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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짜증..너 잘 걸렸다
다녀올 곳이 많아 동네지만 차를 갖고 나갔거든요.
마트 주차장, 동네 조그만 마트이고 마트 차량도 있고
제가 주차를 하기 전, 옆에 주차돼있는 차가 약간 삐딱하게
주차가 돼있어서 제 차도 약간 삐뚤어진 상태로 주차를 했죠.
장을 보고 (그래봤자 10분) 차를 빼려는데 50대 중반의
아저씨가 차를 똑바로 대라느니 뭐하느니 뭐라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차가 삐뚤어져서 내 차도 그렇게 된 거고
지금 나가려고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차를 빼는데
이 양반, 계속 구시렁대는 겁니다..(옆차는 이미 나간 상황)
아~ 그순간..요즘 컨디션도 안 좋은데 짜증이 확 나는 겁니다.
지금 나가려는 중이고 다른 차가 삐뚤어져 있어서 그랬던 건데
왜 그러냐고..한 번 더 말했죠..(나가는 순간이잖아요)
그랬더니 계속 뭐라뭐라 그러네?
와~ 저속한 표현으로 야마가 팍 돌더라구요.
그래서 대뜸 소리를 쳤죠.
"지.금.나.가.려.는.중.이.고
다.른.차.가.먼.저.삐.뚤.어.졌.다.는.데.왜.난.리.야..."
왜 반말을 하냡니다..지가 한 거는 생각 안 하고
그래서 반말 할 말 하니까 했다 왜? 그리고는 와버렸다는..
아~ 여자 운전자로 15년을 살면서
벼라별 남자들을 다 만나서 그런지 이제는 대응하는 방법이
뭔지 알겠더라구요..웃거나 조근하게 말하면 안 통해요.
먼저 큰소리를 치는 게 장땡임..-.-;
1. 우씨
'10.5.6 1:53 PM (175.119.xxx.163)내가 화악~열받네..옆에 남편있었으면 그 인간이 그랬을까? 그래도 대충 하세요..요즘 인간들 이상한 거 많아서 진짜 험한 꼴 당하실 수도 있어요. 그려려니 하시고 엉뚱한 일 안 당하시는 게 더 좋을 듯해요. 전에 어떤 아줌마가 산에 올라갔는데 웬 또라이가 약수터 물나오는 구멍에 주둥이 쳐박고 물먹길래 그러지 말라고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그러면 쓰냐고 했다가 그 또라이한테 죽었다는 얘기 들었어요. 저도 주워들은 얘기라.. 웬만하면 그런 인간들 보면 그래 너는 짖어라 그러시고 내버려 두세요..
제가 좀 험한 말을 사용했나요? 하도 이상한 놈들 얘기라서...2. ..
'10.5.6 2:03 PM (218.233.xxx.224)맞아요.
오늘은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봐요~~
그냥 못 들은척하는게 최고예요.
저도 예전에는 버스운전하는 아저씨랑도 싸워봤어요.
친구가 그 얘기 듣더니 대~~단하다 하더라구요.
저도 열받아서 그런건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진짜 잘못했다 싶더라구요.
그때 열받은 버스운전기사 아저씨가 뭔일이라도 냈으면 어쨌을까 싶더라구요.
앞으로는 그냥 못들은척~~~지나치세요.3. 그 아저씨
'10.5.6 2:05 PM (118.33.xxx.204)가 왜소한 체격에 좀 만만해 보이진 않았을까 싶네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그 아저씨나 원글님이나 피차일반..4. 여성운전자
'10.5.6 2:06 PM (119.70.xxx.171)저는 이미 차에 타있는 상태고
주위가 번화가라서..ㅋㅋㅋ 낮이고 사람 많고
그러니 한 번 그래봤죠 뭐..^^;;
아~ 열 받아서 사온 김밥 두 줄을 어찌 먹었는지 모르겠음5. 언니?
'10.5.6 2:09 PM (221.155.xxx.11)야마~ㅋㅋㅋㅋ
울언니가 자주 하는 말인데...ㅋㅋ
웬지 정겨워 글 달고 갑니다^^6. 주차
'10.5.6 2:21 PM (211.210.xxx.62)맞아요, 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쌍심지를 켜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마트에서 주차를 하는데, 차가 많으니 지하에 올라오는 쪽에 한 쪽을 막아 놓고 차를 대게 하더라구요.
주차 요원이 자리만 알려주고 가길래 주차를 하는데 올라오는 차가 무조건 빵빵 거리네요.
길어야 삼분인데 그걸 못기다리고 뒤에서 계속 빵빵빵빵.
딱히 오래 걸린것도 아니고, 내리막에 뒤로 주차하는거라 좀 막아서고 했기로서니...7. 잘 하셨어요.
'10.5.6 2:52 PM (221.140.xxx.65)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여성 운전자를 우습게 아는 나라는 아마 한국 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도 무서운 세상이니...^^;;;8. 우리나라는
'10.5.6 4:06 PM (89.84.xxx.80)어떤 미친인간이 무기 들여오면 여기저기 민간인들끼리 좀비사냥이 시작할거에요,,,무법천지에요, 정말 막나가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경제난이 닥치면 더할텐데.. 걱정스러워요, 이런 분위기..
9. 그아저씨
'10.5.6 10:25 PM (61.109.xxx.204)딱 고만큼의 인생이죠 뭐...
찌질하게 사는...한심해서 불쌍하니까.
겉으로 알았다고하면서 피하는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