경험자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처음부터 그러자면 초기운영비가 적잖이 들 것 같아서요.
홍보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가장 큰 걱정은 쇼핑몰 아이템은 아이디어를 저희만 갖도록 지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누군가 보고 괜찮다 싶으면 금방 같은 성격의 쇼핑몰을 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넷 쇼핑몰..
하루에도 수많은 쇼핑몰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인터넷 세계가 만만치 않다는 건 파고들수록 분명해지는데,
아이템 하나 괜찮다는 이유로 새삼스레 도전장을 내미는 제 마음은
아는 이 하나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남의 나라로 홀홀단신 이민이라도 떠나는 심정이예요.
잘 되면 여러분들이 즐거이 이용할 수도 있는 제 생애 첫 사업을 위해
알고계신 인터넷 쇼핑몰에 관한 노하우를 뭐라도 한 수 가르쳐주시길 기다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취업이 안되면 창업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0-05-25 16:25:56
IP : 114.199.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25 4:40 PM (218.157.xxx.106)제 경험으로 미뤄볼때 독자적인 쇼핑몰 개설보다는 오픈마켓(지마켓, 옥션 등)을 공략하고 나서, 그 후에 개설해도 늦지 않아요.
2. .
'10.5.25 4:48 PM (211.104.xxx.37)소상공인지원센터 홈피 가시면 5만원 내고 두달동안 80시간 이상 수업 들을 수 있는 강의들 안내가 있습니다.
인터넷 판매 관련 괜찮은 강의들 입니다.3. 할 수 있습니다!!
'10.5.25 6:33 PM (114.199.xxx.191)고맙습니다, 두 분.
반가운 마음에 소상공인지원센터엘 가봤더니 서울지역엔 들을만한 강좌가 없고
당장 들을 수 있는 강좌는 논산에 있는데 그나마 인원이 이미 다 차버렸네요.
전 일 안하고 하루하루 지나는게 맘이 조마조마한데 말이죠.
첫 댓글 점 두개님, 경험 있으시다니 지금도 운영하고 계신 건가요?
쫓아가서라도 경험담 듣고 싶네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분 말씀에서부터 또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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