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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후보님! 분발하셔야 겠어요.

아쉬움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0-05-17 23:39:35
저도 딴나라당이라하면
경기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고
이번에 반MB후보들이 선전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명숙후보님께서
친히 82에 글까지 남겨주셔서 뛸듯이 기뻤는데
오늘 토론회를 보니
많이 답답하네요.

쓴소리 좀 해야겠습니다.

우선
서울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알맹이가 없어요.
친환경 무상급식?
그거 말고는 거의 모르겠음.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순서가 되면
써준 원고를 들고 줄줄 읽어요.
아직 내 생각이 제대로 없다는 거죠.

토론회에서 완전 밀리더군요.

지난번에 토론회 불발되었을 때도
그 직후 손석희의 아침라디오 방송에서
손석희가 왜 토론회가 무산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한명숙후보는
"그건 전적으로 당에서 결정하는 문제입니다."라고 답변하더군요.
실망스러웠습니다.
나와 관련된 문제인데, 당에서 결정하니 난 모른다?
최소한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을 했어야 하죠.

유시민은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즉각 뜨거워졌고
토론회 직후에는 흥행 대성공이었죠.

한명숙은 하자고 하는 토론회도 피해가는 느낌이 들고
오늘 토론회마저 죽쑤었고...

딴나라당에 맞서는 이미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민주당! 전직 총리 데려다가 그 정도 보좌밖에 못하나요?
한명숙 후보는 좀 더 준비하시고 더 치열하게 서울을 채워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시 개발 문제는
유시민처럼 대응논리는 잘 생각하셔서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경제적 욕구를 살리면서도
보다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셔야 합니다.


IP : 116.43.xxx.3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0.5.17 11:42 PM (218.234.xxx.254)

    같은 쓴소리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2. 에세라이트
    '10.5.17 11:42 PM (123.213.xxx.173)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단순한 감정적 차원에서 서울시장은 안됩니다. 분발~

  • 3. 저도
    '10.5.17 11:46 PM (175.115.xxx.240)

    경기도민이라 유시민님 찍을텐데.. 마음 한켠으로는 한명숙 후보님이 서울시장 당선되었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만.
    오늘 토론은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 사람이 보여지는 이미지도 중요한데. 오명박이 말만 번지르르하다.. 이건 우리나 아는 얘기죠.
    오늘 보기로는 오명박 압승이었어요. 온갖 수치 다 외우고 있고. 막힘없이 술술...
    한 후보님은 임기응변이 조금 부족하신듯 여겨졌어요.
    오히려 지상욱 후보가 더 여유로워보일정도..

    오명박이 돋보이는 구도로 '서서' 토론을 진행한 것도 케벡스의 계략이겠지만.
    앞으로 남은 토론은 철저하게 준비하셔야 할것 같아요 정말.

    내일은 토론 잘하시는 노회찬 후보 나오니 걱정이 덜하지만,
    SBS는 거의 맞장토론인것 같던데.. 어쩌시려구요.

    철저하게 준비해 주세요 한후보님. 그래서 꼭 서울시장 당선되세요.

  • 4. 공감
    '10.5.17 11:48 PM (112.155.xxx.64)

    토론회였는데 원고보면서 읽고 질문하고 하는건 거슬렸습니다.
    직접 뵌 모습도 있고해서 말씀은 유하시게 잘하실거란 기대가 컸었나봅니다.
    인터넷말고 저 밖의 사람들은 유잔디처럼 유들유들 말빨좋으면 넘어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오늘의 그 변한 모습보고도 '멋있어'하는 아지매들 있다면 시력검사가 필요하신분들이지만 아뭏든 실상은 속이야 어떻든 겉으론 그렇게 유들유들 거짖말도 진실인것처럼 막힘없이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그러니 벼락치기공부라도 하셔서 강하게 오잔디를 밀어붙이는것과 원글님이 말씀하신것 참고하셔서 내일은 분발하셨으면합니다.

  • 5. 제말이
    '10.5.17 11:49 PM (125.180.xxx.29)

    재선후보자 깔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선방을 날려야지요
    유시민-김문수토론에서 유시민 선방 제대로 날리고 처음부터 주도권잡아서 김문수 날려버렸잖아요
    무조건 이길수밖에없는 패를 들고도 이기지못하다니ㅜㅜ
    약점을 파고들어갔어야지요 유하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 6. 맞아요
    '10.5.17 11:49 PM (118.46.xxx.110)

    아까 토론회 보니까 견찰 불러다니시느라 시간이 부족하셔서 그런지 좀 밀리시더라구요
    두루뭉실하니 내용도 없고 답변도 공약도 다 두루뭉실ㅠ.ㅠ
    오세훈이 아주 번들번들 웃어가며 도도한 표정으로 '잘 모르시나본데..' 해 가며 말하는 거 보니까 열이 확 받던데..그만큼 토론하는 모양새는 잘 갖췄나봐요
    꼭 이겨주세요!!

  • 7. 깍뚜기
    '10.5.17 11:50 PM (122.46.xxx.130)

    저도 아숩숩니다.
    정말 유시민님 토론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회찬 후보가 나와서 오도배를 발랐어야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노후보가 나와서 한날당 박상, 한명숙 후보에게 생산적인 자극을 한다면
    상승효과가 났을 것이고, 종자표를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꼴통 언론에서 또 어떤 기사를 쏟아낼지...

  • 8. 에세라이트
    '10.5.17 11:51 PM (123.213.xxx.173)

    이보세요들. 노회찬이 조선일보 90주년초청받아거서 개나라당놈들하고 희죽거리며 비굴하게 히히덕 거린거 알고 그럽니까? 노회찬 이넘도 참 쓰레깁니다.

  • 9. 끝까지
    '10.5.17 11:51 PM (112.158.xxx.16)

    봤어야 했는데.,,
    토론회 자체가 이전 유시민-김문수 처럼 맞장토론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냥 질의응답 같아서 영 귀에 들어오지가 않더군요.
    그네들은 무슨 토론회를 그렇게 진행하나요 -.-;;
    암튼 일찍 꺼버렸는데..
    남은 토론회는 한후보님의 유하면서도 강단있는
    의견 하나 빠짐없이 해내시길 바랍니다. 이건 부탁이자 바램입니다.. ^^

  • 10. 저도
    '10.5.17 11:52 PM (118.222.xxx.229)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식놈 성적 안나왔을 때 엄마들이 강력한 뽀스로 훈계?할 때처럼...^^;;;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세요!!!

  • 11. 윗님
    '10.5.17 11:53 PM (175.115.xxx.240)

    지금은 노회찬이 잘났다 어쨌다를 떠나서 오명박을 말로 죽일 사람이 노회찬이다.. 이말을 하는거에요.

  • 12. 깍뚜기
    '10.5.17 11:53 PM (122.46.xxx.130)

    에세라이트 님~
    그런 쓰레기론으로 말하려면 지금의 민주당, 그 외의 민주인사를 지칭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꺼낼 이야기가 많고도 많습니다. 제 말은 유야무야 다 넘어가자는 게 아니라 노회찬씨의 행보만을 문제 삼는 것 역시 공정하지 않다는 겁니다. (제가 노회찬씨의 그 행보를 봐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공적인 장소에서 성토한 1인입니다)

  • 13. 사람들은
    '10.5.17 11:53 PM (121.166.xxx.126)

    후보들의 말빨보다는 진정성을 더 따져요.
    오세훈의 여유있는 척하는 모습과 웃음은 지지자들에게는 이쁘게 보였겠지만
    공약 내용을 꼼꼼히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역겨운 모습였어요.

  • 14. 무크
    '10.5.17 11:55 PM (124.56.xxx.50)

    그나마 다행인건, 오명박이가 결국 지난 재임기간에 제대로 못 한 거 이번에는 다시 잘 해보겠다는 취지였죠.
    오늘은 세 후보 다 목소리에 힘들이 없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토론은 전반적으로 아니었구요, 유시민님 땀시 우리 귀가 너무 높아진 탓도 좀 있고;;;;
    어차피 토론회로 판세가 확 뒤집히는 건 아니지만, 부동층 표심잡는데 좀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구요,갠적으론 그 누구도 토론을 토론답게 했다거나 하는 인상은 안 남았네요.
    오세훈은 볼수록 진상에 빈껍데기 인증~!
    지상욱씨는 미안하게도 모든 게 다 안습;;

  • 15. 아직
    '10.5.17 11:57 PM (123.111.xxx.25)

    토론 한번 했구요..사실 종종 인터뷰 하시는 것 보면 짧은 인터뷰임에도 좀 불안함은 있었어요. 하지만, 말빨이 전부는 아니고, 한나라당을 이번엔 하늘이 도와주시질 않을거라 믿습니다.
    이명박이 말빨이나 능력으로 된 것 아니잖아요. 사람들의 염원입니다. 지금 그바람이 우리쪽으로 향했습니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토론에 익숙하지 않았고 오늘 토론 방식이 불리한 면이 있었습니다. 차차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16. 아...
    '10.5.18 12:01 AM (211.207.xxx.222)

    얼마 전 토론은 보고 감동먹고 눈물까지 찍 흘렸는데..
    오늘 토론은 보고 한숨만 푹푹.....

  • 17. 행복해라
    '10.5.18 12:04 AM (124.53.xxx.156)

    토론을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드라마 봤어요..ㅠㅠ

  • 18. 심기일전!
    '10.5.18 12:06 AM (119.149.xxx.23)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했습니다. 아마 더 많이 연구하실테고..

    하지만 말이나 토론이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전부다 잘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한명숙씨의 진실성과 약속에 대한 믿음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믿겠습니다.

    적어도 국민의 5%만을 위한 국정을 펴지 않으시라는...

  • 19. 노회찬 후보가
    '10.5.18 12:06 AM (118.222.xxx.229)

    죽을 죄라도 지었습니까? 좃선하고 뒷거래를 한 것도 아닌데 갔다는 사실만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좀 성숙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누구보다도 단일화 기원하지만,
    진보신당과 민노당은 상황이 다릅니다.
    민노당엔 사람들을 주목시킬 만한 후보를 낼 힘이 없습니다.
    진보신당엔 심상정, 노회찬씨가 있구요.
    민노당은 민노당 나름대로 자기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줄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지 무작정 양보한 것은 아닙니다.
    진보신당에게 있어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를 하는 것은 소신있게 자기들을 믿고 지지해준 당원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 되니 그들이 하는 고민의 깊이도 십분 이해가 됩니다.

    저는 훌륭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tv토론에서마저도 외면당하는 심상정, 노회찬 후보가 정말정말 안타깝네요...내일 mbc엔 나온다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에는 진보신당과도 꼭 단일화가 되길 바라지만,
    설령 심상정, 노회찬 후보가 각자의 길을 간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내 진보신당과 후보단일화하지 못한다 해도
    한명숙, 유시민 후보가 승리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 아휴
    '10.5.18 12:45 AM (112.158.xxx.67)

    저도 보는 내내 불안불안 했어요ㅠㅠ 오잔뒤ㅅㅋ는 유들유들 총리시절 얘기 들먹이면 당신도 그랬지 않냐하며 물귀신 작전... 지모씨는 역시나 선진당 모토인 여기도 나쁘고 저기도 나쁘다!!
    보다가 막 화딱지나는거 억지로 다 봤네요. 한명숙님 힘내세요.ㅠㅠ 오늘은좀 긴장하신것도 같았는데... 다음엔 더 잘하실꺼라 믿습니다.

  • 21. 11
    '10.5.18 1:00 AM (218.51.xxx.111)

    하는 줄 모르고 있다가 뒤에 10분만 봐서 관전평이라 할 것도 없지만요...
    잠깐 봤는데 떠는 듯한 기분이 화면으로 전해졌습니다.
    좀더 당당하고 도도한 기운을 뿜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에 알맹이가 분명 있었겠지만, 귀에 쏙 들어오지 않았고요.
    오히려 지모씨가 차분하게 준비 많이 해서 말을 잘하는 듯 보이더군요.
    음... 제 바람이 있다면...
    얼굴 보고 미남이다, 훤칠하다, 하셨던 분들, 모두 지모씨 찍으시면 좋겠습니다.
    지모씨가 가져가는 표가 1번 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잠시 했습니다.

  • 22. 6월2일
    '10.5.18 2:39 AM (222.233.xxx.232)

    지난번 관훈토론때는 오세훈후보가 완전 밀렸어요. 한명숙후보도 정말 부족함이 없었구요. 다음 토론회를 기다려 봅시다

  • 23. 제발 으랏차~
    '10.5.18 4:48 AM (67.168.xxx.131)

    무조건 이길수밖에없는 패를 들고도 이기지못하다니ㅜㅜ
    약점을 파고들어갔어야지요 유하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22222222222222222
    ㅠㅠ

  • 24. 반전
    '10.5.18 4:51 AM (67.168.xxx.131)

    지상욱이 차분히 지할말 야곰야곰 다하는것 보니,
    이러다 뜨겠더이다,
    이명박도 뽑아준 국민들 실력이라,,
    뭐 얼굴 반반하겠다 심은하라는 간판있겠다,
    이제 정치판에서 지상욱 자리 잡는것 시간 문제겠어요,

  • 25. 어제 토론회는
    '10.5.18 8:25 AM (110.9.xxx.43)

    완전 청와대와KBS의 야심작이었다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저기 강금실씨가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짙게.

  • 26. @@
    '10.5.18 10:18 AM (125.185.xxx.146)

    저도 어제 중간부터 봤는데 한명숙님 계속 종이 들고 하던데 그 종이가 계속 떨려서 보는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오세훈...시종일관 느글느글 이 서울시는 나의 것이니라 하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구 서울시가 너의 것이 되기 전에 꼭 시장이 바뀌어야겠다 생각이 들었고,,,
    지상욱.....의외로 차분하게 말을 잘 하더군요.....
    한명숙님은 맥이 없어보이고 오세훈은 시종일관 느글느글 미소 짓는 거 보니깐 오히려 지상욱의 선전이 눈에 띈 토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 27. 동감
    '10.5.18 3:51 PM (155.230.xxx.254)

    저도 한전총리님 응원하는 사람인데요. 중립인 우리 남편이 보더니만, 오세훈이 되겠네! 이러더라구요. 그냥 보면, 정말 열심히 하고 철학도 있고 뭐 그리 보입디다. 오세훈시장이요.
    한총리님 주변에 사람이 많이 없는지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오히려 저는 지상욱씨가 의외로 할말 다 하고....뭐 그렇더군요.

  • 28. 쓴소리도 필요
    '10.5.19 9:42 AM (125.177.xxx.193)

    원글도 애정이 있어서 드리는거니 잘 받아들여서 선전해 주시기 바래요.
    제발 오잔디의 허무맹랑한 이중성을 정확히 파헤쳐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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