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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은 글 중' 믿었던 아들에게.......'를 읽고 ...

오늘도 익명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0-05-03 13:53:10
저는 아이들 교육에 아무리 정확한 지식 내지 이름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해도
유해한 단어의 경우 입에 올리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포르노 대신 야동, 야한 그림, 이상한 사이트 로 대신해요. 아이들이 받을 충격이 크다고 생각해서.
또 성폭력중  중한 경우도 돌려서 말하거든요. 신체적으로 강제적으로 상처를 입힌다 등.

일부러 나쁜 말은 (제생각으로 아이들이 이쁘고 좋은 말만 듣고 자랐으면 해서) 안하려고 하는데,
다른 분들도 아랫글 처럼  포르노나 강간범등의 단어를  아이들에게 쓰시나요?(초, 중, 고)

IP : 175.112.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3 2:00 PM (210.57.xxx.140)

    저는 진짜.. *르노는 아이에게는 물론이고,
    살면서 다른 사람한테 소리내어 말해 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아는 말이라고 해서.. 다 소리내 말하는 건 아니잖아요..

  • 2. --
    '10.5.3 2:02 PM (119.199.xxx.249)

    안돼나요? 포르노그라피 를 줄인건뎅.. 안되나? 해도되는줄 알았는데.

  • 3. ...
    '10.5.3 2:05 PM (121.136.xxx.45)

    초4 아들이 그럽니다.
    엄마 나 오늘 야동 봤다!!!! 친구들도 다 봤어....

    눈 커진 엄마를 보면서 뒤이어 말합니다.
    야구 동영상 말이에요.


    저거 저거 야동이 뭔지 안다는 얘기죠?

  • 4. 부모는
    '10.5.3 2:06 PM (222.236.xxx.249)

    그런말 안해도 학교에서 오는 공지문은 다 적어서 오지 않나요?
    예를 들면 '성폭력 예방에 관한 안내문'뭐 이런거 올때, 각종 포르노와 폭력게임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적혀 오거든요.
    차라리 솔직하고 담담하게, 물어오면 가르쳐 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구성애쌤도 맨날 아들한테 자위자위자위 하니까 아들이 할려다가도 엄마 말이 생각
    나면 홀딱 깨서 할 맘이 없어진다고 제~~~발 자위 소리좀 그만하라고 했다고....ㅋㅋ

  • 5. 별로
    '10.5.3 2:13 PM (122.37.xxx.142)

    포르노, 성폭력, 강간
    이런말은 초등생에겐 풀어서 하는게 낫긴하겠지만
    중고생한테까지 돌려서 말할필요는 없을거 같은데요
    충격을받을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어짜피 어른들의 편견아닐까요?
    어른들은 아이들한테 이런말을 하는순간 긴장되기마련이고
    그런말들이 주는 폭력적이고 음습한 이미지를 전달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니까요

    어짜피 세상엔 추하고 어두운면이 있기 마련이고
    그런 어휘들을 아름답게 포장한다고 해서
    아이들을 그것들로부터 지켜낼수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일수있도록 있는그대로 알려주는것이 낫다는 생각....

  • 6. ...
    '10.5.3 2:22 PM (122.37.xxx.197)

    국어사전에 나온 말은 안심하고 다 씁니다..(외래어...맞죠..?)
    눈높이에 맞는 단어설명도 해줍니다..

  • 7. ..
    '10.5.3 2:25 PM (174.92.xxx.202)

    왜 그런 단어를 돌려서 풀어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포르노라고 할 때와 야동, 야한 그림, 이상한 싸이트, 이렇게 말할 때 연상되는 그림이나 지칭되는 대상의 이미지에 차이가 있나요??
    유해한 어떤 것을 칭하는 이름일 뿐 유해한 단어는 아니죠.
    전 좀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 8. 네, 씁니다.
    '10.5.3 2:57 PM (203.234.xxx.122)

    포르노를 야동이라고 말하면
    포르노가 포르노 아닌 것으로 변하나요?
    아이들도 금방 알텐데,
    부모가 유난히 회피하는 단어.. 그 단어에 더욱 호기심을 갖게되진 않을까요.

    한번은 차안에서 온 가족이 다 있을 때 (성에 관한 이야기중이었어요.)
    아이들이 성행위라는 말은 하면서 섹스라는 말은 못하고
    지들끼리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영어로 하면 너무 이상하다고.

    그래서 제가 그게 뭐가 이상하냐고 한참 듣다가
    자, 따라해봐. 쎅쓰!

    그러니까 애들이 그 말을 차마 입밖으로 못꺼내고 또 낄낄거리길래
    시켰어요.
    그러니까 애들이 발음내서 따라하더군요.
    그래서 어, 발음 좋다. .. 그러고 말았습니다.

    강간범?
    이야기할 수 있죠. 성폭력을 한 자, 그 사람을 강간범이라고 한다. 더러운 죄다..이렇게요.

  • 9. 저는
    '10.5.3 3:09 PM (220.127.xxx.185)

    야동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개인차가 있겠지요.

  • 10. .
    '10.5.3 3:52 PM (112.144.xxx.3)

    저 역시 야동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사전에 있는 '포르노'가 나을까요, 근본 없는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 '야동'이 나을까요?
    어린이, 청소년, 어른을 막론하고 올바른 말을 쓰는 편이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발', '*나'의 뜻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면
    입에 담는 아이들이 조금은 줄어들거라는 생각도 합니다.

  • 11. 편하게..
    '10.5.3 5:05 PM (221.142.xxx.201)

    애를 밖에 내보내지 않고산다면 몰라두
    너무 청결하게 키워도 안된다고 하잖아요. 밖연 온갖 오염 투성인데...집안에서만
    넘 청결하게 키워도 온갖 병원체에 감염되기 쉽듯이
    말도 그런거 같아요.
    내가 아무리 안하고 살면 머해요
    인터넷 못하게 할수도없고 학교 안 보낼수도없는데요.
    눈가리고 아웅보단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듯..
    난 애들이랑 다 말해요. 애들도 근친이니 어쩌니까지 다 아는데요.
    오히려 화들짝 놀라면 더 이상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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