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돌과 문화를 사랑하는 명장 장공익 선생의 평생이 담긴 곳이지요.
그 곳에 가니 제주의 다양한 생활모습, 제주도 통시에서 똥돼지의 유래가 된 돼지와 아낙네의 모습, 제주의 창조주라 일컬어지는 설문대할망, 제주 돌하르방, 천태만상의 얼굴모습까지..
정말 다양한 석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답니다. 그곳에는 발이 닿는 곳에 놓인 조그만 돌 하나까지 장공익 선생의 손길이 안닿은 것이 없었답니다. 그것도 똑같은 표정 하나 없이 다 다른 모습이었답니다.
인간의 정성이라는 것이 한계가 없다는 것이 다시 느껴졌답니다. 그 곳에서 만난 장공익 선생은 여전히 묵묵히 작업중이셨지요. 평생을 쏟는 일이 있는 그 분이 존경스러웠답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요즘.. 나라도 시끄럽고 많은 사람들이 많은 목소리를 내지요. 그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묵묵히 내 일을 해 나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장의 솜씨..
제주 아줌마 조회수 : 669
작성일 : 2010-05-21 21:03:08
IP : 211.228.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요
'10.5.21 9:06 PM (125.140.xxx.63)인간중심의 세상, 사람을 귀히 여기는 사람들이 정치하는 세상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2. 바람이분다
'10.5.21 9:08 PM (110.13.xxx.172)닉네임 때문에 반가워서 얼른 들어왔어요^^
친정과 시댁이 모두 제주도에 있는데 일년에 서너번 밖에 못 가는데
이렇게 글로라도 보니 반갑네요^^
저도 그저 제 위치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그렇게 살고 싶은데
세상이 가만 내버려두질 않더라구요.
침묵하고 방관하고 있기에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만들어가고 있는 민주주의에
무임승차라도 하는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았어요.
적어도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는 최대한 내어야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적어도 지금 보다는 낫겠지 싶어 오늘도 저는 제 자리에서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습니다^^3. 음
'10.5.21 9:14 PM (203.229.xxx.234)저도 그저 제 위치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그렇게 살고 싶은데
세상이 가만 내버려두질 않더라구요.
침묵하고 방관하고 있기에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만들어가고 있는 민주주의에
무임승차라도 하는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았어요.
적어도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는 최대한 내어야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적어도 지금 보다는 낫겠지 싶어 오늘도 저는 제 자리에서 제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며 살고 있습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