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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산부담배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0-05-16 16:08:38
올해 37살이예요.
이런 얘기 좀 그런데 제가 임신을 해야합니다. 결혼한지 2년정도 되어가고
아이를 안낳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아이도 갖고 싶고요.
물론 갖고 싶다고 아무때고 갖을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담배를 피운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남편도 알고 있어요. 결혼하면 끊어야지 했지만 오래되어서
정말 습관처럼 되어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에 디자이너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담배를 많이 피웠거든요.
임신을 해서 병원에 갔는데 담배가 피우고 싶으면 하루에 한두개는 괜찮다고
안피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낫다고 하시더래요.

계속 피우겠다는 아닙니다.
아이를 갖고 싶긴한데 담배를 끊고 하자 생각하니 계속 날짜만 미뤄져가고
이러다가 한살한살 나이만 먹고..좀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적습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들중에 임신후에도 담배를 피우신 분이 계실까요?
아님 임신을 하고 나서 담배를 끊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담배 피우는 나쁜 사람이다 욕하진 말아주세요.
저도 정말 답답한 마음에 적습니다.

자유게신판에 이렇게 써있네요.
"마음 한자락을 펼쳐놓는 숨겨진 휴식처"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고 답답해서..
IP : 115.136.xxx.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6 4:33 PM (121.162.xxx.238)

    담배 참 끊기 어렵죠...?
    근데 임신하시면 ,,글쎄요..
    저같은 경우는 임신하니까 담배생각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욕하실분 많이 계시곘지만,,
    임신할때까지 못 끊구,
    큰애 임신하면서부터~둘째 낳고 돌때까지는
    꾹 참고 끊었어요,,
    지금 둘째 3살,,
    다시피웁니다,
    크크
    끊어야하긴 하는데,,,,

  • 2. --
    '10.5.16 4:49 PM (119.67.xxx.189)

    이런 얘기가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얘기해보자면
    제 주위에 아는 사람 하나가 골초인데 임신중 수유중에도 담배피우면서 애 셋을 낳아 키우더군요.
    애들 다 멀쩡하고 건강한데다가 똑똑하기까지 합니다. 옆에서 보고있으면 황당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또 다른 언니에게 듣기로는 그 언니의 친구도 골초인데 임신중 수유중에 담배 피우면서도 아들 둘 낳아 멀쩡히 잘 키우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담배가 정말 체질에 맞는(?) 사람도 있나보다고..
    담배 피워본적 없는 저로서는 남편, 애들에게 숨겨가면서 샤워캡쓰고 나무젓가락에 담배 꽂아 피워가면서까지 담배를 못 끊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3. ....
    '10.5.16 5:17 PM (180.227.xxx.42)

    친구중에 하나가 임신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더군요
    아이가 계절에 상관없이 감기를 달고 살아요
    이제와서 후회하던데 후회할짓은 미리 막는게 좋겠죠

  • 4. ..
    '10.5.16 6:25 PM (115.143.xxx.177)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제가 아는 어떤 언니가 정말 왕 골초였어요.
    근데 아기 임신하고도 담배를 끊지 못해서 계속 피웠더랬죠 ㅠㅠ
    담배가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아가 8개월도 채 되지 안아 미숙아로 태어나고
    미숙아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폐기능이 좋지 않아서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ㅠ

  • 5. --
    '10.5.16 6:58 PM (113.60.xxx.44)

    그냥 모성을 위해서 10개월 간은 끊으세요(모유수유땐 몰겠음...)..임신중 담배는 아이가 천식이나 비염으로 고생할 확률 높고 윗님들 처럼 감기에 골골하대요..애를 위해서 중단하면 안되나요?

  • 6.
    '10.5.16 7:05 PM (211.210.xxx.137)

    아는 언니, 결혼전부터 담배폈었구요, 임신중엔 모르겠네요..
    여튼, 아이 둘다 천식이 있어요. 몸도 무척 약하구요..
    물론 흡연했던 임산부가 낳은 아이가 모두 천식걸리고 약한건 아니겟지만, 예전 어느 통계에도 보니 흡연산모를 가진 아이가 천식 걸릴확륙이 무척 높았다는걸 본적이 있어요.
    저도 아이를 낳아보니, 내 몸아픈건 괜찮은데, 아이가 아픈건 정말 못보겠더라구요.
    적어도 임신 기간만이라도 자제해보세요, 애를 위해서 이것 정도는 참는다 생각하시구요...

  • 7. .
    '10.5.16 8:55 PM (58.227.xxx.121)

    친구들 중에 담배 피우는 아이 셋이 있어요.
    셋 다 임신기간 중엔 담배 생각이 안나더라고.. 모두 똑같이 얘기하더군요.
    한명은 중학교때 친구, 한명은 고등학교 동창, 한명은 사회에서 만난 친구니
    셋은 전혀 다른 성향이고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모두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셋 모두 또 아이 낳고 나서는 다시 피우던데요.
    그 중 한명만 얼마 후에 끊었구요. 다른 둘은 마흔 넘은 지금까지 담배 못끊고 있습니다.
    세 친구들이 낳은 아이들은 다들 멀쩡하구요.
    어쨌거나, 최소한, 임신 기간 중에는 담배를 안 피우는게 좋겠죠.
    혹시라도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수도 있구요,
    어쩌면 그 문제가 담배 때문이 아닐수도 있지만, 임신기간중에 담배를 피웠다면, 자책감을 피할수 없을거예요.

  • 8. .
    '10.5.16 9:20 PM (175.114.xxx.234)

    저 15년간 담배 피웠고요. 저는 임신을 꽤 일찍 알아서, 관계를 맺은 2주후에 바로 알았어요. (임신주차로 따지면 4주) 근데 임신한거 안 날 부터 신기하게도 담배가 안땡기네요.별다른 금단증상 없이 담배가 끊어졌어요.
    참 제 주변에 담배 피는 여자들이 정말 많은데요. 저희 업계가 여성흡연 자유지대라.. 대부분 아이들 멀쩡하고 잘 큽니다. 미리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수유 기간 끝나면 다시 필려고요. 담배를 안피니까, 당장 담배프리지역인 저희 회사에서 사회적으로 좀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서요.

  • 9. .
    '10.5.16 10:29 PM (183.98.xxx.186)

    제 친구도 골초가 한명 있는데 임신기간 중에는 이상하게 안땡기더라네요.. 정말 희한하죠..

  • 10. 둥이네집
    '10.5.17 12:12 AM (116.32.xxx.49)

    저는 임신 1년 전에 끊고 ...임신 한다음...그뒤로 금연입니다.

    히안해요. 저두..제자신이.. 님두 임신전에 금연 하셔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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