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둘째) 담임선생님 이야기 인데요.
학기초에 학부모 면담시에(학부모총회날) 선물이나 봉투같은거 일절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스승의 날도 가까워져오고 해서 내심 속으로 뭘 선물하나? 선생님이 하지 말라고는 하셨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할 수도 없고 고민하고 있었어요.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이 줬다고 봉투를 주네요.
겉봉에 ###어머님께..***드림..써있고 풀로 입구를 꽁꽁 붙인 편지봉투를..
전 아이가 무슨 말썽을 부렸나 해서 가슴이 순간 조마조마 하면서 열어 봤는데..
내용인 즉슨 5월에 어버이날이다 뭐다 해서 힘드실텐데 선물 일체 하지말라는 그 어떤것도..
그리고 편지 말미에 이편지는 공개하지 않으셨음 한다고,,
이 편지를 반아이 모두에게 일일이 주신거죠.
이런 선생님은 처음 이예요.
살짝 감동받았다면 제가 좀 어리버리 한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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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도 계시네요
살짝감동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0-05-11 21:58:11
IP : 218.237.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정
'10.5.11 10:02 PM (123.215.xxx.85)부럽습니다.
2. ㅋㅋ
'10.5.11 10:20 PM (221.142.xxx.219)어리버리하고 싶은 엄마들 많을껄요 ㅋㅋ
그나저나...뭐 한번도 선물 안해본 사람이라..
선물하는 엄마들 촌스러워 보인다면,,,나 너무 강심장이가 ㅋㅋ
엄마들 말로는 너무 고마워서,,,돈 얼마 안하는데, 정성이잖아...아무리아무리 그래도
내자식 더 예뻐해주세요 라고밖에 안보여요. 저에겐.3. ..;
'10.5.11 10:29 PM (121.170.xxx.178)좋은 선생님 만나셨네요. ^^;
풀로 입구를 봉한 봉투에서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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