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늦바람

.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0-04-28 10:07:16
며칠전 주부 백일장에 참가 했어요.
음...날씨도 정말 좋았고..

주부백일장과 어린이 사생대회를 같이 했기 때문에
애들 정말 많이 왔더라구요.

저는 애 축구 보내고, 저 혼자 갔는데
처음이라 혼자 열심히 글 적느라,,,저같은 아줌마들 많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 있었어요. 뭔가 해낸듯이 ㅋㅋ

구청에서 주최하는 글짓기도 있어서 거기도 내려고 준비 중이고요.

사실 웃긴게요.
전 20대때에도 연예인, 방송 이런거 전혀 안좋아했고
학창 시절에 글짓기 대회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는데

사람이 변하나봐요. 사랑만 변하는게 아니라.

마흔가까이 되면서 방송에 문자도 보내고 인터뷰도 해보고 상품도 받아보고
글짓기 까지 하게 됐네요.
근데요. 또 웃긴게

이런 제 모습을 아이가 보더니
발표 잘해라(자신있게), 일기 잘 쓰라. 글 잘 쓰라...이런말 잔소리 할 필요가 없네요

왜냐 엄마가 안하면서 해라고 하면
"엄마도 한번 해봐요. 그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쓸게 있어야지요" 이랬는데

엄마가 하는걸 보니 그런말 못하지요.
ㅋㅋ

솔선수범. 이거 중요한듯해요..

글이 참 중구난방 이네요 ㅋㅋ
IP : 121.125.xxx.2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4.28 10:08 AM (69.127.xxx.174)

    보기 좋아요~ 저도 언젠가는 꼭 피아노도 더 배우고 다른 악기도 배우고 그러리라 다짐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집에서 아령 들고서라도 운동하려고 애쓰고 찐 살도 빼려고 하고 있어요. 화이팅!

  • 2. ㅎㅎㅎ
    '10.4.28 10:09 AM (122.32.xxx.10)

    저도 작년에 서울랜드에서 주부백일장과 아이 그림대회 같이 하는데
    응모했다가 저만 상을 받고 아이는 상을 못 받아서 눈물바람 했던 기억이... ^^;;
    아이한테는 좀 미안했지만 수십년만의 상이라 기분이 좋더라구요.
    원글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 3.
    '10.4.28 10:27 AM (218.233.xxx.108)

    대단하세요.
    저 어릴때 꿈이 작가였는데 어릴때부터 글짓기 대회 같은거 하면 정말 열심히 썼는데
    한번도 상 못받아봤어요ㅠ.ㅠ
    많이 좌절했고 내가 재능이 없구나 하고 자포자기도 했어요ㅠ.ㅠ
    아..부러워요..그런데 나갈수있는 용기도 대단하세요^^

  • 4. 원글
    '10.4.28 10:29 AM (121.125.xxx.235)

    ㅋㅋㅋ
    칭찬들을 해주셔서^^

    저기...거기 무슨 큰 용기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차비와 연필만 가지고 그냥 가면돼요.
    원서접수 이런것도 없고요.
    현장접수인데,,,현장접수라는것도 접수하는게 아니고 가면

    그냥 애들은 도화지, 어른은 원고지를 주더라구요(저도 뭔 접수가 있는줄 알고있다가 허탈 ㅋㅋ)

    그냥 걸어서 가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 5. ..
    '10.4.28 11:19 AM (110.14.xxx.42)

    저희엄마 친구들 중에도 아이들 웬만큼 키워두고 글 쓰는데에 재미 들어서 작가 되신분들 여럿 되어요. 시조작가협회 정식 회원도 있고요 수필집 낸 분들도 몇몇 되시죠.

  • 6. 긴머리무수리
    '10.4.28 5:20 PM (58.224.xxx.194)

    저 자랑 좀 해야지..
    물론 몇년전이지만요,,
    여기 지역 백일장에서 운문부 장원 받았시유,,,음하하하하하하
    그런데,, 글도 안쓰면 무뎌져요,,
    아님,,이젠 나이가 들어서 감성이 메말랐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183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요 4 수목금 2009/03/12 1,247
445182 의대가려면 외고는 안되는건가요 9 편입학 2009/03/12 1,627
445181 실리트 주전자 어떨까요? 2 주전자 2009/03/12 491
445180 오래된 아파트 고층인데요..수압이 약해요..방법이 없을까요? 5 12층 2009/03/12 1,876
445179 미네르바, 재판부에 ‘19쪽 옥중보고서’ 제출 1 세우실 2009/03/12 385
445178 영작 해봤는데 좀 도와주셔요 ㅠ 3 welcom.. 2009/03/12 321
445177 철분제 추천부탁드려요 수치가 38이래요ㅜ.ㅜ 10 철분제 2009/03/12 750
445176 코스트코 듄 세트 사진 어떻게 보면 됮나요? 1 듄 세트 2009/03/12 2,361
445175 3월 12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2 세우실 2009/03/12 279
445174 아래에 진실이가 보이네요(댓글 지꺼네요) 6 아래 진실이.. 2009/03/12 343
445173 식대 2187만5000원.. 3 진실 2009/03/12 853
445172 유치원 도시락 이쁜거 파는데 알려주세요 7 도시락 2009/03/12 592
445171 학교에서 TV 로....교통안전교육으로....잔인한것... 안전교육 2009/03/12 302
445170 세탁기 구입처? 질문요 2009/03/12 248
445169 (고민상담)외국 생활을 마치고 이번에 4학년이된 우리 아이 이야기에요. 16 휴,, 어렵.. 2009/03/12 1,293
445168 출산휴가 끝내고 복귀하신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8 나는 엄마다.. 2009/03/12 586
445167 파인컷산거들켰는데 핸드블랜드랑 이래이래 다르다라고 어떻게 1 .. 2009/03/12 563
445166 '용산 참사 현장' 철거 작업 재개‥반발·충돌 2 세우실 2009/03/12 254
445165 아기 한쪽팔 뚝 소리났는데 괜찮을까요? 4 . 2009/03/12 544
445164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 팔뚝살빼기를 했는데 3 .. 2009/03/12 2,536
445163 내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아이(친구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아서..)... 6 나무.. 2009/03/12 1,455
445162 코스트코 르크루제 4 르크루제 2009/03/12 854
445161 한국학교 딸아이 2009/03/12 358
445160 박정희로부터 촉발된 한국 경제의 불안정 1 회색인 2009/03/12 328
445159 엄청난 일이 흑흑 1 이런 2009/03/12 708
445158 촛불들(?) 이상한 사람들 아닙니다. 6 일루 2009/03/12 540
445157 현재 장터에서 연습중인 쿡님 넘귀여우십니다..ㅋㅋ 8 ㅎㅎㅎ 2009/03/12 1,650
445156 회원장터에 사진을 못올리겠어요..ㅠㅠ 3 장터 2009/03/12 505
445155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도 조심해야겠어요..ㅜㅜ 2 칠곡휴게소... 2009/03/12 1,179
445154 신세계 센텀시티 가보신분~?ㅎㅎ 10 신세계 2009/03/12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