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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엄마한테 와서 잘 이르는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궁금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0-05-17 11:26:42
엄마들하고 애들하고 같이 어디 다니다 보면은요. 유난히 잘 이르는 애가 있어요.

가령, 애들은 애들대로 놀고 엄마는 엄마들대로 노는데, 자기 엄마한테 와서는 누가 자기를 밀었다 뭐 가져갔다 이러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아이들요.

어떤 모임에서 우리 애가 어떤 아이에게 잘 지목당하는데, 사실 그 아이 너무 까다롭거든요. 우리 애도 때리는 애는 아니고요, 저도 큰애가 주로 맞는 입장이어서 맞는 엄마 심정도 잘 알아요.

그런데 애들이 남자애들이라 좀 뛰어놀다보면 부딪히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리고 가끔은 서로 몸으로 공격하는 놀이도 하기는 해요. 멀리서 보면 우리애도 비슷한 비율로 맞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냥 놀이구나 싶거든요.

우리애가 자기 실수로 누가 넘어졌다거나 하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그 때그때 말하는 아이이고 때리는 것으로 문제된 적은 없던 아이예요. 초등 저학년이고 많이 활발한 편이구요.


그 엄마는 자기 아이가 와서 이르고 그러면, 아이에게 그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게 해서 들어요. 그러면 같이 이야기하던 엄마들 모두 거기에 시선집중이고요. 그 와중에 내가 가만히 있으면 꼭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에는 멋모르고 우리 아이 불러다 혼내고 그랬는데, 그 아이가 그래서 그런지 유독 우리 아이를 잘 지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계속 만나야 하는 모임이고요, 나중에 만나서 똑같은 상황이 된다면, 그러니까 아이들은 그들의 이유로 과하지 않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상대 아이가 엄마들 이야기 중에 와서 이르고, 그 엄마 아이의 말 귀기울이고(혹시 사과를 바랄 수도 있고), 그러는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IP : 116.38.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다보면
    '10.5.17 11:45 AM (59.86.xxx.17)

    그냥 애들 다 그러고 어울리지 않나요?
    놀다보면 치고받고 하면서 누가와서 이르고 , 누군 가해자 누군 피해자 되잖아요.
    정말 있을수있는 일이니까,
    이구 이놈아... 동생하고 잘 놀아, 형하고 잘놀아, 누나하고 잘놀아..이정도로.....얘기하시고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2. `
    '10.5.17 11:47 AM (61.74.xxx.202)

    처음부터 님 아이를 혼낸다거나, 아님, 모르쇠로 일관하지 마시고,
    상대 아이가 자초지종 설명하는것을 잘 들으시고,
    님 아이에게도 상황의 앞뒤 자초지조을 설명하라 하세요.
    님 아이가 상대 아이를 다치게하려고 한건 아닌데 이러저러해서 몸이 닿았다 혹은 난 몸을 닿게 하거나 위해를 가한적이 없다-등등 이라고 말을 한다면, 상대 아이에게 조근조근 말하세요.

    누구야..%%는 일부러 너에게 해끼치게 하려고 그런게 아니고, 이러저러해서 네가 이렇게 됬다보다. 네가 그렇게 되는게 싫은줄 몰랐대.
    그리고 님 아이에겐, 니가 일부러 그랬다곤 생각지 않지만, 니 행동을 ##가 불편하게 생각하니 ##랑 있을땐 조심하는게 낫겠다.. 등등

    정확한 상황을 몰라서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잘 이르는 아이 중에는 무리들이 노는것에 잘끼지 못해서(고집이 세거나 노는 방법을 모르거나 신체놀이를 즐기지 않는다거나 등등) 작은 것을 트집삼아 엄마에게 불편한 감정을 호소하는데, 그걸 무리의 리더격인 아이를 흠집내어 말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자기가 잘 못노는 이유를 자기 자신이 아니고 남탓을 하는거지요.

    두번째 경우는 님아이가 정말 상대 아이를 괴롭히는 경우. 아니면 괴롭히려는건 아닌데,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거나 동작이 크고 거칠어서 노는 중에 상대를 다치게 하는경우. 아니면 자기만 무언가를 독점하거나 게임에서 반칙으로 이기려하는 경우 등등요..

    어떤 경우인진 한번 잘 살펴보시고요.
    다른아이랑은 문제가 없는데, 유독 그아이하고만 문제가 생긴다면 두 아이가 맞지 않는것이니,
    님 아이에게 은밀히 그 아이에 대한 감정을 물어보시고, 그아이가 싫다고 말하면 억지로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는 말하지 마세요.

  • 3. .......
    '10.5.17 1:06 PM (112.155.xxx.83)

    저도 애들끼리 놀때 조그만 일에도 우리애를 많이 야단쳤는데 그거 좋은거 아니더라구요.
    남의 아이를 다치게하거나 큰 실수가 아닌이상 아이들끼리 놀다가 별일아닌일이잖아요.
    내아이만 엄하게 야단치면 그집아이는 아무렇게나 야단쳐도 되는아이, 늘말썽부려서 혼나는 아이로 인식이되요.
    윗분말씀대로 님의 아이도 불러서 상황을 설명해보라고하시고 만약 아이가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아무말 못한다면 그냥 "우리00이는 착한아이잖아..친구랑 사이좋게 지내" 이렇게 웃으면서 말해주세요. 야단은 치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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