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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랫집 개는 왜 이리 하루종일 짖어댈까요?
이 개소리를 의식한지 1년이 넘어가고 있어요.
제가 기상하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짖기 시작하여(잠결에 그 소리 듣다가 개꿈도 많이 꿈--;)
저녁 늦게까지 매우 앙칼지게 짖어대요.
낯선 사람보고 위협적으로 짖어대는 그 톤으로요.
너무 쉬지 않고 짖어댈때는 저 개 성대(?)가 멀쩡할지 제가 다 걱정이 될 정도..
근데 아파트 집안에 있는 개가 뭐 그리 하루종일 짖어댈 일이 있는건지요?
처음엔 사람들 다 나간 빈집에서 그렇게 짖어대나 했는데 관찰해보니 아이없는 부부가 살고 있고 아내는 집에 있는듯..
주인이 있는데도 그 주인을 향해 짖어대기도 하나요? 그럼 왜 그 주인은 제지를 안시키는 걸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아랫집 내려가 벨 누르고 도대체 그집 개는 왜 그런가요?
물어보고 싶지만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윗집 입장보니 그게 쉽지가 않아요.
물론 저희 애들은 학교 학원 다니느라 바쁘고 집에서도 주로 블럭놀이나 비디오나 보는 정도고
뛰기라도 하면 남편이나 제가 바로 제지하며 키우는 편이긴 한데..
제가 먼저 개 때문에 싫은 소리 했다가 그집에서도 맞불 작전으로 우리 애들 핑계 대면 어쩔수 없잖아요. 쩝..
겨울동안 추워서 베란다 문들 다 닫아놓았는데도 베란다 통해서 올라오는 소리가 이정도지
여름에는 상상 그 이상이거든요.
제가 증거로 휴대폰에 녹음까지 해 놨는데 그 소리 들려주면 이 정도로 잘 들리냐고 사람들이 깜짝 놀래요.
오랫동안 개소리에 시달리다보니 이제는 일부러 애들한테 집에서 줄넘기도 시키고 친구들 불러다 마구 뛰어다니면서 놀려볼까 오기도 생겨요.
아랫집에서 뭐라고 하면 그때가서 개 얘기좀 꺼내보거나
의외로 아랫집에서 가만히 있어도 덕분에 우리 애들도 집에서 자유롭게 놀수 있으니 퉁치는 셈치고 억울함이라도 덜할수 있잖아요.
제가 개들을 좋아해서 동네 산책나온 개들은 다들 이뻐라 하는데
실체는 한번도 본적 없는 우리 아랫집 개는 느무느무 싫어요.
1. 유난히
'10.4.28 10:27 AM (211.210.xxx.30)유난히 짖는 개들이 있어요.
어릴때는 특히 더 그렇고요...2. 혹시
'10.4.28 10:28 AM (118.127.xxx.68)원글님 혹시 우리 윗윗집 사세요? ㅎㅎ
우리 윗층 개가 그렇게 짖어요. 밤낮새벽 ... 그냥 하루 종일 짖어요.
가끔 이런 생각 합니다.
위층 개는 매일 날달걀을 먹나. 매일 저렇게 소리 지르는데도 목이 안쉬네. ;;;
저두 강아지 고양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데 위층 개는 괴물 같아요. ㅠㅠ
그 집 주인도 집에서 모임 있으면 개 소리가 짜증나는지 아예 복도에 묶어 놓더군여.
복도에 묶어 놓으면 온 건물 다 울리는데, 이웃들은 어쩌라고 ... ;;
그거 하나만 봐도 개념 없는 집 인 것 같아서 상대를 아예 안 합니다.
원글님 글 보니 동지 만난 듯 반가워서 푸념 늘어놓고 갑니다.3. ...
'10.4.28 11:03 AM (121.187.xxx.145)저희 아랫집 개도 그렇게 짖어대는데요.
더 가관인건..유난히 개소리가 크게 느껴진다 싶은 날은..
어김없이 집 문을 열어놨더라구요.
아파트에서 문 열어놓고 개는 미친듯이 짖어대니 그 소리가 얼마나 울리겠어요.
정말 주인이 제정신 아닌거 같다는...
한두번도 아니고...하루에 몇번씩은 청소하느라 그런건지 뭐하느라 그런건지 그렇게 개가 짖어대요.
그 집은 애가 다섯인데..애들은 조용한데 개가 저지경이라는..4. 정말짜증..
'10.4.28 5:24 PM (220.127.xxx.51)저희집 라인 다른 옆집도 하루 종일 짖어요.. ㅋㅋㅋ
제일 황당했던건... 밤 12시부터 1시30분까지 끊임없이 짖더군요.
목소리까지 쉬어가면서.. 한여름이라 베란다문을 열어놨는지..
그 개는 주인이 없을 때만 짖는거같던데.. 그 아랫집은 얼마나 괴로울지.. ㅠㅠ5. 참내
'10.4.29 2:03 AM (121.135.xxx.213)전에 앞집에서 개가 새벽 두시반까지 짖어서 신고할뻔 했습니다. ㅠㅠ
그런 견주는 개키우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