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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충고도 어감에 따라 사람을 참 외롭게 하는거 같아요 ㅠㅠ
다 챙겨도 참~~ 보답없는 시누땜에 속상해서 글 올린적 있었거든요.
뭐 똑같이는 기대도 안하는데 다만, 우리둘째 입학때 만이라도 필통이라도 하나 쥐어주면서
입학축하해 한마디만 했으면 그래도 감지덕지 받았을거란 그런 내용....
근데 어느분이 '평상시에 얄미운 시누노릇 하는것도 아니고 달라 그런것도 아닌데 님이 선물
해주고 보답없다고 서운하다는건 억지 같다'는 댓글을 달아 주셨더라구요.
말은 맞지요. 근데 그글 읽으면서 한동안 마음 앓이를 했거든요.
마치 '그러게 누가 선물하래???'하는 말로 들려서...
난 그저 베풀었을 뿐인데 조그만 성의를 바라기만 해도 내잘못이 되는구나 싶어서, 과연 베풀지
않고 살아야 옳은가 아닌가를 내내 생각하면서 고민 했었죠.
똑같은 내용이지만 어느분은 '착한님~'으로 시작해서 다독이시며 앞으로는 선물을 하지 말고
맘다치지 말라고 쓰셨는데 같은 내용이지만 느낌은 참 달랐었어요.
그러나 지금도 전 여전히 선물을 때되면 '내도리'라는 이름으로 걍 챙기고 마는게 옳은가
일절 없음이 옳은가 모르겠어요 예를들면 출산이나 돌이 한번만 있는건 아니니...
어쨌건, 조금만 더 부드럽게 충고 받고 싶어요 선물 한 사람이 죄인은 아니지 않나요?
그저 조금더 마음을 쓴죄? 내가 가진걸 조금 더 나눠주려고 한 죄??
에휴...제가 요즘 마음이 마음이 아니라 주절주절 하네요 죄송해요...
1. 훗..-_-
'09.3.10 7:57 AM (125.184.xxx.163)온라인이라서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온라인에선 더 조심해야 하는거겟지요. ^^
원글님께서 너무 맘 아파 하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원글님이 쓰신글 (예전글)을 읽어봤는데
사람이라는게 그렇잖아요?
내가 도리다..생각해서 베풀다보면..솔직히 저같아도 '뭐냐...난 봉이냐..' 이런 생각 들거예요.
그리고 내가 하는 만큼까지는 아니여도, 내가 보이는 정성을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는..저 역시 정성이 줄어든답니다.^^
걍...눈 딱 감아버리세요.
시누이다보니.. 자주 보겠지만..그냥 립서비스~ 로 끝내버리세요.
그 사람에게는 그래도 되는게 도리니까...(시누가 원글님께 한 행동으로 봐서는)
내 기준대로 행동하실 필요는 없어요.^^
내 기준은 상대방과 다르니까요.
힘내세욧...^0^2. 가로수
'09.3.10 8:01 AM (221.148.xxx.201)그래요, 글이라는게 참 사람마음을 다치게 하지요?
그런데 날카로운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마음에 자기분노가 있을거라고 위안해보세요
그사람은 나를 통하여 그냥 자기분노를 표출중이다..내문제가 아니고 니문제다하고
생각해버리면 훨씬 마음이 가볍지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보상을 바래는것 같아요, 그보상은 물질의 많고적음이 아니라 그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그런것 같구요
그래도 저도 주면서 느끼는 나의 기쁨으로 보상은 다 받았다고 스스로를 설득시키는 작업을
오랫동안 했답니다 그래도 어려운것이 사람마음이지만 그래도 많이 도움이 되어요
섭섭한것도 많이 줄고요..
마음다치지마시고요 요즘 어려운때인것 같아 더마음이 힘들겠지만 그런거 아무것도 아니다하고
마음을 크게 가지세요 심호흡한번하고...괜찮지요?3. 보면..
'09.3.10 8:23 AM (219.250.xxx.113)생전 남에게 줘본적도 없고 받아만 본 사람들이 그런 충고를 하더군요.
제 주변에도 사람은 정말 좋은데.. 근성이 남다른 사람들이 있어요..
자기는 받기만 하면서.. 주는 사람은 정말 주기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더군요...
게다가..좋은 생각까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에요..
사람인지라..주기만 하면 생각도 나죠..
저사람에게 난 뭔가 싶은..
애정이 한결같은건 아니고 식을 때도 있잖아요..
그순간에 난 저사람에게 뭐였나 싶은 생각 누구나 다 해요..
그런 분의 댓글을 저도 무시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무시해야죠..
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살기엔
참 인생 생각보다 짧아요...^^*4. 저도
'09.3.10 8:44 AM (211.253.xxx.49)여기에 전에 친구네 시어머니의 자상함이 부럽다고 올렸다가 무슨 천하의 망나니 며느리인듯한 댓글보고 한동안 게시판에 뭘 올리기 무섭더군요.
원글님 글은 안봤지만, 아무리 내가 자진해서 해줘도 서운한건 서운한거지.. 무슨 부처님이나 하느님도 아닌 사람이니까, 다른데도 아니고 여기에다가 좀 서운한 얘기 할수도 있는거지. 사람을 완전 이상한꼴 만들어놓는 댓글들.. 참 그래요. 오히려 개인적으로 아시는분이 그런다고 하면. 내 성격의 문제려니 할텐데..그것도 아니고.
그런데요.. 그냥 저는 신경안쓰려구요. 남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그런사람아니라는거. 누구보다도 자신있고. 단편적인 글 내용가지고 사람 바보만드는분들의 글에 내 기분이 좌지우지할 가치도 없는것 같더군요.5. ..
'09.3.10 8:44 AM (61.109.xxx.211)전에 태진아씨가 그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누군가에게 뭔가를 베풀때... 베품과 동시에 그사실을 잊어버린다구요..
그래야 서운한 맘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말이 맞는거 같애요...
근데.. 사람맘이 그게 쉽지가 않죠^^
그시누 넘 얄미워요... 이젠 너무 챙기지 마셔요..6. 님이요.
'09.3.10 8:55 AM (121.103.xxx.52)너무 맘상하지 마시어요.
그래요. 세상에 별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그런 기막힌 일이 있으면 망연자실...
사람일이 다 내맘 같지 않으니...
언제나 그렇게 삐딱하신 어떤 사람들이있으니,
님 ,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시와요.
저도 언제나 누가 던진 한마디에 끙끙앓고 합니다.
우리 또 여기서 만나지요.7. 어제
'09.3.10 8:56 AM (119.71.xxx.146)아는 동생과 차를 마시면서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내린 결론은
모든 사람은 정신과 의사가 될 수 있다 였습니다.
누군가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정신과 의사가 해주는 일은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일이니
우리도 위로를 하면 된다구요.
남의 상처에 그렇게
소금을 뿌리는 사람들이 꼭 있더군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8. 사실
'09.3.10 9:04 AM (210.221.xxx.85)82쿡에 글 올리는 거.. 전문가의 수두룩뻑적지근한 답변을 얻으려는 게 아니라..
억울한 사정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거.. 다독거려주고 날 이해해주길 원하는 건데..
가끔 속상한 댓글 있어요..
저도 님과 같은 기분 겪어봐서 알겠더라구요..
아마 오프라인이라면... 털털하게 들릴 수 있어도 온라인에선 점 하나에도 뉘앙스가 달라지니.. 오해도 생기고 말이지요.
넘 마음쓰지마세요..
그냥 좋은 거 바라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요..
님이 바르게 사시는 것 맞아요.
지금은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시누이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항상 작은 배려와 소소한 관심 보여준 님에게 고마워하는 마음 갖게 될거에요.9. 바람소리
'09.3.10 9:09 AM (58.76.xxx.30)원글님의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여러번 은혜를 받았다면 한번쯤 마음의 표시를 하는 것이 상식이고 형편상 그리 못한다 해도 마음으로 표시 될건데요.
그런 내색이 없었다면 시누분이 뭔가 마음 자세가 잘못된 거지요.
"사랑을 덜 나타내는 사람은 덜 사랑 받는다." " 심은대로 거둔다"는 세상 이치는 모든 사람에게적용 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원글님의 마음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82님들의 지혜처럼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첫째이므로- 자신과 평화로워야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므로- 자신의 마음이 다쳐가면서 까지 선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원글님이 베푸는 걸 좋아하시는 성향이시므로 앞으로는 그런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
하심이 어떨른지요..
좋은 특성을 가지셨네요.10. 내 도리
'09.3.10 9:30 AM (211.115.xxx.133)원글님은 안 챙기고
눈 딱 감고 넘기기가 더 어려운 분이실겁니다
저도 그런 과입니다
상처받고(전 경제적으로도 좀 그럴 정도로)
그래도 또 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넘기기가 더 괴롭기 때문입니다
덜 괴로운 쪽을 택하는 이 괴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