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걸 너무 좋아하고 정말 못먹는게 없다시피 한 사람인데요....
젤 싫어 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콩이였어요...
두부랑 콩나물은 먹었는데
청국장은 냄새도 싫고 맛도 약간 곰팡이맛?이라고 해야하나?그런거 때문에 거의 손도 안댔었고
콩국수는 먹다보면 너무 질려서 한그릇을 다 못먹고(평소에 혼자 라면끓이면 밥까지 말아서 싹 다 먹는 대식가 스타일입니다 저 ㅎㅎ)
비지찌개는 무슨맛으로 먹는지 이해 못하는,,,그런 스타일이였음....
그리고 갈비집에서 주는 짝퉁?된장찌개 같은건 먹어도 전통된장찌개는 별로 안좋아했는데
어느날 김치넣고 끓인 청국장을 먹어보고는 완전 반했어요 ㅎㅎ
한입 먹어봤는데 어,,,생각보다 괜찮네 했다가
몇일 지나고 나니 계속 그 맛이 생각나고 먹고싶고 ㅎ
그 이후에 일주일에 두세번은 청국장.비지찌개 먹고있어요 ㅋㅋㅋ
게다가 저 지금...
낫또를 먹었어요 ㅎㅎㅎㅎ감기 때문에 코가 약간 막혀서 맛을 백프로 느낀건 아니지만
예전엔 정말 이해 못 할 음식이였는데 절대 내 평생 못먹을거라 생각했는데
낫또를 막 먹고있는 제가 넘 웃겨요 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들며 입맛 변하는게 신기하네요..
신기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0-05-17 16:00:32
IP : 121.157.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5.17 4:04 PM (116.36.xxx.155)아이낳고 나서 입맛이 변하더라구여..
예전엔 단음식 매운음식 진짜 좋아했는데..요즘엔 달고 매운음식 싫고 담백한 음식들이
좋아여~~고기도 아주 좋아했는데..요즘엔 별로구여..
나이들면서 식성 변하는거 진짜 느껴여~~2. ..
'10.5.17 4:29 PM (211.205.xxx.228)저도..
나물 무슨 맛인가 싶더니
정말 나물이 최고의 반찬인듯싶어요
햄 맛살 아주 좋아라했는데 음..그 향이 싫어지더라구요 저 35살 ㅋㅋ3. ^^
'10.5.17 4:42 PM (121.190.xxx.60)37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다가...
미나리. 쑥갓. 당귀. 청국장. 각종나물. 씀바귀... 등등등 미친듯 땡겨요.
남편이 제일 신기해 하네요~^^4. 여기두요
'10.5.17 8:49 PM (202.30.xxx.232)애기 낳구 입맛 완전 변했어요.
고기, 햄, 소세지 같은 것들 엄청 좋아하구 밥 말구 딴 것만 먹어도 며칠은 끄떡 없었는데, 지금은 밥이 젤로 맛있는거 같아요.
김치 하나 놓고 밥 먹는 엄마 이해 못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러고 있네요.
집에 아무리 먹을거 많아도 남편이랑 애는 그거 주더라도 저는 혼자 김치 꺼내놓고 밥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