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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사진

... 조회수 : 6,774
작성일 : 2010-05-14 12:29:20
친한친구 남편이 업무차 출장 중 중앙선 맞은편에서 오는 차를 피하지못해서 1급 장애인이 됐습니다.

황망해있을 친구집에 서둘러갔더니
거실에 가족사진이 걸려있길래 언제 찍은거냐고 물어봤더니 사고나기 1주일전에 찍은거라고...

근데 그 사진의 기운이 첨본순간 전체적으로 무서웠고
무엇보다 가족들은 선명하게 나왔는데
사고 난 남편은 합성한 사진처럼 구름속에 떠있는것처럼 흐릿하게 나왔거던요.
남편이 왜 이렇게 흐리게 나왔냐고 그 와중에도 제가 물어봤더니
사진관에서도 몇카트를 찍었는데 다 남편만 흐리게 나와서
이상하게 생각한다면서 사진을 주더라고......

지금 생각해도 그 사진이 무섭네요.
친구가 너무 안됐고........
맘도 무겁고 복잡합니다.
IP : 220.92.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10.5.14 12:30 PM (222.239.xxx.103)

    실화인가요?
    닭살돋았어요ㅠ,ㅠ

  • 2. 세상에..
    '10.5.14 12:35 PM (218.238.xxx.107)

    이런일이 종종 있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티비에 누가 나오는데 왠지 곧 돌아가실것같았어요.
    근데 정말 부고소식 곧 나오더라구요.
    저 절~~대 신기없구요.꿈도 드럽게도 안맞는 아즘이구요.

  • 3. ..
    '10.5.14 12:39 PM (180.227.xxx.24)

    가끔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미스테리한 일들이 간혹 나타난다잖아요
    우리가 알지못하는 어떤 영에 세계가 있는건가?

  • 4. ㅡㅡv
    '10.5.14 1:00 PM (59.4.xxx.121)

    이 세상이 꿈이고 실체가 없는거랩니다, 불교에서 말하길.
    그리고 시간이 흘러가며 우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이미 다 짜여져있고 영화처럼 필름만 돌아간다네요.
    그러니까 원인과 결과가 중첩된 세계에 우리가 산다는 얘기?
    이걸 서양에선 신의 의지 뜻?? 우리는 팔자 운명 뭐 이렇게 말하는거 아닐까요?
    이미 그 분은 그런 운명이셨던가봐요.
    팔자도망은 못간다는데..

  • 5.
    '10.5.14 1:28 PM (110.10.xxx.91)

    사진관에서 흐리게 나왔으면 포토샵으로 분명하게 만들어서 줬을텐데...왠지 설득력이 없네요.
    새옹지마라고 또 좋은 일이 없으란 법도 없고..

  • 6. 대한민국당원
    '10.5.14 1:28 PM (58.239.xxx.45)

    태어나면서 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건 어찌 손 쓸 틈이 없지만 살아가면서는 얼마든지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게 불교를 믿는 분들은 열심히 독경을 하시거나 다라니를 외우시면 이런 일 자신에게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이 "인연없는 중생을 구제해줄 수 없다" 했지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확신이 생기겠고 물론 이런 경험은 안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요. 예전에 엄마말 듣고 반야심경 + 108배 매일 하던 사람이 이와 같은 일(차사고) 생겼는데 어떤 모를 힘이 자신을 차 밖에 내려노았다 그렇게 몸하나 다친 곳이 없었지요. 안됐다는 말씀밖엔 ... 그렇네요 (__;;)

  • 7. 딴소리지만
    '10.5.14 1:38 PM (211.176.xxx.64)

    ㄹ님 포토샵으로 분명한 사진을 흐릿하게 만드는 건 쉬워도 흐린 사진을 분명하게 만드는 건 포샵 고수분들도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물을 쏟기는 쉬워도 쏟은 물을 주워담기 어렵다는 식이라면 이해 가실려나요.

  • 8. --
    '10.5.14 1:57 PM (59.4.xxx.121)

    저두요님, 아 소름...ㄷㄷㄷㄷㄷㄷㄷㄷㄷ

  • 9. ㅇㅇㅇ
    '10.5.14 3:21 PM (114.200.xxx.64)

    무서버요~~~~

  • 10. -_-
    '10.5.14 5:07 PM (210.99.xxx.18)

    정말 무섭네요

    인연 없는 중생은 구제할수가 없다....

    부처님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오늘 초하루라서 안그래도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처 절에 잠깐 가서 삼배만 드리고 왔는데...

  • 11. ㅠㅠ
    '10.5.15 8:54 AM (115.143.xxx.182)

    동생이 황망히 하늘로 떠나기 둬달전 친정집에 들렀는데 거실에서 너무 냉한 기운을 느꼈지요 5월넘어서였는데 차가운느낌 그아이 떠나고 27년인데 그때 그 차가움이 생각나요 무언가 알려주려한 신의뜻이었는지

  • 12. 삼풍때도
    '10.5.15 9:04 AM (72.194.xxx.62)

    저는 옛날 삼풍백화점 붕괴때
    삼풍만 가면 뭔가 쏴~ 한 기분, 식당층에 맛난죽집이 있어도
    그 4층만 올라가면 어둡고 음산한느낌이 너무 싫어서 않갔어요.
    붕괴되기전날 식당층에서 국수전골 동생이랑 먹고 나오면서
    여기 너무 음산하고 이상한기분 든다고...
    내일 제부랑 저녁약속한거 다른데로 옮기자고 했어요.
    제동생 그 다음날 무섭다고 울고불고...
    한동안 저 볼때마다 언니가 더 무섭다고 그랬어요.
    ㅠㅠㅠ

  • 13. .
    '10.5.15 9:16 AM (122.252.xxx.76)

    실화에요? 실화라면..........ㅜㅜ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 14. ~
    '10.5.15 9:37 AM (218.158.xxx.71)

    .님 고인이 되신게 아니고
    1급장애인이 되셨다고 하네요..

  • 15. ...
    '10.5.15 10:47 AM (211.243.xxx.135)

    원글, 댓글보니 소름이 솨르르~~
    전 꿈도 전혀 안맞고 ,약간의 예지..뭐 이런것도 전혀~~없는 사람이라
    이런 얘기 들으면 마냥 신기해요
    저도 약간은 저런 능력(?)이 있었음 좋겠네요
    그나저나 원글님의 친구남편분..넘 안타깝네요 ㅠ.ㅠ

  • 16. 용준사랑
    '10.5.15 11:28 AM (116.212.xxx.133)

    아저도 삼풍 그때당시 반포주공에살았는데 그날 두시에 친구랑 삼풍앞에서 만나기로약속
    근데 갑자기 동생이 12시쯤 왔어요 남자친구데리고
    그러면서 언니 우리맛난것사러가ㅡ,,, 그래 ,,나와서입구에서 어디로갈까 삼풍갈까?
    하다가동생이 가까운뉴코아로가 그래,,,그랬는데 뉴코아안으로들어가고 잠깐 우리 처제가 저기에있어 하며 울며달려가는남직원,, 돌아보니 우르르,무너지고있었어요
    어찌나 놀래고 무서웠는지,,,지금도소름이 ,,,
    정말 가슴아파요 지금도지금도 생각하지만 제동생이 생명에은인이예요
    저그전날도 그앞에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보고 그날이 아니었던게 참다행이지만
    암도 제동생이 절살리려고 왔었나봐요
    두번째는 제큰아들 아기때 동생이 머리깨지고 울아들은 살았고요
    바람몸시불던날 공사장에서있던 세워둔무거운 간판같은데 날라와서 동생머리에,,,
    근데그전에 내가 애를안고있었는데 언니 내가안을게 가방만들어...
    그렇게하고잠깐이었는데 그위치가 조금만낮았어도 울애기 정말 큰일날뻔했어요
    약간의높이로 동생이 다친거죠
    정말 죽기전에는 뭔가하려고하는게 있나봐요
    넘길지만 나머지 꼭 선명해서 몇ㄴ녀전에일인데 롯데리아에서 친구들과이야기하고있는데
    저쪽테이블에 중년의여지기있는데 왜 흙백으로보일까요
    화장도안했지만 아파보이고 왜흐릿하게보일까요?나만보이는가 싶어서 친구들한테 야 빨리봐봐
    저여자 무섭다 왜러러지? 죽은사람같아 ,,하면서했던이야기가 근데 친구들눈에도 보였는데
    아직고 좀무서워요 아프다거나 했던사람은아닌듯하고 그냥 흙백이었어요

  • 17. 그때
    '10.5.15 12:34 PM (67.168.xxx.131)

    삼풍이 몇시쯤 무너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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