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 중에 몇 장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요.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장관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그려 놓은 것이엇어요.
탄핵 표결한 날 유시민 씨가 오열하고 있는데 그 큰 눈이 튀어나올 듯이 마치 온 몸의 근육이 다 팽팽하게
긴장되어서 날이 선 듯한 유시민 씨를 다른 의원들이 팔 다리를 하나씩 붙잡아서 내보내는 사진들이었습니다.
사진 하나만 보아도 그 엄청난 분노와 절망 슬픔을 읽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사진은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에서 입을 딱 벌리고 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노인이 정갈하게 옷을 입고 휠체어에 앉아서 어린아이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써 가며
엉엉 울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 사진들을 보니 누가 도대체 저 사람들을 울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주의자라 욕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이상과 희망이 없으면 사회가 발전하지 않지요.
누가 저 사람들을 저리도 울게 하고 커다란 분노와 슬픔을 겪게 했나.. 무엇 때문에 어린아이처럼
울고 주먹으로 눈물을 닦아야 했나..
웃고 있는 유시민 씨, 안희정 씨를 보면 그들의 내공이 얼마나 쌓였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슬픔이 아닌 억울함과 분노가 섞인 슬픔을 다스리고
그래도 나가 떨어지지 않고 다시 나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희망이란...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로 나왔을 때 저는 정말 희망이 있고 또 그 희망이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었는데...
다시 한번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 준것에 고맙고, 포기하지 않은 것에 그들에게 참 고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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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 사람들을 그렇게
... 조회수 : 426
작성일 : 2010-05-16 11:16:32
IP : 115.136.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요
'10.5.16 11:30 AM (125.140.xxx.63)이런분들이 희망이지요.
작으나마 힘을 보태 드려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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