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포기해야할까요..답좀 알려주세요....

[모유만 주고싶은데..]

지금 80 일째 되었구요..
첨부터 양이 많지안아 혼합했었어요..
근데 제가 모유만 먹이고 싶어서 며칠전부터 모유만 먹이고있어요..
한시간 반 간격으로 먹이구요..
그렇게 먹고도 보채지 안고 잘놀거든요..
그런데 혼합할때 분유도 한시간반에 한번씩 먹었거든요..
50-60 정도씩 먹었어요..
분유타는것도 너무 귀찮고 씻는것도 일이더라구요...

오늘 친정엄마가 오셨는데 애기가 볼살도 빠지고 다리도 작아졌다고..저한테 요즘에 분유안먹이냐고 하시네요..
요즘 모유만 먹이고있다고 했더니..
애 죽일려고 하냐고..지금 한참 먹을때인데 애기가 기운이 없어도 잠만 자는거라고 ...ㅠㅠ
그말들으니 또 제가 아기한테 못할짓 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근데 배고프면 아기들 잠도 안자고 칭얼거리지 안나요?
양쪽 다 먹고도 한시간 반만에 먹으니 제 젖량이 작긴 작은가 봐요..그렇죠?

그런데 또 새벽에는 안깨고 잘자요..
보통 10-11 시에 잠들면 6시정도에 일어나더라구요..
그 사이에 아기가 안먹으니깐 젖이 완전히 불어있어요...아플정도루요...
불어있으니 한쪽도 다 먹을까 말까 해서 반대쪽을 유축해봤거든요..
근데 맑은젖만 나오구 그담부터 안나와요...젖은 그대로 불어있구요...
원래 유축하면 다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시 분유랑 혼합해야 할까요?

[사과]

모유량은 애기반응이 정답을 말해준답니다.
많이 먹이면 먹일수록 모유는 많이 나오고 애기가 잘먹고 잘자는걸 보니 모유량은 충분한것 같아요...최소한 1~2년은 먹이세요.
6개월이후로 이유식 하구요~

[완모화팅!]

전혀 모유가 부족한거 아니구요~ 정상이예요. 그리고 유축하게 되면 원래 많이 안 나와요. 유축한 걸로 모유랑 측정하면 안 되구요~ 유축후에도 아기 빨려 보면 한참 먹을거 나오니 걱정 마세요.80일 아가는 기운 없어 자는게 아니고 원래 많이 잡니다. 걱정 마시고 해피 육아 하세여~*^^*

[원글이]

지금 친정엄마 옆에 계시는데...
애기 일어나면 분유먹이라시네요..애기 얼굴이 쏙~~빠졌데요....ㅠㅠ

[걱정]

모유는 빨으면 빨을수록 양이 많이진다고합니다.

일단 아이가 보채지 않으면 양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불어있어서 유축기로 짜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가 하루 천기저귀 6개정도 쉬야를 하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지금 3개월도 안됐으니 아이가 먹는 양이 그다지 많진 않을거라 생각하구요..

아이가 잠들면 볼 좀 만져주고 귀볼 좀 만져주면서 충분히 먹게 해야 됩니다.

한시간 반이면 수유간격이 짧은거 같긴 한데 일단 한번 양쪽 다 충분히 먹여주세요..

이때 아가들은 하루 잠자는 시간이 20시간은 넘잖아요..
그러다 보니 먹다가 자다가 또 금방 배고파 하고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참고로 전 두아이 다 완모했습니다.

작은애는 이제 돌돼가구요..

모유만이 정석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님께서 모유를 고집하시니 그 맘 알것 같구요

혼합하면 아이가 빨기 쉬운 우유병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모유만 먹여보시면서 기저귀 체크 하시구요..

엄마가 이것저것 많이 드시구요...

그리고 몸무게 체크할수 있으면 체크하구요..

둘째때 저도 첨엔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 잘 안먹데요..

그래서 몸무게 체크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아가는 공주인데 6개월에 9키로 가까이 나갔구요..

지금은 걷고 기여다니고 하니 몸무게 많이 늘진 않네요..

참고하시구요..

완모 성공하세요..
아이에게도 좋고 엄마도 편하답니다..

[저도 ..]

둘재아이때 젖이 모잘라도 그냥 모유만 먹였어요.. 그때는 부족한 줄 알았는 데, 적당히 나왔더라구요,, 그때 애 사진을 보면 적당히 살도 올라왔고요.. 계속 빨리세요...

[그런데,]

아기가 엄청 순한가봐요. 아마 조금 모자라긴 한거같은데요, 아기가 순해서 밤잠 길게자나봐요.
저는 조금먹는 아기와 많이 먹는 아기를 둘다 낳아서 모유수유해본 경험으로,
아기가 많이먹을수록 모유도 늘게되있거든요.
지금 아마 아기가 많이 안먹어서 아기에 맞춘정도로 나오는거같구요.
비결이라면, 비결이랄까,,새벽에 아기가 안깨도 엄마가 유축하면 양이 늘어요.
아참, 1시간반이면 아직 간격이 너무 짧아요. 3-4시간간격이 되도록 엄마모유와 아기뱃고래가 늘어야할때에요.
모유전문가 말씀이구요 (직접 들었어요) 보통은 밤중에 한번은 먹이는데,
아기가 내리잔다면 중간에 한번 2시쯤 일어나서 유축했다가 낮에 한번 먹이면 일석이조에요.
그리고 잘먹고 크는 아기는 80일에

[흠]

분유 먹고 자란 저랑 제 남동생...엄청 건강하고 똑똑합니다^^
모유 못 먹인다고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요...
오히려 살면서 진정 부모를 필요로 할때 그럴때 잘해줘야죠...
요즘 부모들 보면 아기때는 엄청 신경쓰고 그러는데
애들 자라면서 특히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는
성적 안나오고 그러면 무관심해지는 부모 넘 많더라구요...
전 아기때보다 자라면서 부모의 사랑이 더 필요하다 생각되고요...
분유를 준다고 해서 사랑이 모자른다고도 생각 안합니다...

[음..]

제가 젖 모자라서 애 둘을 분유먹여 키운 사람인데요.
젖 모자라면.. 아기가 잠을 못자요.
30분 이상 못자고 계속 칭얼거리고 앵앵거려요. 힘이 없으니 크게 못 울고 앵앵거리더라구요.
몸무게도 늘지 않구요.
젖을 빨면 조금씩은 나오니까 하루종일 젖만 빨려고 하고..
내려놓으면 또 앵앵거리고..
8개월까지 그렇게 하루종일 젖만 물리고 있다가..
온 가족이 모두 큰일나지 싶어서 분유 먹였더니.. 단숨에 한 통 다 비우고 푹~~ 자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로 분유먹였는데.. 젖이 불지않고 그냥 말라버렸어요.
젖이 불어서 아프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그렇지 않고.. 아기가 예쁜 얼굴로 푹 잘 자면.. 배불리 먹고 있는 거니까 걱정 끊으시구요.
엄마들 세대는 분유가 더 좋다고 믿으시는지라.. 그런가부다.. 하시면 됩니다.

[저도아기엄마]

지금 제 아기 만8개월이예요.
첨부터 모유수유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학창시절공부하던 독기로-_-독하게 해서 완모중이예요. 지금은 너무너무 편하구요.
모유양 적지않으신거같은데요. 전 가슴관리사들마다 젖양많다고 했었는데 정작 아기는 1시간반-2시간마다 먹었고 살도 별로 안쪘어요. 아기체중 계속 평균이구요.
밤에 잘잔다면 아기가 낮에 자주 먹어서 밤에 먹을거까지 채워놓는가보네요. 밤에 자주 깨서 먹는 아기는 낮에 더 자주 먹이란 수유관리사 얘기가 있었거든요.

원래 유축하면 아기가 빨아먹는것보다 훨씬 적게 나오구요^^

계속 물리시면 아기랑 젖양도 맞춰지고 완모 가능하실거같은데, 젖양 부족한거같지도 않으시지만 부족한거같아서 분유먹이기 시작하시면 젖양 줄어들고 정말 분유섞어 먹여야해요.
기저귀갯수 6-7개 이상이면 정상인거구요.

제 아기도 100일전까지 하도 자주 먹어서 먹는 시간 늘리려고 안아서 달래고 별 노력 다 해서 2-3시간으로 늘렸었는데, 시간 더 지나니 자연스럽게 수유시간도 일정해지고,
뭣보다 이유식 시작하니 엄청 먹어대서 살 찌기 시작하더라구요.
아기 살 안찐다고 분유 안먹이셔도 되요.

[...]

흡수율이 다르다고 들었어요.
조금씩이라도 계속 성장하면 부족한거 아니라던데..
그리고 모유 먹는 아가는 분유 잘 안 먹을려고 해요..
젖병도 잘 안 물려고 할텐데요..

[...]

모유 부족하지 않은 거 같은데 왜 분유를 주시나요? 모유는 자주 빨리면 양이 늘어요.
옛날 분들은 분유 안 먹이면 큰일난다고 보는 분들 많으시지만 요즘엔 모유대세니까 심지 굳게 하시고 완모 성공하세요. 저도 둘째는 41개월까지 먹였구요, 이유식 전까진 완모했습니다.
분유보다 훨씬 편해요. 일도 줄구요.

[^^]

맞아요~
기저귀로 하루 6개 정도 적시면 (하루 6번정도 쉬~) 부족한게 아니래요.
혼합 하시면서 80일까지 오셨으면 적은 양은 아닌거 같아요~

[.]

체중계 있으세요? 처음엔 하루 30g 꼴로만 크면 정상이에요. 젖양에 상관없이요. 저도 님처럼 양이 많이 작았는데 체중은 평균 이상이어서 모유로 밀어붙였어요. 일주일마다 한번씩 재어서 2kg 이상 자라면 정상이라고 보시면 돼요. 윗세대 엄마들은 분유 배불리 먹고 재우라는 잔소리 많이들 하세요. 그맘때는 체중이 성장의 척도이니 체중만 잘 늘면 괜찮다고 어머니한테 그러세요. 자꾸 먹이다보면 젖양은 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