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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배웠답니다...C 발

... 조회수 : 901
작성일 : 2010-05-14 12:36:39
어제 저녁 다같이 저녁을 먹다 무슨 말끝에 6살짜리 아들놈이 "C 발"이러네요
그런말 어디서 배웠냐고 놀라서 물으니까 유치원에 ㅇㅇ한테 배웠다고...
황당해서 아무말못하고 쳐다보고만 있는데 또 이래요
"엄마 나 이것도 배웠어 조 ㅅ 까쇼"
휴~~

미치겠습니다 그 어린것들이 무슨 뜻줄이나 알고 말하는건지..
이걸 어쩜 좋아요  유치원쌤한테 전화해서 말해야하나요?
그 욕하는 아이 이름도 아는데 실명을 거론해가며 그아이가 그랬다고 말해야하는건가요?
어쩜 좋아요
IP : 180.227.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4 12:40 PM (59.21.xxx.181)

    고 예쁜입에서 어찌 그런말이..(솔직히 넘 귀엽네요...죄송)
    근데 절대 웃거나 하지 마시고 강하게 그런말은 나쁘다라는걸 인식시켜 주세요
    솔직히 욕하는애들이 많아서 어느애 한명을 두고 얘기해도 괜히 입만 아프실거예요
    그냥 내 아이 단속은 내가 하는수밖에 없어요..

  • 2. ㅎㅎ
    '10.5.14 1:03 PM (113.199.xxx.117)

    저희 아이도 고만한 때 그 얘기를 전해서 우리 가족 모두는 빼꼽 잡고 쓰러졌던 적이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게 아주 심한 욕이란 걸 알고 있었던지 너무도 기겁하고 놀란 눈으로...
    오늘 유치원에서 누구누구가 "위에 말 + *끼" 라고 했다고 전하는데, 그 생경함이란...ㅎㅎㅎ
    전 오히려 너무 귀여워서 마구마구 웃었어요.
    식구들 모두가 욕을 전하는 것조차 못 하는 분위기거든요.

    엽기엄마인지 심지어 여기저기 가서 시키기까지...-.-;;;;;;...
    "전에 네 친구가 뭐라고 그랬댔지? 그 나쁜 말 말이야...그거 하면 되겠어? 안 되겠어?"
    이렇게요.

    그러면 또 우리 아이는 예의 그 엄청난 놀란 얼굴로 "응응응응 말이예요?"
    이러면 다들 박장대소하면서 쓰러졌어요.
    몇 번 그랬더니, 그제서야 자기 놀리는 줄 알고, 그 이후로는 일절 입에도 안 담았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 많이 컸는데, 그 때 우리는 나무라지도 않고, 단속하지도 않고 했지만, 너무 대나무처럼 꼬장꼬장 고지식한 아이로 컸어요.

  • 3. ..
    '10.5.14 2:43 PM (121.190.xxx.113)

    저희 아들 6살때 유치원에서 낱말기차?? 기차모양 종이를 만들어서 끝말잇기를 해왔는데
    주택-택시-시발(!!!)-발야구

  • 4. 우리애
    '10.5.14 2:47 PM (211.61.xxx.22)

    A랄B랄C랄D랄E랄F랄 ~랄이러길래 먼소리여? 하니까 지~이러네요....
    에고....지금 10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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