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슴속에 불기둥이 솟구치고 있어요..ㅠ ㅠ

분한여자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10-05-17 11:10:27
지난번에도 이런글을 올려 많은 충고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내언니나 동생처럼 따듯하신 말씀들..
제게 너무나 큰힘이 되었고  용기를 내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남편도 잘못했다 빌고 다시는 안그러겠다 해서..
실가닥 같은 혹시나 이번에는 정말일까..하는 믿음으로..
또, 여러분들 대부분이 누구좋으라고 그 늙고 병든몸으로 이혼을 해주나..
거기다가 불치병에 가까운병을 앓고 있는 아들까지 있는데..

남편이 한짓거리들을 평생 잊고 살 자신은 없어 가슴을 쥐어뜯고 울면서도
어찌 견뎌보자.. 꿀떡! 삼키고 살아보자..그래놓고도
정신줄 놓고 멀건히 있기도하고 밖으로 뛰쳐나가 버스타고 아무데나 내려서
들로 산으로 땡볕이나 비가오거나 마구 걸어도 보고
아무 찜질방에 들어가 땀보다도 더 많은 눈물을 쏟고..
그리고 밤새도록 동네 분식집에서 알바하고..
그렇게 미친년처럼 견뎌보는 중인데..

남편은.. 아직도 상간녀랑 정리를 못했네요
날이면 날마다 미쳐 날뛰는 저를 볼때마다
정말 잘못했다 할말이 없다 이제 정말 끝내겠다 마지막 약속이다 하면서도
또 그여자를 만나 버젓이 모텔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여자를 만나던 엊그제도 나가는 남편을 보고
가지말라고.. 그냥 나랑 있어 달라고 ..안가면 안돼냐 하니
꼭가야된다고... (일하는 현장에 들러볼꺼라고 둘러 대더군요)
현장은 무슨...결국 또 그여자와 함께 모텔행..
그리고 밤중에 집에 들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또 자기가 미쳤다.. 이젠 정말 안만날꺼다..
개소리를 하네요
제가 처음 암에 걸려 투병할때부터 만나온 여자니
10년이 넘었네요
10년세월.. 정이 들대로 들었겠지요
저는 집에 병자로..애들엄마로 지가 이거저거 기막힌 사고칠때마다
수습해주는 여자로.. 자기네집 본가 식모로.. 남겨놓고
제병원비 한번 제대로 못해주면서도 그여자랑은 그 오랜세월을
함께하고 즐겼네요..

그사람 직장에 사표낸 상탠데 아직 수리는 안된거 같아요
퇴직금 타는거 어찌하든 다 뺐어버리고 집도팔고
알거지를 만들어놓고 그다음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껏 나와 아이들에게 처절하게 상처준거..
그세월 어찌 되돌릴수도 없고 결코 잊을수도 없는데..
어떻게 복수를 해야할까요
그리고 그 상간녀 남편에게 알리고 그가정도 박살을 내고 싶습니다.
다만..그집 죄없는 자녀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에미로써 할짓이 아니다 싶어
그것만은 안하려고 했는데 지금 저는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제가 지금 아는건 상간녀 이름과 핸펀번호밖에 없어요
이걸로 어찌 그여자 주소나 그여자 남편 핸펀번호를 알수는 없을까요
어쩌다 한번 눈이 뒤집혀 순간 실수를 했다해도 미칠일인데
10년을 넘게 그짓거리들을 해온 이 두것들을 도저히 용서 할수가 없습니다.
온몸이 불에 타는듯한 고통..가슴속에 뜨거운 불길이 치솟아
미치고 또 미치겠습니다..
그여자주소나 그남편 핸펀번호를 알려면 어찌 해야할까요
제발..제발 가르쳐 주세요..

IP : 180.70.xxx.2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허
    '10.5.17 12:00 PM (220.76.xxx.214)

    나중에야 님 맘이 바뀔 수 있겠지만 바뀔 것 생각하지 말고 이판사판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우선 증거 확실히 가지고 계시고 남편에게는 이혼서류 내미신 다음 그 상간년에게 전화하세요. 각서 써서 가져오라 하세요. 주도권은 님이 가지셔야 합니다. 상간년 남편에게 알리는 건 님에게 전혀 이로울 수 없어요. 이걸 빌미로 그년 반 죽여놓고 직장 다니는 년이면 직장으로 찾아가서 머리채 잡고 상스런 욕으로 쓰레기 취급한번 하고 오세요. 그 쥑일년. 제가 화가나네요. 아주 더럽고 상대할 가치조차도 없는 것들이지만 님에게 준 상처를 생각한다면 앞뒤 가리지 말고 물불 가리지 말고 모든 것을 끝장 낸다는 심정으로 덤비세요. 절대 눈물 보이지 마시고 맘 다잡고 남편이 질려서 못살건(질려서 못산다는 건 살 맘이 없었다는 뜻이니 절대 붙잡으려 하지 마세요) 강하게 님 체면 생각치 마시고 그것들 아작 내 버리세요. 벼락 맞아 죽어도 그 벼락이 아까운 것들.

  • 2.
    '10.5.17 9:41 PM (124.195.xxx.253)

    그냥 간통 고소 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어차피 이혼하실 거고
    그쪽 여자 남편까지 알릴 거 없이
    고소하시면 저쪽에서 알 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퇴직금 뺏고
    그거도 그냥은 쉽지 않을텐데
    실형 살라고 고소하시라는게 아니라
    고소하시고
    합의과정에서 재산분배와 위자료를 유리하게 하는 조건으로
    합의 보시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323 예민하다는 표현이 성격이 어떻다고 볼때 쓰나요? 17 인간관계 2010/05/17 2,411
542322 오이피클 배합초 꼭 끓여야하나요?? 6 피클 2010/05/17 1,366
542321 어느 선거현수막...이년은 생각이 건강합니다 4 ㅋㅋㅋ 2010/05/17 2,074
542320 애국가 계명을 알려달라는데 ... 3 애국가계명을.. 2010/05/17 1,368
542319 유난히 엄마한테 와서 잘 이르는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3 궁금 2010/05/17 967
542318 나이가 드니 왠 용기는 그렇게 생기나? 1 옻닭 2010/05/17 537
542317 볼일보고난 휴지 변기에 버리나요? 14 화장실 2010/05/17 2,659
542316 비싼 화장품 바르고서 피부 확 좋아진 분들은 안계신지요? 11 시슬* 2010/05/17 2,491
542315 엘지텔레콤 2 답답해 2010/05/17 2,026
542314 @@ 얼굴에 기미...어찌들 하시는지 5 40대 2010/05/17 1,571
542313 기분이 꿀꿀하네요. 그냥 2010/05/17 541
542312 서울 경기 기초단체장 및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교육감 야권 후보 정리 7 추억만이 2010/05/17 4,875
542311 흰머리 염색 무슨 색이 예쁜가요? 7 . 2010/05/17 3,285
542310 아침 몸무가게 저녁보다 더나가요. 4 다이어트 2010/05/17 1,172
542309 국어 뭐하시나요? 초4맘 2010/05/17 478
542308 내가 좋아하는사람 vs 나를 좋아해주는사람 3 ,,,,,,.. 2010/05/17 1,205
542307 가슴속에 불기둥이 솟구치고 있어요..ㅠ ㅠ 2 분한여자 2010/05/17 1,260
542306 [질문] 아기쇼파 인조가죽에 스티커 끈끈이 제거 어떻게 해야해요? 7 단미희야 2010/05/17 2,617
542305 수능 모의고사 시험 성적표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나요? 1 인터넷성적표.. 2010/05/17 824
542304 온열 미니 매트 구입처 2 도와주세요^.. 2010/05/17 573
542303 국정원, 유엔보고관 사찰했다 1 세우실 2010/05/17 663
542302 피부과 기미치료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2 기미치료 2010/05/17 1,649
542301 각질제거제품 유명한게 뭐가 있나요......? 궁금 2010/05/17 519
542300 기무라 타쿠야, 연기를 잘하는건가요? 14 2010/05/17 2,196
542299 여주나 이천에 생활 도자기 파는 곳 알려 주세요 2 자유 2010/05/17 1,189
542298 영화 <하하하> 보신분 계신가요?ㅎㅎㅎ 7 *^^* 2010/05/17 1,329
542297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 가보신 분 계신가요? 4 속리산말티재.. 2010/05/17 1,387
542296 스타킹에서 나온 닭가슴살 미역국? 2 다이어트 2010/05/17 1,595
542295 남편이 바람을 피는건지..다시 한번 도움을 구해요. 6 ... 2010/05/17 2,261
542294 [딴지일보 펌] 유시민을 살리는 길-물뚝심송 3 최선 2010/05/17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