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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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 수험생을 둔 엄마인데요..
직장생활과 가정살림을 병행하기가 너무 힘들어 올초 직장을 그만두었네요
어제 금융회사에 오후시간 알바자리가 나서 면접을 보러 갔더랬습니다.

팀장이라는 사람이 제 이력서를 보고는 학력이 너무 좋다는 겁니다.
여지껏 살면서 이런소리 첨 들어봤네요...ㅡ.ㅡ

중학교 졸업하고 공장에서 3년 일했습니다.
공장에 딸린 학교 다녔었구요
자격증이라곤 전산회계1급하고 공인중개사 . 운전면허1종이 다거든요

결혼도 일찍해서 거의 전업주부로만 10년 넘게 있었고,
일을 하기 시작한 시기도10년 정도 돼가네요

고등학교도 시원찮은데 나왔고, 대학 근처엔 가본적도 없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대단한 것도 아닌데...학력이 좋다고 하시니 원...ㅡ.ㅡ
돈이없어 학원에는 못가고  딴 자격증이라 힘들게 공부했지만서도...
아무렴 대학교 나온 사람이랑 비교가 될까 싶네요..

[요건또]

지금 구하는 알바의 자격 요건보다 넘치면 그렇게 판달 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제가 님의 이력을 읽어봐도 정말 인생 살면서 한시도 안 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자격증 딴 실력만큼 인정 받으시면 된거죠. 인정 받을만 하십니다!

[전]

님과 영 반대의 상황이라 님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저 일반대 나오고 감정평가사 남편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 하라고 다그쳐
6개월 학원다니다 중간에 때려 치웠습니다
저같은 사람 인생 헛 살고 있는것 같아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