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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했는데..

몰라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0-04-18 23:08:15
나이가 꽉차고 넘치는 처자인데요
우연히 기대없이 한 소개팅에서 스타일이 좋은 분을 만났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신경쓴 느낌? 나이는 동갑인데 훨씬 어려보이구요.
저는 무척 보수적인 직장엘 다녀서 옷도 딱딱하게 입고 외모도 평범해요.
그런데 왠일인지 이분이 저를 마음에 어느정도 들어하셔서(?)
만남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
아 옷장보니 한숨나옵니다.
평소 스타일이 빈폴 셔츠, 가디건에 검정 H라인 스커트 일색이구요..아니면 세미정장
주말에 친구를 만난다해도 상의는 비슷, 그저 청바지 입는 정도에요.
어떤 아이템을 어디서 사야 주말에 캐주얼하면서도 신경쓴듯하게 입을수 있나요?
(키작고 55정사이즈인데 하체가 튼실한 편이에요)
질문이 너무 막연하죠? 저도 어디서 누가 마법지팡이 흔들어서 옷장을 좀 꽉 채워주었으면
좋겠어요.

  
IP : 125.177.xxx.1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0.4.18 11:16 PM (221.148.xxx.72)

    트위드 가 대세래요
    하의는 청바지
    근데 님이 주로 입으시는 복장이 남자들이 제일 무난하다 생각하는 룩인거 같아요

  • 2. 몰라
    '10.4.18 11:20 PM (125.177.xxx.189)

    오 트위드요? 제가 좋아하는 소재이긴한데 너무 보수적으로 보일까봐요..
    시내 나가니 다들 샬랄라 미니스커트에 레깅스 많이 입었던데 완전 부럽지만 제 체형으로는 도전불가구요, 어울리지도 않는 도전보다는 현재 스타일로 밀고나가야 할지;;;

  • 3. 요즘2
    '10.4.18 11:27 PM (221.148.xxx.72)

    트위드에 청바지는 완전 센스있는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힐을 좀 높은걸로 신어야 할거 같아요

    어쨌거나
    본인이 입어 편하고 이쁜게 좋지요
    미니에 레깅스는 어떤 남자들은 되게 싫어한대요
    특히 다리가 굵은 경우...--

    전 마린룩을 좋아하는데
    네이비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진주목걸이를 하고
    화이트나 네이비 jacket(죄송 지금 자판이 고장이라 영어로)
    에 청바지 + 힐

    아 너무 제가 저 좋아하는 것만 적었나요 ㅎ
    근데 나이도 좀 찼다고 하시니
    샬랄라 미니 보다는
    이런 룩이 더 세련되어 보일꺼 같어용

  • 4. 몰라
    '10.4.18 11:33 PM (125.177.xxx.189)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윗분 적어주신 스타일도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지금 옷장엔 없지만서두) 주중에 쇼핑나갈건데 참고할께요. 진주목걸이는 비드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진주 좋아하지만 엄마가 결혼할때 받는거라 해서 홍콩가서 산 해수진주인가 약간 모양불규칙한 진주비드밖에 없어서요..;;

  • 5. ...
    '10.4.18 11:38 PM (122.46.xxx.130)

    쇼핑 나가셔서 여러 브랜드 디스플레이를 훑어보시면 원글님이 좋아하시는 스타일에
    눈이 가실 것 같아요.
    갠 적으로는 theory, sandro에서 너무 포멀하지 않은 편한한 스타일
    멋있더라구요. 저도 샬랄라 미니에 레깅스는 좀 덜 추천여~ ㅋ

  • 6. 몰라
    '10.4.18 11:44 PM (125.177.xxx.189)

    네..평소엔 거의 출근복 위주로 봤는데 조금 편안한 분위기로 다시 봐야겠어요.. 띠어리는 알고 있었는데 sandro는 잘 몰랐네요. 참고하겠습니다. 미니에 레깅스 덜 추천해주시니 맘이 편해지네요^^;;

  • 7. *&*
    '10.4.18 11:49 PM (110.9.xxx.99)

    미니에 레깅스는 남자들이 가장 이해 못하는 패션이예요. 여자들만 좋아한다는....

  • 8. 네 비드진주
    '10.4.18 11:53 PM (221.148.xxx.72)

    비드진주 전 너무 좋아라 하지요
    어쨌든 이쁜 옷 사입고 잘 되셨음 좋겠어요! 화이팅 ㅎㅎ

  • 9.
    '10.4.19 12:21 AM (119.212.xxx.127)

    트위드 떡대있어보여요..
    상체가 더 날씬하신듯한데 상체날씬한걸 강조하셔야죠~
    허리라인 잘 살아있는 자켓입으시는게 훨씬 나을거같아요
    일자나 세미부츠컷에 라인이 예쁜 자켓이 낫지요
    힐은 필수고요..

  • 10. 트위드
    '10.4.19 1:21 AM (121.138.xxx.60)

    저같은 상의만 66인 사람도 딱 맞춰입으면 괜찮아요. ^^
    봄이니 화사하고 하늘하늘한 쉬폰 블라우스 어떠신지?

  • 11. 호호호
    '10.4.19 1:33 AM (125.175.xxx.87)

    저도 소개팅 나갈 때 82쿡에서 조언 좀 받아야겠어욤.
    이렇게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시다니..완전 좋네요..

  • 12. 마음 설레요.
    '10.4.19 2:06 AM (86.174.xxx.140)

    댓글들 다 뭔 말인지 모르는 아짐이지만 제가 첫 데이트 나가는거마냥 너무 설레요.

    한국 남자들 제 여자 찾을땐 약간 보수적이 되지 않나요?
    님이 말씀하신 출근복 말고 평상복들 다 괜찮은거 같아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세요. 산뜻하고 화사한 ....샬랄라...
    그러면서도 귀여운, 안아주고픈... 이 아줌마 넘어간다 ~ 꺅!

    계속 쭉 진행 잘되면 후기 올려줘요. 플리~ 즈

  • 13. 몰라
    '10.4.19 5:56 AM (125.177.xxx.189)

    어머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 더 달려서 행복합니다 ^^;; 참, 제가 트위드를 다른 걸로 착각했나봐요 인터넷에서 찾다보니 제가 즐겨 입는 자켓 스타일이더라구요, 활용할 생각하니 다행이구요, 쇼핑도 쇼핑이지만 우선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목표입니다. 시간내서 조언주신 분들 고맙습니다~(더 달아주셔도....)

  • 14. ^^
    '10.4.19 7:48 AM (24.1.xxx.139)

    원글님이 저랑 비슷한 연령대에 체형도 비슷한 것 같아서 저도 한 마디만...^^

    저도 상체는 55 사이즈에 하체가 튼실한 편이에요.(키는 164에요)
    저는 가디건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화사한 시폰이나 실크 소재의 슬리브리스(푹 파인거 말구요)를 입고,
    조금 차분한 색의 가디건을 입으면 밝으면서도 얌전한 분위기가 납니다.

    요즘 알록달록 잔꽃무늬나 프릴이 달려 있는 디자인이 인긴데요(여기는 미국인데 한국은 또 어떨란가요;;) 거기에 다양한 색의 가디건을 매치해서 입으면 예뻐요^^
    가디건 안에 입는 옷은 엉덩이를 1/3 정도 덮는 것이 체형커버에 좋구요.

    청바지는 부츠컷이 제 체형에 제일 잘 맞더라구요, 청바지 입을 때는 무조건 높은 구두.
    낮은 단화를 신을 때는 어두운 계열의 9부 바지를 입고 밝은 상의를 입으면 차분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일거에요.(발목이 제일 날씬하니 요기만 살짝 보여줌ㅎㅎ)
    붙는 바지를 입을 때면 상의는 긴 것을 선택하고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데 벨트모양에 따라
    분위기가 여러가지 나니 참고하세요.(상체가 날씬하니 허리를 강조ㅎㅎ)

    옷은 얌전하게 입되,
    악세사리를 잘 활용하시면 더 화사하게 보이실거에요.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린 것 보다 옷이랑 색을 잘 매치해서,
    심플한 디자인의 귀걸이를 하시면 더 세련되어 보이실거구요.
    여러가지 색상의 팔찌도 잘 활용해보세요^^

    좋은 만남 쭉-이어 가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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