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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교조 가입했습니다.

오늘전교조가입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0-04-20 22:00:54
교직 경력 20년이 넘는 중견교사입니다.

항상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했고 촌지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기특했다 스스로에게 말할만큼 열심히 살았습니다.
학생들과 상담하면서 아이들 많이 울고 많이 웃었습니다.

나는 그래도 전교조 교사의 자격이 부족하다 생각했고 때로는 정책상 안 맞는 면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조직생활보다는 혼자서 열심히 하면 되지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홀가분 했지요.

주부이기도 합니다.
광화문 촛불 집회에 나가서 작은 힘이라도 보탰고
미국산 소고기 먹지 않습니다 현수막 걸고
82 후원회에 성금도 보내고 MB 정국을 버텨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도저히 더는 못 버티겟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전교조 가입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사랑하고 항상 옳은 길을 가려고 애쓰는 많은 전교조 선생님들을 보아 왔습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기도 했고 적기도 했고.
나이와 상관없이 존경스러운 많은 분들이 교육 현장을 땀으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과 같이 전교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야 겠습니다.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려면 더욱 애를 써야겠지요.

전교조 조합원을 공개하면 탈퇴를 하게될거라구요?

우리나라 교사들의 수준을 너무 낮추어 보시는군요.

우리는 전문가입니다.

양심을 갖고 살고 행동하는 지식인입니다.

미래의 교육 모델과 삶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색하는 지식인들이란 말입니다.

오랫동안 망설이던 전교조 가입을 하고 나서 스스로 마음이 벅차서 몇 자 써봅니다.
IP : 211.205.xxx.78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보잡
    '10.4.20 10:02 PM (118.32.xxx.144)

    감사드립니다..끝없는 애정으로 교육현장 지켜주세요..

  • 2.
    '10.4.20 10:03 PM (218.51.xxx.225)

    샘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아이들이 밝은 앞이 보입니다.
    울 애들학교,, 한분 뿐이셔서,, 보는데. 맘이 좀 그러저러 했거든요.

  • 3. ...
    '10.4.20 10:03 PM (221.138.xxx.26)

    홧팅! 더 멋진 선생님 되어주세요!

  • 4. 선생님
    '10.4.20 10:03 PM (115.136.xxx.234)

    행동하는 양심이십니다. 전교조 중에도 열심히 하는 분도 계시고 또 아닌 분도 계신 줄 압니다. 그러나 대체로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고 열정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 많은 사람이 전교조인 거로 압니다.
    좋은 사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5. ...
    '10.4.20 10:05 PM (119.64.xxx.151)

    고맙습니다. 읽는 데 괜히 눈물이 나네요...

  • 6. 감사
    '10.4.20 10:05 PM (110.9.xxx.43)

    저도 감사드립니다.
    이정권 들어서인지? 올해 들어서인지? 전교조 숫자 많이 줄고 있다는 걸 들었거든요 ㅜ.ㅜ;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 !
    우리 아이들에게도 잘 가르쳐주세요 !!!

  • 7. 은석형맘
    '10.4.20 10:05 PM (122.128.xxx.19)

    글을 읽으니...저도 벅차오르네요.
    힘겨울 그분들에게 어려운 지금 함께 손을 잡아주시니
    큰 힘이 되실거예요.

  • 8.
    '10.4.20 10:05 PM (121.144.xxx.37)

    선생님같이 촌지받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들이 학교를 지키면
    분명 변화된 세상이 오리라 희망해봅니다. 전교조를 지원합니다.

  • 9. 마음아픈 전교조
    '10.4.20 10:06 PM (218.154.xxx.82)

    선생님 감사합니다.
    회비나 내는 나이롱 전교조 교사이지만, 여기 들어와서 제가 전교조인게 또 학부모님 문자를 받고 제가 전교조인게 참 뿌듯합니다.
    나이롱 전교조라도 전교조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행동하는 것 만이라도 저에게는 참..보람된 일입니다.

  • 10. 웃음조각*^^*
    '10.4.20 10:07 PM (125.252.xxx.5)

    선생님..
    존경합니다.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우리 애 학교엔 전교조 선생님께선 한분도 안뵙고 교총만 잔뜩...........
    (아이 담임샘마저..ㅜ.ㅜ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은 모습을 보이셔서 그나마 위안이네요.)

  • 11. 선생님 존경합니다.
    '10.4.20 10:07 PM (121.222.xxx.186)

    꾸뻑
    선생님 같은 분이 계신 대한민국
    반드시
    저 미친 정부로부터 사람사는 세상으로 바뀌리라 믿습니다.
    반.드.시
    ㅡㅡㅡㅡㅡ호주에서

  • 12. ㅠ.ㅠ
    '10.4.20 10:08 PM (211.178.xxx.22)

    저도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납니다.
    사 랑 합 니 다
    감 사 합 니 다

  • 13. 123
    '10.4.20 10:09 PM (118.32.xxx.210)

    고등학교때 좋아하던 선생님들이 전교조일로 해직당하는걸 보고 아무일도 할수 없었습니다. 이제 초등생 두아이 엄마가 되었는데 여전히 할수 있는 일이 없네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14. verite
    '10.4.20 10:08 PM (218.51.xxx.236)

    휴,,,,,,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원글님을 비롯하여,,,, 진정한 선생님상을 실천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어린 응원 보냅니다.....

  • 15. 우울하고
    '10.4.20 10:09 PM (121.170.xxx.223)

    답답한 요즘 원글님 같은 선생님이 계셔서 또한번 희망을 봅니다 ...

  • 16.
    '10.4.20 10:09 PM (122.38.xxx.27)

    님이 민들레 홀씨가 될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17. 와우~
    '10.4.20 10:09 PM (112.186.xxx.33)

    멋지십니다.
    이런분이 있으시다니 저 정말 감동 받았어요
    존경스럽습니다

  • 18. 광팔아
    '10.4.20 10:10 PM (123.99.xxx.190)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9. ..
    '10.4.20 10:10 PM (203.81.xxx.140)

    명단 공개된거 보면 아이 학교 응원해 드릴라구 했어요
    축하드리고요..
    응원할께요!

  • 20. ..
    '10.4.20 10:10 PM (124.199.xxx.22)

    마음만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행동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전교조=양심 이라는 논리는 너무 비약이구요..
    전교조=실천,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은 선생님과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제가 사립 고등학교를 나온터라...예전의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들어가서 보니..역시나 예상했던 대로더라구요...가장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기 많았던 선생님들의 성함은 다 보였네요..(사실 검색해 보고 싶지 않았는데..혹시나 실망할까봐...사람인지라 궁금해서 검색하게 되었네요...)
    사립이지만 거의 반반 정도이더군요..
    지금 초등다니는 아이의 학교 선생님 중에서도 9분정도가 보이셨는데..
    제가 직접 겪고..또 말로만 듣던 선생님중에서 호감갔던 선생님들 역시 전교조인것을 보면서..

    갑자기 고1 수학시간에 배운 명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ㅎㅎㅎ
    p이면 q이다!!....라는....

    앞으로 20년은 더 지금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21. ^^
    '10.4.20 10:13 PM (121.138.xxx.71)

    정말 멋진 선생님!!! 존경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애써주세요.

  • 22. 참..
    '10.4.20 10:14 PM (202.156.xxx.103)

    너무 멋지십니다!!!

  • 23. 오늘전교조가입
    '10.4.20 10:14 PM (211.205.xxx.78)

    원글입니다. 잠시 딴 짓 하다 와보니 댓글이 순식간에 너무 많이 달려서 당황스럽습니다. 갑자기 울컥 눈물이 솟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살아가고 싶은 소시민인 저로서는 참으로 상식 밖의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요즘 삶이 참 버겁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땀흘리고 하루종일 법석을 떨고 피곤하여 쾡한 눈으로 퇴근하는 저녁 시간이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따스히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손 잡아 주져서 감사합니다. 더 힘내겠습니다.

  • 24. 감사
    '10.4.20 10:14 PM (119.149.xxx.144)

    드립니다.
    힘이 되어주셔서..

  • 25. 감사합니다...
    '10.4.20 10:15 PM (122.32.xxx.10)

    제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 26. ㅠㅠ
    '10.4.20 10:17 PM (110.12.xxx.133)

    선생님 글 읽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전교조 명단 공개되면 탈퇴 하시는 선생님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불이익을 감수하고 가입하시는 원글님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울아이 학교 검색해보니까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두분,
    그외 선생님들 7분 정도 되시던데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조금전에 들어와 옆에 많이 읽은 글 전교조 선생님 글 읽고 마음이 착잡하고
    눈물 글썽이다가 원글님 글 읽고 또 눈물흘리다가 나갑니다.

    전교조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 27. 아..
    '10.4.20 10:17 PM (124.199.xxx.22)

    손도 잡아드리구요...
    볼도 부벼드리고 싶고...
    한 번 안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멋진 선생님!!!!!!!!!!!!!!!!!!!!!!!!!!!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선생님 같은 분과 공부할 날을 꿈꿉니다~^^

  • 28. 요건또
    '10.4.20 10:17 PM (124.55.xxx.163)

    전교조 탄생시 잡혀가던 교사들과 해직된 교사들의 모습이, 그간 이리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다시금 선명하게 떠오르며, 현실과 오버랩되는 요즈음에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때도 전교조 가입 교사들 공개는 물론 심지어는 가족들까지 괴롭혔었죠. 저간의 역사를 봐오신 분이 오늘 가입하시기가 정말 쉽지는 않았을겁니다.

    허나, 오늘 하신 님의 결정과 결심이, 이 사회를 조금이라도 바꾸게 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29. 옆에 계시면
    '10.4.20 10:17 PM (116.39.xxx.250)

    진짜로 두손 꼭 잡아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30. .
    '10.4.20 10:20 PM (125.177.xxx.138)

    오늘도 눈물나는 밤이네요. 고맙습니다.

  • 31. ㅠ.ㅠ
    '10.4.20 10:26 PM (81.62.xxx.123)

    선생님... 눈물이 울컥 나네요.
    그렇잖아도 오늘 종일 싱숭생숭했답니다. 심지어 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모교의 홈페이지까지 가봤어요. 존경하던 선생님 몇 분이 전교조이신걸 보고 정말 기쁘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선생님같은 그리고 저희같은 작은 풀뿌리 하나하나가 모여 손을 잡고 힘을 합하면,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거라고 믿고 있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 32. 선생님!
    '10.4.20 10:27 PM (114.207.xxx.148)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멋지고 멋진~ 선생님!
    저희 아이도 선생님같은 분 만나면 정말 좋겠네요...^^

  • 33. 그러고보니
    '10.4.20 10:27 PM (81.62.xxx.123)

    82쿡에 전교조 선생님들이 여러분 계신듯하네요. ^^
    막 자랑스럽고 힘이 솟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 34. 선생님..
    '10.4.20 10:28 PM (58.239.xxx.91)

    감사합니다.. (__)
    꼭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쪼금한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멋째이 멋째이~~ 선생님~~

  • 35. .
    '10.4.20 10:32 PM (122.36.xxx.51)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그러네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 36. 고엽
    '10.4.20 10:34 PM (210.210.xxx.49)

    댓글 남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선생님 같은 분께서 이나라 교육을 지탱하시는군요.
    자랑스럽습니다.

  • 37. 전교조에
    '10.4.20 10:35 PM (210.123.xxx.163)

    가입했다라는 말씀이 무얼 의미하는지 잘 압니다.
    힘내시구요.
    이곳에 계신 깨어있는 학부모들 보시고 힘을 얻으세요.
    용기 잃지마시고 항상 당당하세요

  • 38. 그나마
    '10.4.20 10:36 PM (218.148.xxx.130)

    이땅에 선생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희망이 있어보입니다. ㅠ

  • 39. 이 와중에
    '10.4.20 10:38 PM (211.178.xxx.22)

    ㅠㅠ ( 110.12.30.xxx )님. 잘못 보신 거 아닐까요.
    교장샘과 교감샘은 아마도 교총 소속일걸요.
    확실한 전교조 교사시라면 정말 부럽네요.

  • 40. .
    '10.4.20 10:39 PM (211.208.xxx.73)

    갑자기 울컥합니다.
    응원해드릴게요..

  • 41. 고맙습니다
    '10.4.20 10:48 PM (116.37.xxx.248)

    선생님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이나라를 그래도 아직은 포기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ㅜ.ㅜ
    양심껏 상식대로 산다는게 이렇게 힘든 가시밭길을 가게 하는 못난 나라지만...선생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42. 전교조 가입자격
    '10.4.20 10:55 PM (125.177.xxx.24)

    제6조(조합원 자격)
    ① 전국의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교원은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단, 사용자를 위해 일하는 자는 조합원이 될 수 없다.

    법적 지위로서 교원에는 교장과 교감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교장과 교감도 전교조 조합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신 이상선 성남시 은행초등학교장은 최초의 전교조 소속 교장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 속의 대부분 교장은 교총소속이지요.

  • 43. 자유
    '10.4.20 10:55 PM (110.15.xxx.117)

    바로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82쿡을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44. 감사드립니다.
    '10.4.20 10:55 PM (222.106.xxx.33)

    용기와 어려운 결단에 박수를 크게 보내구요...감사드리구요!
    그냥 아~주 오랜 옛날에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지만, 정말 존경할만한 선생님을
    만나기가 참 어려운 일이라고 느꼈었거든요.
    선생님 같으신 분께 한번이라도 배워보았으면, 제 인생이 또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합니다....

  • 45. 존경합니다.
    '10.4.20 11:01 PM (221.140.xxx.65)

    저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46. 로그인
    '10.4.20 11:15 PM (218.233.xxx.238)

    저 또한 응원합니다. 힘 내십시오.

  • 47. 글 읽는데..
    '10.4.20 11:29 PM (58.122.xxx.14)

    목이 메이면서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48. 아, 정말..
    '10.4.20 11:30 PM (203.234.xxx.122)

    고맙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 49. 고맙습니다
    '10.4.20 11:37 PM (119.192.xxx.240)

    어릴 적 원글님 같은 선생님이 많아서 제가 훌륭하게 자란것처럼
    님이 가르친 아이들도 제 몫을 다하는 우리사회의 소중한 버팀목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저희가 응원합니다,

  • 50. T
    '10.4.20 11:42 PM (59.6.xxx.141)

    댓글 달려고 로긴합니다.
    선생님. 멋지십니다.
    지지와 감사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

  • 51. 저도...
    '10.4.20 11:42 PM (118.47.xxx.209)

    님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기를 다 받아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기를...

  • 52. **
    '10.4.20 11:43 PM (211.52.xxx.168)

    열렬히 지지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 53. 재로그인
    '10.4.20 11:45 PM (110.12.xxx.133)

    어제는 민주당 김진표의원이 국회의원 사표내고 경기도지사 출마하고,
    오늘은 유시민의원과 경기도지사 야당 통합 결렬되고.
    진짜 국민들은 안중에 있는지..너무 속상하고 비참해서 맥주한잔 마시고 들어왔어요.

    위에 이와중에 님께서 제게 교총 소속을 잘못본 게 아니냐고 하셔서...^^
    너무나 고맙게도 울 학교 교장, 교감선생님 두분다 전교조 소속이시네요~~^___^
    아~ 참, 울학교 교장샘은 올해 처음으로 교장선생님으로 발령나신분이시네요.
    이 와중에 자랑질해서 죄송합니다^^

  • 54. 진심으로
    '10.4.20 11:58 PM (61.105.xxx.241)

    고맙습니다.

  • 55. 진심으로
    '10.4.21 1:04 AM (124.53.xxx.194)

    고맙습니다 22222.
    우리 아이 초 5 때 존경스러운 젊은 담임이었는데, 젊은 사람이 어쩌면 저리도 아이를 향한 사랑이 깊고 열의가 넘치나 하며 보기 드믄 선생님이다...하고 마음 속으로 고마워 하였는데, 그 분이 전교조 선생님이네요.

  • 56. 꿈은이루어진다
    '10.4.21 1:28 AM (218.153.xxx.178)

    원글님 글, 다른 사이트 댓글 읽어보니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네요.^^*

    교사 커뮤니티 사이트에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로 1년 새 전교조 회원수 2배로 증가>라는
    기사 제목을 볼 수 있도록
    전교조 가입하고 회비 납부하는 샘들이 많았음 좋겠어요.
    라고 댓글 올렸더니

    -----------------------------------
    - 그런 좋은 생각이!!

    - 진짜 현실로 이뤄졌음 좋겠네요~^^

    - 내일 당장 전교조 조합원 되려고 합니다. 그냥 이도 저도 아니었는데..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 선생님의 말씀대로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로 1년 새 전교조 회원수 3배로 증가>라는 기사 제목이 떴으면 좋겠습니다.
    전교조가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더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아이들과 교사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온 곳이잖아요. 사회의 이런 집중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전교조가 교단에서 사라진다면 우리 교직 사회는 어떻게 될 것 같으신가요?

  • 57. 보평초
    '10.4.21 1:46 AM (218.153.xxx.178)

    경기도 보평초는
    전교저 가입 교사 9명,
    교총 가입교사 8명이라
    초등학교에선 특이(고등학교에선 흔함)한 분포를 보이네요.

    --------------------------------------------------

    사실 여기 학부모님들은 담임이 전교조냐, 교총이냐 그런 거 안 따집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공동체 ‘3無-3行 운동’을 하거든요.

    ■ 교사

    ✗ 학생들에게 체벌을 하지 않습니다.

    ✗ 수업준비에 애쓰며, 수업시간을 반드시 지킵니다.

    ✗ 어떤 경우에도 금품, 향응, 물품을 제공받지 않습니다.


    ✔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모두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한 안내와 안정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 모든 학생들이 능력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합니다.


    ■ 학생

    ✗ 실내에서 뛰거나 소리치지 않습니다.

    ✗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학교 폭력과 왕따 행위를 금지하며, 흉기 및 음란물 따위를 학교에 가져오지 않습니다.



    ✔ 교실을 청결히 하고 정리정돈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합니다.

    ✔ 자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찬 음료를 마시지 않는 운동에 참여합니다.

    ✔ 물, 전기, 종이 등 자원을 아껴 쓰는 습관을 생활화합니다.


    ■ 학부모

    ✗ 일과 시간에는 교실에 출입을 하지 않습니다.

    ✗ 학급에서는 급식 외에 음료나 다과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 청소 및 환경 미화를 목적으로 학급 출입을 하지 않습니다.


    ✔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배우도록 격려하고 지원합니다.

    ✔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학부모 상담, 학부모 교육에 적극 참여합니다.

    ✔ 학부모 볼론티어에 가입하여 <우리 학교 모든 학생들을 위해> 봉사합니다.

  • 58. 존경합니다
    '10.4.21 1:50 AM (110.8.xxx.19)

    전교조 선생님들 파이팅!!

  • 59. ^_____^
    '10.4.21 2:40 AM (123.213.xxx.11)

    대한민국 전교조 선생님들을 대놓고 지지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60. .
    '10.4.21 4:27 AM (59.11.xxx.144)

    아.. 눈물이 납니다. 글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마음.. 그대로 읽혀집니다...

  • 61. 그만
    '10.4.21 9:21 AM (116.41.xxx.7)

    눈물이 핑 도네요.
    고등학교 때 전교조 창설시 해임되었던 은사님들 얼굴이 하나 하나 떠오릅니다.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위로 말씀 하나 건네지 않은, 못난 제가 죄송하기만 합니다.

  • 62. 존경합니다.
    '10.4.21 9:26 AM (125.182.xxx.13)

    그리고 감사합니다.. ^^

  • 63. 박수를 보내드려요~
    '10.4.21 10:41 AM (125.177.xxx.193)

    원글 읽으면서 선생님의 결연함이 느껴져서 소름이 돋았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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