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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나간다고 해서 강아지 3주씩이나 맡아줬더니

정말 이러지 마세요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0-05-11 10:57:49
제 친구 얘기에요
같은 학원에서 일하는 4살이나 많은 30살 언니가
남친이 영국에 있다고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더래요
갔다올때까지 3주정도만 강아지 맡아달라고..

제 친구는 한번도 강아지 키워본적이 없고
이제 처음 자취하는마당에 외롭기도 해서 맡아주기로 했대요
그닥 친한건 아니지만
뭐 돈을 받겠다고 생각한건 아니였고 앞으로 계속 같이 일해야 하니까
잘 지내보자 이런 맘이였나봐요


근데 출국하기 하루전날 강아지를 학원으로 데려와서는
기저귀 패드 3장, 사료는 반의 반도 안남은걸 가지고와서
밥 다 먹어간다고 사야될거라고 하드래요

바빠서 그런가보다...내가 사면 나중에 돈주겠지 하고 친구가 밥도 사고
패드도 사가면서 원룸에서 키웠죠
처음엔 귀엽고 하다가, 강아지가 너무 애정결핍이라서
친구가 학원에서 끝나고 늦게 집에오면 완전 귀찮게 굴고...
원룸에 똥냄새, 강아지 털 날리는거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거죠...
강아지가 무슨 죄겠냐만은요


그렇게 3주가 지나서 돌아왔는데
초콜렛 한박스 달랑 사오더래요. 학원 원장도 초콜렛 한박스 똑같은거 사다주고
제 친구는 3주간 생고생을 했는데 밥산다는 말 한마디 없이 초코렛만 갔다주고
아직 사료값도 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이렇게 개념없는 사람 어딨나
제가 막 열불나더라구요


저도, 고양이 있어서 가끔 어디 가야할때면 친구보고 잠시 들려서 밥만 주고 가라고 해요
그리고 돌아올때는 꼭 맛있는거 사주던지, 기념품 초콜렛보다 나은걸로 사주던지 고맙다고 몇번이고 그러는데

어떻게 집까지 데려와서 키워주고 그랬는데 저렇게 개념없죠?
나이도 4살이나 많으면서 언니답게 좀 더 현명하게 하면 안되는지...
누구를 봉으로 아나... 친구는 좀 황당해 하는걸 저는 더 열이 받아요-_-;;

강아지호텔 보냈었으면 하루에 몇만원은 깨질텐데
에휴... 좀 개념있게 삽시다!!


IP : 76.28.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수증
    '10.5.11 11:26 AM (118.222.xxx.229)

    주고 돈 달라 하라 하세요...그런 사람한테는 알아먹게 말하는 것이 최고. 그리고 다신 안 맡아줄꺼라고 이야기도 꼭. 저도 개 키우지만 병원 아니고 가정집에서 맡아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건데,,,그것도 한 번도 안 키워본 분이...
    개똥만도 못한 개주인이네요...

  • 2. 고런써근것이있나
    '10.5.11 11:27 AM (122.34.xxx.201)

    사람됨됨이 보고 맡아주실거지 그런녀자하고 같이 지내는 강쥐도 불상하다
    3주에 패드 달랑 3개라니
    사료값 달란 말은 입두엇다 언제써요 꼭 받아낼거지
    다신 상대마오

  • 3. hanihani
    '10.5.11 11:30 AM (59.7.xxx.192)

    에궁.. 강아지도 자식처럼 키우는 건데.. 자식 맡긴거나 마찬가지일텐데 너무하네요..강아지 좀 불쌍하네요.. 나쁜주인...

  • 4. 강아지
    '10.5.11 11:56 AM (116.122.xxx.139)

    정말 부탁 못하겠던데...손 많이가고 보통일 아니잖아요.
    애견호텔에 가도 최소 하루 만원씩만 잡아도 이십만원이 훨씬 넘겠구만,,,;;;;

  • 5. 영수증...
    '10.5.11 1:56 PM (222.106.xxx.110)

    꼭 주시고...사료값, 패드값 받으시라고 하세요...

    그리고..상종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님 친구분...물로 보시는듯..

    저런 사람은...님 친구분 못 건드리도록 똑 부러지게 대처하셔야지..아니면 계속 당하게 됩니다

  • 6. **
    '10.5.11 6:23 PM (110.35.xxx.76)

    개념상실한 사람들한테는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말고
    직접 대놓고 사무적으로 말하는게 최고예요
    영수증있으시면 영수증첨부해서
    아니면 종이에 사료값, 패드값적어서 받아내셔야죠
    그딴 인간 뭐가 이쁘다고 내돈을 씁니까?
    수고비까지 받으면 좋지만 뭔 미친 짓을 하려는지 알수없으니.....
    정말 윗님말마따나 개똥만도 못한 개주인이네요ㅡㅡ;;;

  • 7. 말도 안돼!
    '10.5.12 2:40 AM (121.138.xxx.102)

    그런 싸가지 무개념 주인하고 사는 강아지가 다 불쌍해지네요. ㅠㅠ

    아는 언니는 한달간 후배 강아지 봐주고 사료값, 병원비 따로 영수증 끊어서 받구요.
    현금으로 딱 백만원 받았어요. 그럼에도 자기 선물밖에(????) 안사왔다고 뭐라고 하더만요.
    가기 전에 미리 말했어야해요. 강아지 보는게 얼마나 힘든데. 진짜 넘하네요. ㅠㅠ
    아님 호텔비로 계산해서 다 달라고 하시던지요. 벌받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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