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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친정 언니와의 문제입니다
결혼을 언니는 아직 안했고 결혼할 상대는 있고 저희 가족과 다같이 잘지내요
언니는 이성적이고 소신있는 스타일인데 형부될사람과 만나고 부터는 형부 위주로
우리가 모두 맞추어주기를 은근히 강요해요
정말 잘지내고 싶은데 모든 결정권을 언니가 형부될 분에게 주고 형부되실분도
성격이 강한편이어서 그렇게 하기를 바래요
그래서 많이 맞추어주고 있네요
사건은
저희 시댁이 격식없이 사람들 모이는거 좋아해요
주말에 시댁에서 제사준비하는데 언니 커플이 귀한 나물과 술이 있다고
저희 시댁에 지나가는길에 들러 준다고 합니다
사실 그럴필요까지 없다고 생각하는데 성의도 있고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시부모님은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와서 좀 놀다 가라고 해서 같이 조금 시간 보냈어요
그런데 언니 커플이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이고 날잡은것도 아니어서 전 좀 불편하더라구여
형부될사람은 원래 어른들께 잘하는 편이어서 저희 시부모님들께도 잘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시어버님께 날씨좋을때 저희 부모님 모시고 다같이 놀러오겠다고
고기구워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시댁이 전원주택이거든요...
그렇게 그날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이번 주말,,,
시부모님께서 다같이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날은 그냥 인사로 들었는데 정말 시간되면 오라고 하시는데
엄마아빠는 절에 가시고 없어서 제가 부모님 안계셔서 다음에 갈께요 했거든요
정말 이정도면 되었지 더이상은 깊이 엮이지 않아도 될 사이이거니와
저도 너무 피곤하고 신경쓰기 싫거든요
그리고 전원주택에서 고기구워두셔보셨나요?
그일...다 제일입니다..그리고 사돈이 편하지도 않을뿐더러 언니는 아직 결혼도 안했구요
그런데 형부되실분은 정말로 저와 상의도 없이 자꾸 가자고 한대요
그래서 언니에게 형부는 언니선에서 알아서 커트해달라..
우리 시부모님꼐는 내가 알아서 얘기 잘 하겠다 했어요
언니는 그냥 재미난 일일지 몰라도 전 시댁이라
편하지도 않고 싫다 했더니 언니도 은근 자꾸 형부 맞추어주길 강요하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전 싫다하고 마무리지었는데 성격 이상한 사람되고 찝찝하고 그렇습니다
시부모님 제안 거절한것도 괜히 죄송하구요
저희 남편은 이상하게 들리시겟지만
시댁일에 관여도 안하고 관심도 없고 잘지내지도 않고
오히려 시부모님들과 제가 잘 지내서
이런일 관여도 안하고 어디가고 없네요
이렇게 또 일단락이 되고
언니가 어제 밤에 그럼 쉬는날 엄마집에 가기로 했다고 우리도 오래요
오늘 정말 쉬고 싶어서 싫었는데 이번 사건도 있고 해서 그러마 했어요(이게 저의 잘못)
그런데 오늘 전화와서는 오늘 오후에 간다고 우리도 오래요..형부 되실분 내일은 뭐해야한대요
그런다고 했는데 시부모님 제안도 거절도 했고 죄송하고해서 가지않는게 낫겠더라구요
그렇잖아요,,호의를 거절하고 또 우리끼리 모이는게 제입장에서는...
그런데 이런말 미주알고주알 하기도 그래서 그냥 우리는 집에서 있겠다 했더니
너는 왜 자꾸 약속을 깨냐면서 형부될분에게 입장이 곤란한지 막 화를 내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저는 그래요
왜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의 형부 입장에서 모든걸 맞추어주길 강요하는지..
그것도 제 시댁에서 말입니다
언니가 이해가 안갈뿐이예요
제가 이상한가요?
1. ...
'10.5.21 8:11 PM (68.38.xxx.24)원글님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먼저 약속을 깬 것은 언니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사돈의 초대는 예의차원이라 생각해도 무방한 것이고 내일 약속을 오늘 오후로 바꾼 건 언니네잖아요)2. 언니는
'10.5.21 8:37 PM (152.99.xxx.41)아직 결혼을 안해서 ..시댁 스트레스를 몰라서 그러신걸꺼예요..
사돈한테도 축하 받고 싶고..
그리고 언니는 신랑 되실 분한테 화목하고 잘 모이는 가족이다..그리고 내가 언니라 .. 내가 하자는대로 .. 우리집은 진행된다 .... 너도 내가 하자는 대로 잘해라..(남편될분께..) 이런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던거 아닐까요..
착한.. ㅜㅜ 님이 이해하시고.
당분간 언니와 연락을 끊으시면
언니가 살짝.. 변한 성격으로 .. 님께 연락할껍니다..
결혼 준비할때는 물어볼께 많찮아요..3. 글쎄요
'10.5.21 9:10 PM (211.54.xxx.179)원글님이 충분~~히 이해는 되는데요,,
결혼전에는 원래 좀 더 대접을 해주지 않나요??
어른들께 해놓은 말도 있고,,전원주택 바베큐 뒷준비는 익히 알지만,,,결혼전 한번 정도는 환영의 의미로 해주셨으면 좋았을지도 몰라요,
어차피 결혼하면 자기들끼리 재밌게 지내고 애기 생기고 하면 오라 그래도 못와요,,
그리고 어차피 친정일도 가신다고 했으면 기분좋게 가세요,,
오는 사람입장에서는 한번 걸음해서 얼굴 다 보면 좋거든요,,
언니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변덕 부리는것 같아서 그랬을수도 있고,,그게 형부감을 무시한다거나,,대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4. 헐..
'10.5.21 11:37 PM (61.98.xxx.19)언니가 너무 지나쳐요.. 형부될 분도 그렇구요.
사람들을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좌지우지하려고 하네요.
이랬다 저랬다 하는건 언니가 그렇게 하네요. 본인들 편한대로 다른 사람들이 다 맞춰주길 바라니.. 참나...
언니한테도 결혼해보면 며느리입장에서 시댁이 어렵고 힘드니.. 그런 자리는 결혼한 후에 하자고 하세요. 물론 결혼 후에도 편한 자리는 아닙니다만.....
언니 내외가 본인 시댁과 친정에만 잘했으면 좋겠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결혼하면 언니가 형부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소연 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