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시골 장날이라 천변 장터에서 구경을 하는데 멀리 보이는 산이 이쪽 저쪽 온통 연기였습니다.
나중에 도착하는 가족에게 들으니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불이 났다더군요.
그 불은 바람을 타고 건너편 산으로 번지고
마침 불어 온 강풍에 불은 이틀을 내리 탔답니다.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려
목적지에 다다랐으면 곱게 갈 일이지
아마도......
차에서 피우던 담배꽁초를 휙~하고 던지고
코너링을 위해서 핸들을 두 손으로 잡았나...혼자 상상해 봅니다.
멀쩡한 나들목에서 왜 불이 났을까요.
담배
제 한몸 망가지기 위해서 피우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제발
꽁초 좀 제대로 버리면 좋겠습니다.
도심에서도
창 밖으로 한 팔이 나와 담배를 들고 있으면
십중 팔구
던지기로 마감하지요.
그 때는 정말 손 모가지 부러뜨려 주고 싶습니다.
누군지
산불로 남의 묘와 산, 이제는 한반도에서 사라져가는 소나무를 다 태워 버리고도
방송에서 보면서 그랬었겠죠.
'어, 산불이다. 우리 아까 지나 온 곳이다......'
이 자식아. 니가 낸 산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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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서 튕겨 날릴 때는 기분 좋더냐.
불조심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0-05-12 14:08:10
IP : 210.221.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려라하니
'10.5.12 2:09 PM (115.20.xxx.158)애들한테는 먹을 거 먹을때 지정된 장소에서 먹으라고 교육시키면서도
어른들은 왜들 그러시는지................2. ..
'10.5.12 2:11 PM (121.181.xxx.190)아이고.. 앞에서 잘못 던지면 뒷자석으로 날아가죠..
한 번 제대로 당해봐야 안할터인데..3. ..
'10.5.12 2:12 PM (180.227.xxx.11)언젠가 낙산사 화재도 담배가 원인일 가망이 높다면서요
참,, 생각없는 어른들이에요4. ^^
'10.5.12 2:16 PM (180.67.xxx.98)담배를 걸어다니면서 피는 것도 금지시키면 좋을 거 같아요.
바람에 날려오는 담배 냄새도 싫지만 앞에서 담배피고 가던 사람이 재 털다가 불티가 제 옷에 튈거 같은 경험을 몇번했더니 좀 무섭더라구요.5. 담배싫어
'10.5.12 2:42 PM (125.177.xxx.70)담배피고 가는 사람이 손내릴때 우리아이 머리에 닿을까봐 걱정입니다. 큰애때 한번 놀라서...
걸어가면서 연기내뿜고 아무데나 지직거리면서 불끄는 인간들이 젤 싫어요.6. 초록마을
'10.5.12 2:44 PM (121.181.xxx.190)s극 n극 자석.. 저 위에 뒷자석이라 쓴 사람인데..
오타예요.. 몰라서 그런거 아니예요 ㅠ.ㅠ
제 동생이 예전에 담배불을 튕겨서 끄는 사람때문에 얼굴에 화상 입었었어요..
담배피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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