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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살게되니 아들이 낫겠구나 생각도 드는군요
사는게 고통스러워서 자식을 낳고 싶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으로 행복하게 기르면 되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저도 남보기에는 모자란것없이 가진 사람일겁니다.
딱히 문제랄것도 없지만 삶이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는 편인데,
일단 건강상의 이유로도 가능하지 않지만,
설사 가능하더라도
아기 이쁜거 보자고 이 험난한 세상에 수십년을 내놓아질 생각을 하니
자식을 사랑한다면 정말 낳지 않는것이 내 자식을 위한 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편은 무난한 사람입니다.
남녀에 대한 차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자는 뭐 하면 안된다던가..그런)
관습적인 것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그냥 성격적으로 남들 하는대로 물흐르듯이 사는 사람입니다.
아니, 어쩌면 튀는대로 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대한민국남자라면 시댁문제, 명절때 뭐 이럴때는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생각해도
가끔 그런 생각은 듭니다. 어떻게 키우고 싶다. 뭘 보여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자게의 글을 읽다보니,
딸을 낳거든 세상에 휘둘리지말고, 부당한 일은 모두 당당하게 싫다고 하며 살으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순간...
나 조차도 그렇게 살기 힘든데
그렇게 말하는 것이 참으로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남편과의 불화는 모두 그런데서 시작됩니다.
당연한 것들에 대해서 '왜' '꼭' 그래야 하냐고 물어대는 저와
그냥 당연한거니까 라고 대답하는 남편 사이에는
왠지 모를 평행선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사이가 좋은데...
마구마구 웃고 난 후에 씁쓸한 뒷맛처럼
마음 한켠이 좀 그렇습니다.
특히 이렇게 날이 흐린날에는...
옛날에는 엄마가 딸을 낳으면
당신처럼 험한 삶을 살까봐 울었다고 하던데...
그 맘이 이해가 갑니다.
남자로 태어나면 이래도 편하고 저래도 편한 일이 많잖아요.
처가살이해도 편하게 살고, 시댁 합가해도 편하게 살고...
굳이 투쟁하며 살 꺼리 하나 덜 갖고 있는
그 삶의 종류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는 것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서 아들을 좋아하나 싶은 생각까지 생각이 흘러 아찔해집니다.
1. dl
'10.4.19 4:19 PM (112.148.xxx.113)그렇게 자기 편위 위주로 살아서, 공감할 줄 몰라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 범법 행위를 많이 하고 타인에게 상해를 많이 입혀 감옥도 많이 가잖아요?
감옥 가 보세요. 누구네 아들들 많습니다..
요즘은 여자들도 감옥 많이 간다고 하지만 남자만 하겠어요?
타인의 감정과 고통에 공감할 줄 모르고,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범죄와 폭력성을 낳는다는 생각이 드네요.2. 저는
'10.4.19 4:28 PM (115.41.xxx.10)어찌나 고생을 하며 애를 낳았는지
너도 나처럼 이렇게 고생하겠구나 싶어서 울었네요.3. 우와
'10.4.19 4:28 PM (211.54.xxx.179)대단한 논리의 비약,,,이제는 아들보다 딸이 좋다로 안 끝나고 감옥간다,,까지 나오는군요,,,
4. dl
'10.4.19 4:33 PM (112.148.xxx.113)논리 비약이 아니라 원글님이 지금 남자로 사는 것이 편하겠다고 했죠. 그게 타인의 감정과 고통에 공감할 줄 모르고, 자니차게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라서 상대는 죽어나도 자기는 편하니 좋겠다..라는 뜻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공감 능력 부족이나 자기 위주의 성향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것은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에도 별 감정의 아픔이 없기에 폭력 성향이나 범죄 성향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그런 뜻이죠..
원글이 결국 말하고자 하는 핵심과 댓글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우와님이 논리비약이네요..;;;;;;;;5. 무슨
'10.4.19 4:42 PM (116.40.xxx.205)아들이 딸보다 편해요?남자로 태어나면 이래 저래 편하다고요?
여기는 여자가 많은 게시판이고 원래 여자들은 푸념하기 좋아하고
또 그렇게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풀기때문에 자기 입장에서
여자로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것뿐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정말 남자들의 가부장적인 입장의 글도 싫지만
이런식으로 여자만 피해보고 남자로 살기는 편하다고
푸념하는 이런글들 딱 질색입니다...
남자로 한번 살아보세요...
전 제가 여자로 태어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고생하는 우리 남편 생각하면 참 안됐고요...
애기 낳기도 싫어하시는분이 뭘 얼마나 희생하셨다고
이런글을 쓰시는지 정말 이해안가네요...6. wha
'10.4.19 4:43 PM (59.23.xxx.103)좀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신분 같아요.
험한 세상 뭇워 자식도 싫다.
다 그러면 종족 보전은 안되지 싶어요.7. ,,,
'10.4.19 6:09 PM (220.127.xxx.13)비관적인 것 맞지만 이해는 갑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라면 모든면에서 여자가 불리하고 더 힘든건 사실이에요
돈이 많아도, 직책이 높아도, 학벌이 좋아도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희망을 바라보세요, 점차 나아질거라는8. 어렵다
'10.4.19 10:51 PM (122.254.xxx.154)여러 번을 읽었건만 무슨 얘긴지 이해가 안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