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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맛집과 커피카페 부탁드려요.
오랫만에 인사동갑니다.
1만원 근방가격의 점심 메뉴와
맛난 커피카페 찿습니다.
40대아줌 몇명이 갑니다 ^^
미리 감~솨~
1. 음..
'10.5.22 5:06 PM (112.144.xxx.176)어떤 분위기 좋아하시는지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만약에 "밥" 좋아하신다면
경인미술관 입구에 있는 초정이 괜찮아요.
(개성식 만두라고 유명해진 궁 있잖아요. 거기 옆이에요)
시래기밥 파는데, 점심시간에 정식 시키면 시래기밥이랑 완자랑 보쌈이랑 나오는데
그게 아마 12000원인가 하죠?
보쌈이 다른 보쌈집보다는 좀 빠지는데, 반찬 삼아서 드시면 괜찮구요.^^
그 동네에선 사실 유명하고 비싼데 음식은 공허한 식당이 대부분이거든요.
이 집은 그래도 조미료 안 쓰고 양 충분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니 괜찮더라구요.
더 허름한 분위기 괜찮으시면 날씨도 이러니까 항아리 수제비집이나 근처 낙원상가 너머 종로 3가 칼국수, 아니면 "밥" 하나는 참 맛있는 부산식당, 이름없는 4천원짜리 김치찌개집...종로구청 옆 베트남 분들이 하는 작은 베트남 식당...
등을 권해드리구요. 그런데 이런 곳은 40대 여인들이 모처럼 모여서 먹기엔 좀 그렇잖아요.
한과채나 근처 교회 지하 등은 채식에 대한 선호 엇갈리니까 패스~
커피는 사실 인사동에선 참 뭣해요. 전통 찻집 찾으시면 쌈지길 맞은편에 있는 "나누는 기쁨"이 제일 나아요. 요란하거나 유명하진 않은데, 각종 차들을 아주 제대로 하는 집이에요. 만들어야 하는 차들은 좋은 재료로 직접 담그고, 구입해야 하는 차들도 까다롭게 고르더군요.
맛난 커피 드시려면 아예 길을 건너서 북촌 쪽으로 가셔요. 재동 초등학교 건너쪽에 전광수 커피와 연두가 나란히 있으니까요. 커피 맛은 둘 다 좋은데 취향에 따라 선호가 조금 갈리구요.요. 분위기도 좋구요. 아니면 분위기가 약간 다방스럽긴 해도(^^) 종로구청 옆쪽 커피친구도 커피 볶는 집이에요.
저와 친구들은 분위기보다 커피 맛이 중요한 부류의 인간들이라, 화려해 보이거나 멀쩡해 보이는 찻집들은 일부러라도 피해다녀서...아는 집들이 죄다 이런 톤이네요. 그런데 저는 이런 집들의 분위기가 더 좋더라구요.2. ..
'10.5.22 5:14 PM (211.104.xxx.37)솥밥집인 '조금'을 추천합니다.
차는 차라리 오설록을 가시면?3. 원글리
'10.5.22 6:00 PM (125.142.xxx.192)음..님과 ..님 친절한 답변 감~솨~ ^&^
4. ^^
'10.5.22 8:27 PM (115.143.xxx.210)음님이 아주 잘 아시네요~저는 인사동 근방 가면 밥은 경복궁역 에코밥상 가곤 합니다. 그냥 평범한 한식인데 정말 유기농 쓰는 집이랍니다. 주방에서 전자레인지도 안 쓰는. 그래서 같은 메뉴라도 조금 비싼데 알고보니 정말 남는 게 있을까 싶더군요. 아주 깔끔해요. 아줌마라 이젠 음식 보면 조미료 들어간 거 다 아는데 밥집들 조미료 맛에 아주...다른 데 아끼고 좋은 음식 먹으려고 합니다. 사실 저야말로 완전 즈질 미각이었는데 나이 드니 그런 게 싫어지네요 ^^
5. ...
'10.5.23 1:11 AM (125.131.xxx.37)허름한집 괜챦으시면 관훈갤러리 앞의 부산식당 괜챦아요
조미료는..뭐 어느정도 들어있지 않을까 싶지만..제 입맛에는 그닥 많이 들어간거 같지는 않지만 워낙 식당들이 조미료를 많이 쓰니까..확실히 쓰지 않는다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리고 커피는..
저도 커피맛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폴란드 대사관 옆의
오로라는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분위기가 너무 영하지도 않고.. 원글님 나이대가 가셔도 충분히 괜챦은 분위기입니다..6. ..
'10.5.23 1:27 AM (203.229.xxx.216)부산식당이 찌게와 밥은 맛있는데 약간 지저분 하고 결정적으로 음식이 엄청 늦게 나와서 배 고픈 상태로 가면 열폭 하기 쉽지요.
인사동이 의외로 먹을만 한 곳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