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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이 자꾸 친구하자고 하네요.

긍정아놀자! 조회수 : 600
작성일 : 2010-05-17 13:54:23
우울이 자꾸 친구하자고 옆에 들러 붙네요.
어떻게 떼어 낼까요?
쇼핑 별로 안 좋아하고...사람들 불러서 노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있을까요?
82에 앉아서 자게 읽는게 즐거움인데 이러다 보니 사람도 덜 만나게 되고
점점 안으로 움추려 들게 되는 거 같아요.

제가 꾸준히 하는 건 운동인데 겨울동안 좀 게으르게 했더니
옆구리와 배만 살이 붙어서 좀처럼 줄어들거나 탄력이 생길 생각은 하지도 않고,

눈다래끼때문에 비어 있는 속눈썹부분이 자꾸 신경 쓰여
아이라인 했더니 한쪽 눈 끝 부분이 잉크 뭉쳐진것처럼 되었고
라인은 한건지 안 한건지 흐리고..(샾에서 했으면 바로 가서 따지겠는데
집으로 출장 오는 아줌마한테 했더니 한달 후에나 보자고 해서 자꾸
전화로 따지면 전화 안 받고 리터치 하러 안 올까봐 참아보려하는데
신경이 자꾸 쓰이네요.ㅜㅜ)

아이는 영어학원 재미없다고 그만 두고 싶다고 해서
그럼 엄마랑 같이 집에서 해보자고 말은 했는데
계획성 없고 인내심 없고 영어실력 없는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우리아이의 반에 잘 몰랐었는데 영재가 있다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은
사람 붙잡고 상세히 알려주면서 그 엄마는 얼마나 온화하고
부드러운지 모른다면서 전해 주던 어떤 엄마때문에 나같은 엄마를
둔 우리아이가 안쓰러워서 안타깝고,

오늘 독후감쓰기 대회에서 바로 그 영재 아이가 최우수상 받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영재를 자식으로 가진 엄마는 얼마큼 행복할까 부럽고,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자기가 상을 받을 거 같다고 기대를 했던 우리 아이의
내심 실망한 얼굴을 보니 속상하고 안 됐고 그러네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마음,생각,일 모든게 지나가겠지만...
빨리빨리 이 부정적인 기운 떨쳐 버리고
긍적적인 기운만 제 주의를 감싸면 좋겠어요.
제법 봄을 타던 사람인데 재작년부터는 봄이 되도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올해 다시 봄을 타게 되는 건지...
하루빨리 우울한 기운 훌훌 털어 버리고 싶어요.
IP : 114.206.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7 2:05 PM (125.176.xxx.56)

    그래도 아이는 긍정적이네요. 엄마가 봐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더라도
    그런 말을 하는 아이가 아예 안될 것이라고 뒤로 빼는 아이보다는
    낫잖아요. 저도 요새 자꾸 부정적인 사람이 되려고해 걱정이지만
    생각이 없는 사람보다는 낫다 하고 생각하려해요...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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