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 설명 좀 해주세요~
작성일 : 2010-05-20 11:41:27
862539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전에 "밀양"도 그렇고, 좀 무거워요.
중간중간 갸우뚱해질 때도 많구요.
황금종려상을 기대할 만큼 좋은 건지도 갸우뚱...
칸에서 쏟아지는 찬사가 무엇 때문인지 확실히 알고싶어요.
IP : 114.199.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생각엔
'10.5.20 2:17 PM
(112.221.xxx.27)
중간 중간 갸우뚱했던 부분들이.. 계속 생각나지 않나요?
전 영화본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계속 생각이 나고 참..좋은 영화였구나 느끼면서
영화보던 당시엔 느끼지 못했던 주인공의 사소한 감정같은것도 다시 반추하게 되더라구요.
순수하게 살아가고가 했던 주인공이
시를 배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관찰함과 동시에
현실의 추악함까지 보게되고 혼란해하잖아요..
'시'앞에서 부끄러운 자신을 느끼게 된것같기도하고..
에구..글로 쓰려니 정말 어렵군요..흐흐..
근데 개인적으로 하녀보다는 훨씬 좋았어요
하녀가 상을 탄다면 매우 실망스러울것같아요
2. 들이엄마
'10.5.20 3:18 PM
(115.21.xxx.249)
전 이번엔 진짜 황금종려상 받으실 것 같아요. 이창동 감독님 작품 중에서도 최고인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감독님께서는 항상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점이나 아픔을 순수하고 평범한 한 인간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시'에선 치매에 걸린 순수함을 간직한 노년의 여성을 통해 성폭력 사건이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왜곡되어 다루어 지는 지, 늙어가는 이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지 등(사실 그 외에도 작은 디테일들까지 꼼꼼이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요.)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 노인에 대한 사회적 보호 장치의 부재 등등....쉽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힘드네요 ㅜㅜ
3. ..
'10.5.22 6:06 PM
(211.117.xxx.39)
고통을 외면하고도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영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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