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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식구들끼리 1박2일 여행을 가는데
저희집만 차가 없어요.형편상이기도 하고 또 남편과 저와 함께 매일 매여있는 일을 하다보니
열두달 내내 어디 갈 기회가 거의 없어요.그래서 차 필요성을 별로 못느끼구요.
그동안 어디 가게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했구요.
친정 식구들이 평상시는 잘모이지 않고 모여도 각자가 알아서 가지만
1년에 한번 엄마 생신때만-엄마만 계세요- 가족 모두 여행을 가는지라 대중교통도 안되고 해서
누군가의 집에 얹혀가게 돼요.문제는 차가 없는 저희집.
괜히 눈치 보이고 주눅 들고.아무 주는 사람 없어도 저혼자 그리 생각 되어요.
이번 차편은 사전에 의논하면서 언니네 차를 타라고 해놓고
다시 오빠네 차로 바꿔서(언니와 오빠가 상의해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언니가 전화와서 자기네 차 타고 가자고 오빠가 우리집에 들리려면 더 힘들다고 말하는데
기분이 확 상하고 서럽고 그렇네요.
제가 맡은 짐(부피는 제일 커요-쌀,과자,음료수,라면,생수..등등) 식구가 서른명이 넘다보니
부피가 몇 박스가 되는걸 즐거운 기분으로 챙겨놓고 오후가 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다 차 타기 쉬운곳으로 나와 있으면 안되냐고 하니 그 말이 더 서럽고...
언니는 그냥 편하게 한 얘기인데 저혼자 막 서럽고 이쪽저쪽 다 천덕꾸러긴가 하는 느낌이 들고
순간적으로 울먹울먹해서 언니와 전화 끊었는데 언니도 맘 안편해 하겠구요.
언니,오빠 너무 좋은 사람들인거 알고 가족끼리 정이 두터운데도
왜 차 없어 자격지심 갖는 동생을 배려 못해주나 하는 맘만 들었어요.
언니는 그냥 암생각 없이 한 말인데 저더러 소심하다고 그런 뜻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소심한줄 알지만 서러운 느낌 드는건 진심이구요.
지금 추스르고 있는 중인데 위로 좀 해주시겠어요?
1. ..
'10.5.15 12:03 PM (110.14.xxx.238)부부중에 누군가 면허 없으세요?
이럴때 렌트카를 쓰는거에요.
차 렌트해서 다녀오면 돈은 좀 더들지만 서로 기분 좋잖아요.
이왕 이리된거 기분 추스리고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다음엔 차 렌트 하세요.2. ...
'10.5.15 12:09 PM (125.180.xxx.29)언니나 오빠가 좀더 배려하는마음이 부족하긴했겠지만 원글님이 마음넓게 다 포용하시고
눈치보지마시고 기분좋게 여행다녀오세요
저희는 가족여행갈땐 다들 차있어도 차줄이고 같이 어울려서 타고다녀요
차여러대가지고 움직이면 낭비잖아요3. 혹시
'10.5.15 12:14 PM (122.153.xxx.130)혹시 기름값(주유비) 한번도 안내고, 혹은 주유라도 안해주시고 타기만 하시는 것은 아닌지...
원글님도 준비하시는 것은 많겠지만, 여행시 주유비도 무시못할 금액이에요.
꼭 금액을 따져서가 아니라, 가족끼리 가면 더 편할걸 형제가족을 태우고 가면 불편하긴 해요.
그걸 감안해서 원글님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죠.
혹시 주유비를 한번도 내지 않았다면 형제의 배우자가 내심 성의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전 누구에게 차를 빌리면 주유 만땅 해놓습니다.
누가 태워주면 그 태워준 분(형제라도) 자녀들 용돈을 좀 주고 오는 편이지요.
고마우니까요.4. 슬퍼서요
'10.5.15 12:24 PM (122.100.xxx.53)주유비...세번에 두번꼴은 저희가 내요.
그 한번도 낼려고낼려고 하는데 너무 막아서 못내는 경우구요.
그런거 때문은 아니예요.다들 돈에 궁한 사람들 아니고(물론 그거와 주유비 내는건 다른거지만)
오히려 저희가 기우는 상황이예요.
모두 제 맘같진 않겠지만 저라면 어떻게 남편을 설득하더라도
이런 작은맘 헤아려줄것 같은데 너무 제 욕심만 부리는거죠.
사실 차 때문에 저는 여행가기도 싫어요.그래서 엄마는 따로 찾아뵙고
여행을 안간다하면 우리 빠지면 재미없다고 난리난리고(물론 예의상이기도 하지만)
저희가 막내 부부고 또 남편이 친정 식구들과 너무 살가우니
형제들이 다 좋아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너무 자그마한거에서 제가 속상하니 그것도 가는 당일 아침에 저런 말 하니
맘이 많이 상해요.5. ^^
'10.5.15 12:28 PM (222.101.xxx.77)아이들이 크니 우리차에 다른 가족 태우면 생각하시는 것보다 좀 힘들긴해요
그래도 동생이니 어떻게든 편하게 가게 해주고싶은게 언니오빠 마음 아니었을까요?
이런저런거 따지다보니 아마 언니네가 간다 오빠가간다 그랬을거에요
일년에 한번인데 언니오빠 차좀 얻어타면 어떤가요 너무 눈치보지마시고
엄마생신인데 즐겁게 다녀오세요
일년에 한번이라도 그많은 식구가 여행을 가신다니 화목해보입니다6. ...
'10.5.15 12:34 PM (58.234.xxx.17)다른거 다 잊고 원글님댁 빠지면 섭섭하실 분들 생각해서 기쁘게 다녀오세요
지나가는 길목이라면 모를까 돌아가서 태우는거 누구라도 쉽지 않아요.
이번에 가시면 차타기 쉬운곳으로 나가 있을테니 부피큰거 안맡는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세요7. 장서희
'10.5.15 1:53 PM (59.9.xxx.89)58.234.174님 말씀을 너무 이쁘게하세요 그래야되는데 왜 그게 안되고 섭섭한지 --저도면허만있고 운전을 못해서 식구끼리 어디갈때 동생차를얻어타는데 큰길거리로나오라하면 왠지기분이 좀그래요 할 말을 잘하는 기술도 정말 필요한거죠
8. ...
'10.5.15 3:13 PM (112.72.xxx.94)그렇게생각 안하셔도될거같은데요 설마 친정쪽인데 눈치까지 볼정도겠어요
그정도라면 차를 사시던 렌트를하시던 기름을 넣어준다고 다모인자리에서 좋게 얘기하시던
무슨 수를 내야지요 제가 친정쪽 식구들이라면 그렇게 원글님을 생각안할거같은데요9. ..
'10.5.15 3:19 PM (110.14.xxx.110)편하게 렌트 하세요 여럿이 갈땐 12인승 이런거 빌려서 같이 가는게 재미있고 기름값도 절약되고 좋던데..
안되면 님 네라도 따로 렌트하세요 보통 식구가 3-4식구니 누구 다른사람 더 태우면 불편하고요10. 쪼매난이쁜이
'10.5.15 4:11 PM (124.49.xxx.200)저희도 결혼 5년차이지만 차가 없어서 매번 언니들 차 얻어타고 갑니다.
사실 전 한 번 도 님과 같은 생각이 든적이 없습니다.
언니들이 일있을때마다 집으로 데리러 오거든요..그래서인지 차로인해 기분 나쁜적이 없습니다. 여행갈 때 주유비는 그냥 언니가 내고 전 여행가서 먹을 음식, 다과를 제가 사서 갑니다.
그래서인지 별 기분 상하는 일 없었습니다.
님은 좀 기분이 그렇겠네요..그냥 좋게 생각하시고 어머니 생각해서 좋은 맘으로 여행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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