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Cool한 그녀의 결혼

노처녀 조회수 : 2,830
작성일 : 2010-04-17 23:35:17
친구가 담달에 결혼 한다고 급 연락이 왔네요
것도 두달 전까지 제가 들었던 사람이 아니고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친구는 걍 일욕심 공부욕심 많고 사람 많이 만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
이쁜 건 아니지만 본인 매력을 잘 살린달까..

남자에 목매지 않는 그녀는 저리도 훌쩍 가는데
(사실 제일 늦게 갈 줄 알았음 )


늘 결혼하고 싶었던 저만 남았네요.
그것이 인생의 완성은 아니라 해도

축하해야 하는데도 왠지 씁쓸하고 속좁은 이 기분
결혼하고 싶다는 저에게 뭐하러 그런거에 목매냐는 식으로 너무 시원하게 말해서 약간 서운했던 그녀

그래도 친구야 잘 살아라 지금처럼 바지런 바지런
넌 결혼준비 하느라 정신 없는데
난 추리닝 입고 맥주마시며 글이나 깨작 깨작 올리고 있구나
IP : 221.148.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가 딱
    '10.4.17 11:40 PM (183.96.xxx.15)

    흐흐, 츄리닝 입고 맥주 홀짝 거리다가
    안주 없나? 냉장고 기웃거리다가
    엄마한테 들키면 맨날 술이냐며 등짝 한 대.

    근데 엄마랑 떨어져 외국에서 살다 보니 그 때가 어찌나 그립던지...
    즐기세요.
    제 인생 하나 책임지기 힘들다고 그리도 결혼은 않겠다던 저도
    결혼은 하게 되더라고요.

  • 2. 공감
    '10.4.17 11:49 PM (118.33.xxx.91)

    원글님..제 마음과 같아서 로긴하고 댓글남겨요
    얼마전 큰실연을 맞은 저로써는 요즘같아선 정말 살맛이 안나요
    항상 결혼이 하고 싶었는데 일이니 뭐니 하다보니 나이를 이렇게 먹었더라구요
    정말 결혼해야겠다 마음먹고 연애를 했고
    나이대도 맞는 남자를 만나서 이러다 결혼하는구나...했는데 헤어지게되었고
    정말 제가 백수가 된것도 아니고 부모형제 잃은것도 아닌데
    이깟일(?) 에 삶의 방향을 잃고 맥주 홀짝대는 저를 마주하고 있네요
    그러다 절친의 결혼발표~원글님 친구처럼 제가 모르는 사람과 후딱

    그래도 어쩌겠어요..힘내야하지 않을까요?
    항상 답은 알고 있으면서 맘처럼 되지 않아서 그렇지 그죠?
    함께 화이팅하는 마음 보내드려요

  • 3. 미안한데요
    '10.4.17 11:51 PM (115.128.xxx.243)

    갑자기 건어물녀풍경이 생각나네요...^^!
    예~전 제모습이기도 하고요
    외로워서,
    그냥 사는공기을 바꾸고싶어서,
    지금 현실에서 탈출하고싶어서
    결혼하지말라 말씀드릴라 로긴했어요

  • 4. ...
    '10.4.17 11:52 PM (119.64.xxx.151)

    저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샬롯 생각이 났어요.

    샬롯이 나중에 해리를 만나는 것처럼... 원글님도 좋은 사람 만날 거예요. 홧팅!!!

  • 5. 결혼
    '10.4.18 12:41 AM (88.172.xxx.122)

    늦~~게 하시고 연애 오~~래 하세요.. 결혼하니 싱글시절 넘 그리워요!!

  • 6. 123
    '10.4.18 2:54 AM (24.215.xxx.83)

    걱정마세요 좋은사람 나타날거에요
    전 결혼이란걸 좋은사람 있음 하고 아님 말고 .. 뭐 이런 주의사람이였어요
    속칭 건어물녀.. 미래 독거노인 ^^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어느날 저와 비슷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초식남? ㅎㅎ)
    결혼생활.. 아주 cool~ 하게 하고 있어요.

  • 7. 롸잇 나우
    '10.4.18 7:20 AM (110.8.xxx.19)

    차려입고 강남대로라도 걸어댕겨야 눈에 띄던지 할거 아니겠음?
    방콕하고 있을 때가 아닌듯 ㅎ

  • 8. 친구분은
    '10.4.18 11:22 AM (119.149.xxx.23)

    불구덩이에 들어가신거예요..

    결혼하신분이면 진짜 이해갈꺼예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고..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788 룸바 배터리 아이로봇 홈피에서 사세요. 2 -\'\'-.. 2010/04/17 1,309
536787 Cool한 그녀의 결혼 8 노처녀 2010/04/17 2,830
536786 새로 나온 닌텐도 DSi를 샀는데요.와이파이 커넥터가 필요한가요? 1 .... 2010/04/17 906
536785 코스트코 카터스요.. 2 카터스.. 2010/04/17 1,156
536784 길냥이 밥주시는 분들 계세요? 8 이뽀 2010/04/17 722
536783 청소년 우울증 잘 봐줘야해요. 1 아이들우울증.. 2010/04/17 1,004
536782 친구와 얘기하다보면.. 4 학부모 2010/04/17 861
536781 짱짱한 분무기 추천 좀 해주세요. 5 스프레이 2010/04/17 657
536780 125.186.163 님아 제대로 알고 얘기하시죠. 19 핀란드 2010/04/17 1,366
536779 노스*이스 잠바 하나 마련했는데.. 뭐가 묻었어요--(도움 절실) 5 엄마 2010/04/17 560
536778 나도 힘들어요.. 5 휴... 2010/04/17 1,059
536777 아울렛에서 산 가방.. 3 죄송..가방.. 2010/04/17 1,066
536776 82에 챗팅방 있었슴 얼마나 좋을까요??? 6 나이 2010/04/17 656
536775 천암함 절단면 '정권침몰' 원인 제공한다 (퍼온글) 7 천암함관련 2010/04/17 1,268
536774 얼굴피부에 뭔가 큰 일이 생겼어요.ㅠㅠ(댓글보니 옻인가봐요ㅠㅠ) 13 도와주세요 2010/04/17 1,283
536773 중국여행이요 3 김은정 2010/04/17 593
536772 실리트 압력솥 식기세척기에 넣었써요... 8 2010/04/17 1,162
536771 시래기 레시피 찾아요^^:: 3 시래기 2010/04/17 458
536770 군, 공식대응 자제..."북한 관련설 언급한 적 없다" 6 세우실 2010/04/17 533
536769 경남 양산과 창원이 가까운가요? 4 길치 2010/04/17 676
536768 내 낡은 서랍속의 노무현 [펌] 4 하얀반달 2010/04/17 662
536767 나이들어 머리 길면 지저분 할까요??? 30 나이 2010/04/17 3,474
536766 형님네 집들이 선물요.. 5 뭘사갈까요?.. 2010/04/17 840
536765 유라 [Jura] F70 와 일리 프란시스 X1 중에서요.. 13 커피머쉰 고.. 2010/04/17 1,483
536764 녹물구제 1 노후아파트 2010/04/17 421
536763 그남자가 맞은 이유 17 ㅜ.ㅜ 2010/04/17 2,570
536762 동대문 종합상가가 정말 살벌(?)한가요? 16 간만에~ 2010/04/17 2,373
536761 재테크 잘하시는분 조언좀~ 4 재테크 2010/04/17 1,245
536760 엄나무순과 참죽나무순 맛있어요? 6 살림1단 2010/04/17 640
536759 1년정도 된 한약.... 냉장고에 있던거.. 5 1년정도.... 2010/04/17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