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대학후배가 있습니다.
의형제 맺을정도로 가깝고...
저역시 연애시절부터 같이 여행가고 하면서 참 잘 지냈어요...
그 후배도 결혼한지 9년정도...
저도 11년째 접어들고...
알고 온 시간 참 긴데요...
요즘 미워죽겠습니다.
그 후배 저그 본가 잘 삽니다. 이번에 후배아버지 땅이 보상받게 될꺼같은데 몇십억은 되는가 보더라구요.
근데 이녀석....
내일모레 40인 녀석이 토끼같은 자식 둘이나 마누라하고 ...있으면서...
백수생활 4년째....
그동안 긁적거리면서 있는돈 까먹고...
얼마전 중고상사에 딜러로 일한다고 하더니만...이것도 그만둔지 보름이나 됐답니다.
근데 문제는...이녀석이 저희 남편 사무실에 자꾸와서 술먹자구...
남편 술사주고 밥사주고...자정전에 헤어질려고 하면 꼭 당구한게임치자 술한잔더하자 이러면서
남편을 붙잡고 안놔주는가 봐요.
얼마전에도 도망왔다고.....그시간도 자정넘은 시간이었거든요.
남편이 막내여서 그 후배를 동생처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모질게 못하나봐요..
어제도...남편이 사무실직원들이랑 후배랑 술을 먹고 밥먹고 직원들 다 갔는데
후배녀석 노래방가자해서 노래방가고....그러고는 후배가 저한테 전화와서는 술한잔하자고...
제가 막 혼냈거든요... 저 마누라놔두고 왜 나더러 술안주 준비하라는거야...마누라한테 해달라고 그래...
그랬더니 형수 그럼 안된다면서..삐진다면서 우리가 그런사이가 아니잖아 그러면서...아우 막 더 짜증이...
제가 잠결에 받았거든요...
신랑이...다시 전화 뺏어서....자라...그러길래...안오는가보다하고 잤죠....
근데..한참자는데 거실이 시끄러워 깨어보니...후배가 와서는 또 한잔더하자구..
남편 내일 출근해야된다 왜이래...그냥 자...그러고 둘이 실갱이를....
에효...그냥 가만 두고 봤습니다...자는척....
후배 삐쳐서 간다고 가고...남편 으이구...하면서 뒤따라가 택시비 쥐어주고...아우 짜증....
후배 이녀석 한번 전화해서 혼내고 싶은데...
남편 후배라....근데 짜증납니다
오늘 남편 골골거리며 출근했어요...
지는 저그집에서 쿨쿨자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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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남편 대학후배.......
마누라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0-05-15 10:06:22
IP : 211.109.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10.5.15 6:51 PM (125.183.xxx.77)강하게 나가세요
애도 아니고 원..
어리광 받아주면 점점 더합니다
그렇게 하고 다니는 남자 부인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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