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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후회
새벽3시쯤에 갑자기 남편이 소릴르지르며 종이 어디에갔냐고 화를잔뜩 내는거예요
아마도 내가 청소하면서 버린것같다고 이야기하니 재활용버리는날이라서 그곳에 갔다버렸다고하니
새벽부터 뛰어나가서 찾았지만 없다고화를잔뜩냈어요
회사자료인데 없애버렸다고 난리가 난거예요
난너무 미안해서 기억이 잘안나서 같이 찾고 어쩔줄몰라했어요
근런데 어떤색이냐?물으니 어,,회사자료가아니라 야구점수 계획표라면서 프린트한거라고 화가잔뜩났던거죠
후,,,진짜 죽여버리고싶었어요 좀있다일어나서 재활용당번이라서 일해야하는데
잠이오나요 그런데하는말 연휴때 서울친정에 가기로했어요 올라가면서 어디들러서 구경하고가자했는데
글쎄 금요일에 야구경기하고 가자는거예요 그게그렇게도 중요하냐?
주말에도 운동한다고 매일나가면서 아이들과 보내는시간이 그리도 아깝냐했죠
그랬더니 대뜸 서울안가 버럭소리를지르는거예요 미친,,,,
저런 ,,,이럴뗀 제가슴에 화가 울컥하지만 애들이 있으니 늘 참죠
정말일련에 한번갈까 말까한 아내의고향인데 저리도 생색을낼까요
더럽고 치사해서 자기안가면 내가 혼지 못갈줄알나봐요
운전못한다고 얼마나 무시를하는데...좀 기분좋게 가면 안되는지 치사해서 올라가면서도
차가좀막히면 이넘어 서울은 차가많아 난서울이 젤싫어하면서 내맘에 상처를주곤해요
이렇게 내맘을 아프게할때면 빨리늙어서 하나가 없어졌음좋겠다
아님 아들이 대학가면 따라가면돼지 이런생각도해요
같이살지만 남보다도 못할때가 더많은남편 그래서 맘이 항상외로워요
아이들이 크면 추억도없는게 상처가 될수도있는데 자기도 격어봤으면서 왜그걸모르는지모르겠어요
언제까지 애들이 어리지는 않을텐데말예요
자기생에서 뭐가 젤중요한지 모르고사는것같아요
예전엔 나이든 여자들이 왜 남편흉을 보는지몰랐어요 신혼때는요 이젠 알것같아요
1. 남편
'10.5.18 9:41 AM (121.165.xxx.143)속상한 마음 잘 이해가 됩니다.
자상하고, 아내의 마음을 배려해주면 참 좋겠지요.
결혼 생활 오래 한 선배로써 안타까운 마음에 남겨봅니다.
아내들, 남편이 나의 취미에 관심가져주면 행복하고 기쁜것처럼 남편도 똑같답니다.
아내가 자기의 취미에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주면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그깟 야구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면 훨씬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까요. 금방 되지는 않겠지만, 분명 달라질거에요.
그리고 남편에겐 서울친정=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이 아닌겁니다.
"이놈의 서울은 차가 많아. 난 서울이 젤 싫어." 라고 하면
"그러게 말이야. 울 남편 힘들게 왜 차가 이리 많은거야. 자갸, 내가 나가서 차 다 없애줄까?" 뭐 이렇게 실없는 소리라도 해보세요.
남편이 상처를 주려고 싫은소리 했다가도, 아내가 편들어주면 서서히 마음이 바뀝니다.
남편의 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의도가 불순하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애써, 좋게, 좋은의도였을거라고 받아들이고 반응해보세요.
아내가 내 편이고, 아내가 나를 정말 위해준다는 생각이 들면 자연히 집과 가족을 제일 좋아하게 된답니다.
아들 대학가면 엄마가 따라가면 좋아할까요? 절대절대 아닌것 아시지요?
결국 남편과 둘이서 의좋게 살아가야해요.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남편들 의외로 단순하기도 해서 아내가 행복해하면 굉장히 뿌듯해한답니다.
서울 다녀오는길에 꼭 말해주세요. "여보, 서울 다녀와서 정말 행복해. 고마워." 라구요.
감사와 사랑,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구요,
감사와 사랑의 표현은 마중물과 같아서, 한번 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하고 나면 감사와 사랑의 표현이 넘치게 된답니다. 션과 정혜영이 절대 가식이 아니라는것, 저는 너무 잘 알아요.2. 용준사랑
'10.5.18 9:55 AM (116.212.xxx.130)맞아요 ^^ 잘읽었어요 고마워요 저도 션과 정혜영을 좋아하는 이유가 정말 가식이 아니란게 느껴져요 눈은 진짜 맘에 창이더라구요~~
3. 와~~
'10.5.18 10:41 AM (218.239.xxx.110)원글님 글 읽고 저두 덩달아 분개했었는데...
남편을 다른관점에서 이해해보라는 답글을 보니 새로운 시점의 생각을 가지게하네요~ ^^
아직 부족한 새댁이 여기와서 마니 보고 배웁니다! ^^4. .`
'10.5.18 11:20 AM (125.128.xxx.172)남편님.. 종종 글 올려주세요...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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