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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햄스터... 원글입니다(심약자 클릭 금지)

....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0-04-26 11:23:35
우선 늦은 저녁에 공포스런 이야기를 올려서 그런가 잠을 못주무시겠다는 분도 계시고
제목도 무섭다는분.. 심약자 클릭안하게 해달라시는분...
생각끝에 밤이라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 아이엄마한테 무작정 정신과 치료를 운운한다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고..
뭐 딱히 그 아이가 동네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것도 아닌거 같고 뭐라 말을 꺼내야할지..

아침에 아이 유치원보내다 어제 같이 들었던 엄마를 만났거든요
이 엄마도 밤새 생각나서 혼났다고 무서워 하시네요

솔직히 그집 아이에 미래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그 아이가 커가면서 누군가한테 피해를 줄것이
무서워서라도 이웃에서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말을 꺼내는게 좋을지..
그 엄마 딱히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엄마도 없고 바깥일로 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고..

기니피그 귀를 잘랐는데 며칠은 살아있다가 죽더라
가위로 햄스터 다리를 다 잘랐는데 사람처럼 끙끙앓는 소리를 내는거 같더라..  라고 마치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고장낸것 처럼 말하는 이 엄마를 뭐라 설득을 시켜야하는건지..

그 엄마를 만나서 아이를 치료받게 하든 어떤 방법을 취했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여쭤봅니다
뭐라 말을 해야할까요?
IP : 180.227.xxx.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0.4.26 11:31 AM (121.151.xxx.154)

    정말 소름끼치네요
    아이도 문제이지만 아무렇지않게바라보는 엄마가 문제가 많네요
    아이들은 엄마마음을 너무 잘알죠
    그러면서 엄마가 아니라고하면 엄마를 속상하게한것이 자신의 잘못으로 느끼기도하고요

    기니피그귀를 잘라도 아무렇지않게 바라보는엄마
    햄스터 다리를 잘라도 아무렇지않게 바라보는엄마
    그걸 신기하게 쳐다보는 엄마

    엄마의 관심을 가지게 하기위해서라도 아이는 계속
    동물들에게 그리할겁니다

    아이가 그짓한것을 보면서 아이랑같이
    애완동물들을 관찰한것같은데
    그러면서 아이는 엄마의 관심을 느끼겠지요
    울엄마 바쁘지만 이런것을 하면관심을가지는구나하는것이지요

    그렇게자라면 그아이는 그런아이로 자랄수밖에없습니다
    아이에게 그게 잘못이고 그런태도를 꾸짖는 엄마가 필요하죠
    아이의 심리치료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양육태도를 바꿔야할것같네요

  • 2. 으악
    '10.4.26 11:31 AM (58.229.xxx.124)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는데도 그걸 잘못된 행동으로 보지않는것 같은데...
    이쯤되면 사이코패스쪽 아닌가요?
    어제 글 올리셨을때 님도 그랬지만 정말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땀이 날 정도로
    정말 깜짝 놀랄일이었어요.
    보통 사람이라면...따뜻한 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한 반응일겁니다.
    근데 그런행동을 한 아이도 참 걱정스럽지만 엄마의 말을 들으면
    그런 엄마에게서 아이가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상담받을쪽은 아이보단 그 엄마일것 같네요.

    저라면 그 엄마에게 제가 느낀 그대로를 말할겁니다.
    생명이 그렇게 가볍던가요?
    죽어간 그 동물들의 고통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심심한 자식만 걱정되는게
    맞다면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나아가 아이가 자라는데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지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님도 어쩌지는 못하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부딪힌 이상 할말은 하겠어요.
    함께 들었던 엄마들도 함께하면 좋겠죠(한꺼번에 몰려가서 얘기하는것보다 따로따로가
    더 설득력 있지않을까 싶은데)

    세상에나..
    님도 아시겠지만 우리자식이 그런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잖아요.
    그냥 무섭다 모른척하기엔 참...어이없는 상황이네요.

  • 3. 그냥
    '10.4.26 11:46 AM (118.222.xxx.229)

    사이코패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강호순이나 외국의 사례 등등)가 담긴 기사를 뽑아서
    조용히 건네주세요.
    '솔직히 그 얘기 하는 거 듣고 소름 끼치고 놀랐다...ㅇㅇ이가 남같지 않아서 걱정이 되는데, 직접 말로 하기 좀 그런 거 같아서 그냥 이거 읽어보고 ㅇㅇ이 장래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요...

  • 4. 원글은 못 읽었지만
    '10.4.26 11:55 AM (121.144.xxx.174)

    대충만 읽어도 너무 놀랍네여.
    그저껜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인가 제목이 아리쏭한데 dmb로 보게됐는데
    그거 보면서 느낀게 문제(평범하고 온순한 상태는 아니란 얘기예요)아이 뒤에서 문제부모가
    있다란걸 절실히 느꼈어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금 느끼면서 가슴 쓸어내리면서 봤거든요.
    제3자가 보기에도 문제가 많은데 정작 부모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더란 거죠.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엄마도 자신의 행동이 어떤지를 모른다고 생각해여.
    알려주셔야 하지 않을까여?
    요즘 보면 이상한 사람들 넘 많잖아요.

  • 5. 그런데...
    '10.4.26 12:00 PM (118.33.xxx.231)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인간이 육식이란걸 즐기면서
    동물학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걸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육식자체가 사육,도축이란 과정이 동물학대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은 동물에 대한 연민의 글은
    반갑기 그지 없네요.
    이렇게 시작하는거니까요.
    이 세상 사람도 살기 힘들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에 의해
    사육되고 처참히 죽어나가는 수많은 동물들에
    대한 의식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 6. 윗님..--;;;
    '10.4.26 12:54 PM (175.114.xxx.141)

    뭐라 할말이 없게 만드네요. 인간이 육식인데 동물학대를 논할 자격 있냐구요?
    그럼 고기먹는 사람들은 누가어떤 짐승을 잔인하게 장난감처럼 죽이고 괴롭히건 암말 못하고 고기 먹는 죄인으로 가만히 있어야 한단 말이에요?

    참나,.. 갖다 붙일걸 갖다 붙여야 가만히 지나가죠. 오바도 정도가 있지.

    그 동네 엄마는 싸이코패스네요. 그래서 자식도 싸이코패스 스러워지구요

    영화싸이코에서도 엄마부터 싸이코잖아요.

    정신과 치료부터 뭔가 근본치료가 있어야지.. 동네사람들이 뭐라고 한다고 피식거리고 말듯해요. 그리고 그 자식은 나중에 제2의 누구가 되어 사회악이 될지 어찌 안답니까..

    서양에선 정말 심각하게 다루는 사회문제인데.. 우리나란 아무런 장치가 없어요...ㅜㅜ

  • 7. 인간
    '10.4.26 1:06 PM (118.33.xxx.231)

    육식 아니에요.
    잡식..
    더 자세히 말하자면 초식이죠.
    우리인간 송곳니보다 어금니가 발달했죠.
    태초에 육식동물이 아니란 증거지요.
    뭐, 그런거 다 떠나서..
    제가 자격없으니 논하지 말라고 얘기한것도 아니구,
    그런 점도 있다.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그렇다 라고 얘기한 것일뿐...
    제 말이 그렇게 거슬렸나요
    서양에선 동물학대 심각하게 다루는 사회문제인것 맞는데..
    육식만큼 서양처럼 많이 하는 나라도 없다죠..

  • 8. 누군가..
    '10.4.26 1:09 PM (124.53.xxx.9)

    원글은 못 읽었지만 말씀하신 것만으로도 걱정되네요.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누군가(?)가 그랬다죠.
    동물을 많이 죽이다보니 눈빛이 이상해졌다구요.......
    그 대상이 동물에서 인간으로 바뀌었다고.........

  • 9. 사이코패스
    '10.4.26 1:17 PM (211.107.xxx.203)

    사이코패스가 겉으로 눈에 띄게 남 괴롭히고 그러나요..
    강호순도 동네에선 감쪽같이 몰랐다고 하잖아요.
    원글님....지금 그 아이가 다른 아이 해롭게 한다는 생각이 안들지 모르지만
    그냥 놔둬선 안될 것 같아요.
    학교 담임한테라도 얘기해서 전략적인 계도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 10. .
    '10.4.26 1:20 PM (58.227.xxx.121)

    제가 볼땐 그 아이보다 엄마가 문제인거 같아요.
    아이는 모를수 있어요. 동물도 사람처럼 아프다는거..생명체라는거.. 그런 개념이 없으니까요.
    그걸 가르쳐 줘야 하는게 부모구요.
    그런데 아이가 그러는걸 보고 아무렇지 않게 방치했다니.. 그 엄마가 문제예요.
    치료받아야 할건 아이보다는 엄마 쪽이네요.
    그 엄마 정상이 아니예요.

  • 11. 엄마가 더 이상해요
    '10.4.26 1:56 PM (125.187.xxx.175)

    잔인한 아이도 이상하지만, 아이가 그런 것을 보고 아무렇지 않은 그 엄마야말로 이상하네요.
    타자의 고통과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즐기는...싸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요?
    가만 두면, 사람은 어떻게 죽는지 궁금해서 한번 죽여봤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무서워....
    엄마랑 아이가 같이 치료받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직접 이야기 하면 어려울 것 같고,
    전에 아는 사람네 아이가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나중에 학교 가서 문제를 많이 일으켜서 뒤늦게 상담받고 치료하느라 많이 고생했다...어릴때일수록 상담 효과가 크다던데, 어린 아이는 꼭 엄마랑 함께 상담해야 상담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 넌즈시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집 아이 문제아라는 식으로 하지 마시고 동물을 아프게 하는 걸 보니 마음에 응어리가 있나본데 어릴적에 풀어주는 것이 좋다더라는 식으로 얘기해보세요.

  • 12. 지라니
    '10.4.26 4:43 PM (120.142.xxx.232)

    그 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물론 양육자의 잘못이 젤 크구요...
    모드 범죄자의 뒤에는 범죄를 저지르게한 부모가 있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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