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찰 4.19 민주올레 참가자 연행

세우실 조회수 : 372
작성일 : 2010-04-19 10:20:25





http://www.vop.co.kr/A00000291130.html





그저께 보신각에서 4. 19 민주화운동의 그 날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고 합니다.

당연히 50년 전을 그대로 재현하다보니 "이 대통령 하야하라"는 현수막이 있었겠지요?

경찰이 와서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현수막을 내리던가 지금의 이대통령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해달라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이"와 "대통령" 사이에 "승만"이라고 조그맣게 손으로 적어넣은 다음에야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 코미디같은 세상 아닙니까?






어제 저 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연행될 때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함께하긴 했었지요.

정말로 저 학생들이 들고 있던 플랜카드에는 이승만 대통령 하야하라라고 적혀 있었을 뿐입니다.

심지어 경찰들도 "이승만 대통령 하야하라"라고 봤다고 말하고 있네요.

그럼 이명박 대통령 비판도 이유가 아닌겁니다.

그렇게 신고 신고 좋아하는 경찰 나으리들께 분명히 사전에 신고한 집회임에도 집회 후 본보기로 몇 명 잡아갔을 수도...

수구들의 제왕이신 이승만 대통령을 욕했다고 잡아간 것일수도...

사람들이 모인 내용과 성격에 상관없이 그저 촛불만 입으로 불어서 끄고 피켓만 못들게 하면

할 일 다했다고 생각하는 경찰 나으리들께서 눈 앞에 보인 것은 하얀 것은 천이요 까만 것은 글자요...

그냥 현수막 들었으니 니넨 졸라 좌빨임... 하고 냅다 잡아간 것일 수도 있고.............

셋 중의 하나일 수도 셋 모두일 수도 있지요.................

청년들이 입고 있는 옷은 1960년을 재현한 교련복과 교복이었습니다만 그들의 가슴은 2010년을 살고 있습니다.

2010년에 신상으로 내려주신 경찰차를 타고 경찰복을 입고 있지만 당신들은 1960년대의 경찰입니다.






심지어 "접으라고 해서 접었는데도" 현행범이 아님에도 잡아갔습니다.

연행 이유를 묻는 질문도 씹고 사라졌습니다. 그 따위는 상관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법 법 좋아하시는 대한민국 경찰들께옵서 말입니다.





어제 분명히 신고된 문화행사인데도 효자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분은 불법집회를 하고 있다"며

해산방송을 하던 어이없는 니네 경찰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길을 건너지 못하도록 빨간불만 10분 넘게 세팅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화를 내자

그제서야 파란불로 바꿔주고 시민들이 횡단보도로 내려서자마자 다시 3초만에 빨간불로 바꿔버렸던

너희 경찰들의 행동을 난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이! 경찰들! 니네 오늘 무슨 날인지 모름? 명령을 담는 그릇은 있는데 상식을 담는 그릇은 없나보지?






――――――――――――――――――――――――――――――――――――――――――――――――――――――――――――――――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0.4.19 10:21 AM (202.76.xxx.5)

    http://www.vop.co.kr/A00000291130.html

  • 2. 하아..
    '10.4.19 10:27 AM (118.36.xxx.81)

    60년의 4.19 와 2010년의 4.19가 같다니.
    그때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 놈들을
    뽑고 또 뽑고 지금껏 뽑아주고 있는 멍청한 궁민들....

  • 3. 아침
    '10.4.19 10:39 AM (118.176.xxx.250)

    기념식에 나온 사기꾼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하는데 확 면상을 후려치고 싶은걸 참고 조용히 텔레비젼 껐습니다 꼴보기 싫은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220 제작년 6 김장김치 2010/04/19 643
537219 건조한 아이에게 로션 추천해주세요. 9 궁금하네요... 2010/04/19 690
537218 유시민 "나경원, 먼저 인간이 되라" 18 소망이 2010/04/19 1,732
537217 인터넷쇼핑하고 반품시 택배비요?이럴경우는요?? 5 궁금이 2010/04/19 556
537216 주춤했던 영리병원 '지방선거후 본격 추진' 2 verite.. 2010/04/19 203
537215 우리 아이 뭐가 문제인가요.... 10 간절한맘 2010/04/19 1,227
537214 모유수유중 보약 먹어도 되나요? 3 모유수유중 .. 2010/04/19 540
537213 직화팬 어떤 음식에 많이 쓰시나요 7 직화팬 2010/04/19 803
537212 올해의 연기대상은 누가 받을까요? 11 .. 2010/04/19 1,076
537211 동생병원에서일해도될까요? 19 고민중 2010/04/19 1,899
537210 시어머니가 주신 선물중 기억에 남는것. 24 . 2010/04/19 2,066
537209 절대 안 되는 요리 있으세요? (히트레시피 따라하다가..) 11 .. 2010/04/19 1,708
537208 여기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는게 아니라... 3 꽃비 2010/04/19 396
537207 친철하고 저렴한 택배회사요. 1 택배회사요... 2010/04/19 274
537206 시어머니께서 옷을 자꾸 사주시는데..거절하는 방법은요? 12 꽃무늬 2010/04/19 2,024
537205 키크라고 우유먹이는데, 먹일때마다 고민 17 키커 2010/04/19 1,435
537204 괌에 가서 사가지고 올 물건 뭐가 있을까요? 5 2010/04/19 1,061
537203 WMF 스텐 냄비 품질 좋은가요? 5 ... 2010/04/19 1,222
537202 접시를 꼭 초록수세미로 닦아야만 깨끗해지는데... 14 . 2010/04/19 1,050
537201 지름신을 물리칠 것인가 뒤집어 쓸 것인가... 1 그것이문제로.. 2010/04/19 565
537200 부산 좌천동 일신기독병원 근처 베비이안 스튜디오 이용해보신 분 혹시 있으신가요? 궁금이 2010/04/19 493
537199 1 12 1 2010/04/19 536
537198 여러분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맙시다... 13 꽃비 2010/04/19 1,042
537197 여러분 주변 사람들도 나라 일에 관심 없나요? 4 그저 2010/04/19 312
537196 경찰 4.19 민주올레 참가자 연행 3 세우실 2010/04/19 372
537195 중고 책 사고 기분 나쁜 나... 2 ^^ 2010/04/19 859
537194 교사중에서..몇개 학교를 출장다니면서 수업하는 분도 있나요? 11 궁금이 2010/04/19 969
537193 가래떡요.찹쌀만으로 맞출수 있나요 6 가래떡매니아.. 2010/04/19 697
537192 장동건 고소영처럼 오랫동안 알고지내면서 8 부럽다 2010/04/19 2,081
537191 중국가서 쇼핑해 올것 뭐가 있을까요???? 2 중국 2010/04/19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