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 일곱살 둘째는 이제 31개월...
둘째가 좀 힘들게 하는 편이에요. 둘다 아들이고요.
어디 다니기 힘든 지방 소도시에 아이들이 다들 집돌이라 답답해요.
집에 있다 보면 자연히 컴퓨터 많이 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조금씩 소홀하게 되고...
집안 살림도 엉망이고...
전 제가...
청소 정리정돈도 잘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줄수 있는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남편에게도 잘 해 주고 싶어요.
그런데 제 안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너무 가득한 것 같아요.
아이 키우면서 몇년을 노력했는데도 아직 힘들어요.
미혼일때는 술도 많이 마시고
20대 초반부터 담배도 피웠어요.
결혼하고 아기 가진 이후로는 끊었고 입에도 안대지만
지금은 대신 컴퓨터에 중독이 된 것 같아요.
뭐랄까..내적으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니까 자꾸 의존하고 중독되는 것 같아요.
지금 사는 동네에 이사온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친한 사람들도 너무 멀리 있고
남편은 일이 많아 매일 늦고..외로워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매일매일 예쁘게 성실하게 살아가고 싶어요.
아이들에게도 늘 웃어주고 다정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다른 사람들 고민 이야기하면 쿨한척 위로해주고
정치 사회 문제에 차가운 머리인척 뜨거운 가슴인척 많은 분들과 공감하며 나서지만
당장 제 주변을 둘러보면 방치된 아이들과 집구석(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이 보여요.
제가 어떻게 하면 변화할수 있을까요?
내적으로 충만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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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498
작성일 : 2010-05-14 12:43:44
IP : 121.180.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느질 하는 엄마
'10.5.14 12:48 PM (122.35.xxx.4)둘째가 어디 다니나요? 어린이집에라도 보내실수 있으면 그 시간에 운동 다녀보시면 어떨까요.
사람이 몸을 움직이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 지고 무기력해 지는거 같아요.
운동 하시면서 같이 운동하시는 분들중에 친구도 만들어보시고,,어쨌든 밖으로 나가시는게 좋아요..본인 스스로 이유를 자꾸 많들어서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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