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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학원선생이 대한민국을 좌우한다

바보엄마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10-05-15 15:38:33
원글 지웁니다.

제가 속상해 했던 내용과는 다른방향의 댓글들이 많아 더 속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 또한 새겨듣겠습니다.

내 아이가 대회에 못나가 속상한게 아니라 그 동안  아이들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었고 받을만 했으니 받았겠지..했던 어리석은 믿음이 순식간에 깨지게 되었다는겁니다. 순수해야 할 아이들 대회에서도 구정물을 뒤집어 쓴기분이랄까..

그렇게해서 받는 상에 미련없습니다.

대외대회나가 상받아오는것에도 큰 관심없습니다.

아이가 관심있어하고 하고싶어할때 정말 본인의 실력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영향으로 해보고 싶어하는 일조차 못하게 되는 일이 참 가엽고 딱해그렇습니다. 비단 우리아리뿐만 아니라 말이에요.

실력이 있건 없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박수쳐 주는 ..기회를 만들어주던 내나라 아닌 다른나라의 교육환경이 오늘따라 더 생각나고 다시 돌아가고 싶었을 뿐입니다.
IP : 116.40.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5 3:51 PM (123.109.xxx.201)

    교육열 무척 높은 동네 학교 이야기 같은데요.
    안그런 동네가 훨씬 많을걸요

    아이가 귀국후 힘들어 하는것, 가슴아프시겠지만
    뭔가 보여주고 자리잡으라는것도 힘든 방법이에요.
    등신같은 경쟁엔 끼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 2. 웃기죠..
    '10.5.15 5:22 PM (122.32.xxx.63)

    아이도 많이 실망했겠어요.
    정말 등신같은 경쟁에 끼지 않는게 상책인가봐요.
    착하고 성실한 울 아들 초등 2학년 되도록 학교에서 상장 하나 못 받아 봤는데 저두 속상하지만 그러려니 해요.
    그냥 아이가 그런 거 신경 안 써주기만 바랄뿐..

  • 3. ...
    '10.5.15 6:00 PM (211.244.xxx.198)

    기분나쁘시라고 쓰는 말은 아닌데 원글님이 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에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쓰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서 상 안 받았더라도 아이 실력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학교 친구들이 영어 못하나 부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는거 아시잖아요.
    그런거 너무 신경쓰시면 똑같이 극성엄마 소리 들으십니다.

    아이가 많이 실망했으면 대외적인 대회에 나가보세요.
    아이 영어 실력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대회가 너무나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탈이 아닌가 할 정도로요.
    학원다니신다니 보통 학원에서도 꼬박꼬박 영어 경시대회정보를 줄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경시대회한번 나가보시면 오히려 많이 겸손(?)하게 됩니다.
    내 아이 같은 아이들이 한두명이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되시구요.

    또한 글을 읽어보면 지금 원글님은 영어신경쓰실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글에 쓰신 것처럼 한국말이나 다른 학과공부나 교우관계가 더 급하신거 아닐까요?
    제 경우나 제 주위의 경우를 보나 외국살다온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절대 영어 티 안내고(혹시 잘난체 한다고 할까봐), 그냥 다른 아이돠 똑같이 묻혀 지내는게 가장 적응 잘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 4. ...
    '10.5.15 6:14 PM (58.234.xxx.17)

    속상하신건 알겠는데 위에 점세개 쓰는 분 말씀이 도움이 되실까요
    저희아이(고2) 학교에서 말하기 대회나가 장려상(참가하면 거의 다 주는)
    받아와도 감사했어요 누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 모르지만 본선에는 학생들도
    다 듣고 보는데 공정하게 심사했을거 당연하구요 원고준비하는거까지
    학교에서 감시할 수는 없겠지요

    위에 글쓰신 분 말씀도 공감이 가는 글이예요
    엄마와 학원선생님이 만나 상장을 받을 순 있겠지만 그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을 좌우한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됩니다.....

  • 5. 어느 실력인지
    '10.5.15 8:49 PM (125.182.xxx.42)

    알겠네요. 초등학교 영어 웅변대회에 제가 발로 대충 써준 원고 들고가서 1등 받았대요.
    그거 듣고,,,엉...멍미. 했었는데.
    그 아이도 미국에 4살때 나가서 초등하교 저학년때 들어왓을 겁니다. 사립초 다니다가 중학교는 다시 들어갔어요.

    원글님은 무지 속상한거 같은데,,,,미국서 들어왓다고 영어실력 그닥 차이 없어요. 최상위반 들어갔다고 하지만, 그런애들 부지기수고요. 꼭 최상위반이라고 영어실력이 월등히 뛰어난것도 아니구요. 그 밑에반 이라고 해도 그만큼 잘 하는 애들도 있어요.

    저는 그런 미국서 온 아이들 상황을 너무 많이봐서. 원글님에게 다 공감 할 수가 없네요.
    발음이야 한국서 키운 내 자식들 지적만 해주었는대도, 학교선생이 미국서 왔냐고, 해요.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몇년을 있다가 왔냐가 더이상 통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토종애들의 영어실력이 장난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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