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나 촌지는 아니구요,
그냥 자그만 선물 하나 준비했는데요.
누구는 애 편에 보낸다고 하기도 하고
직접 건네야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전 스승의 날 앞두고 속 보이게
상의드릴 말씀이 있다는 둥해서
만나자 그러기도 싫고
만나서 할 얘기도 없어요.
애 편에 보내는 거 어떨까요?
애가 어려서 잊지 않으려면
아침에 학교 도착하자마자 선생님께 드려라 해야하는데
그 때 다들 제 자리에 앉아서
우리애가 선생님께 뭐 드리는 게
너무 눈에 띄지 않을까요?
친구나 언니는 애들이 훨씬 커서 분위기가 좀 다를 것이고
반 엄마들에게는 좀 민감한 사항이라서
꼬치꼬치 묻기가 좀 그러네요.
도덕적인 훈계를 바라는 건 아니구요^^.
선물 하지 말란 공문 한 장이라도 보냈으면
저도 얼씨구나하고 안 보내지요.
워낙 분위기가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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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물 아이 통해 학교에 보내기도 하나요?
어찌할지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0-05-12 22:03:18
IP : 175.116.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2 10:56 PM (121.138.xxx.115)미리 준비하셨다면 아이편에 보내시면 되지요... 눈에 띄면 어때요...뭘 그렇게 큰 거 준비하신 거 아니라면서요...저도 작년에 저희 아이 1학년이었는데요, 선생님 드리라고 수제 초콜릿 포장해서 갖다드리라고 했더니, 갖다드리고, 자기도 초콜릿 좋아한다고 말해서 그나마 하나 얻어먹고 왔던데요. 몇 개 들어있지도 않은 것을...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하세요.
2. ^^
'10.5.12 11:40 PM (119.70.xxx.132)엄마가 신경쓰는 만큼 애들은 신경 안쓰더라구요^^;저도 작년에 초콜릿 작은 것 보내면서, 아이한테 학교가서 선생님 책상에 올려놓아라~했지요. 속으로 다른 아이들이 뭐라고 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물어보니 애들이 신경 안쓴대요. 그리고 그 날은 다들 꽃이든 뭐든 올려두는 아이들이 많아서 표도 안나구요. 너무 마음 쓰시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3. 원글
'10.5.13 10:33 AM (116.123.xxx.59)오늘 아침 바빠서
얼른 댓글만 보고 아이편에 보냈는데
이제사 다시 들어와보네요.
두 분 댓글 보고 부담없이 보냈어요.
고맙습니다.4. ...
'10.5.13 10:37 AM (61.79.xxx.45)아이편에 보내는게 제일 편합니다.
보통 몇명빼고 거의 다 가져옵니다.
안받는 교사라면 가져가지 마시고 아니라면 애편으로 아이가 충분히 가져갈수 있는거 보내시면 그게 낫습니다.스승의날 아침에 아파트 내려다보면 아이들 선물백 하나씩 졸망졸망 들고 등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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