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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한 그녀의 결혼
것도 두달 전까지 제가 들었던 사람이 아니고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친구는 걍 일욕심 공부욕심 많고 사람 많이 만나고
어장관리도 잘하고
이쁜 건 아니지만 본인 매력을 잘 살린달까..
남자에 목매지 않는 그녀는 저리도 훌쩍 가는데
(사실 제일 늦게 갈 줄 알았음 )
늘 결혼하고 싶었던 저만 남았네요.
그것이 인생의 완성은 아니라 해도
축하해야 하는데도 왠지 씁쓸하고 속좁은 이 기분
결혼하고 싶다는 저에게 뭐하러 그런거에 목매냐는 식으로 너무 시원하게 말해서 약간 서운했던 그녀
그래도 친구야 잘 살아라 지금처럼 바지런 바지런
넌 결혼준비 하느라 정신 없는데
난 추리닝 입고 맥주마시며 글이나 깨작 깨작 올리고 있구나
1. 그때가 딱
'10.4.17 11:40 PM (183.96.xxx.15)흐흐, 츄리닝 입고 맥주 홀짝 거리다가
안주 없나? 냉장고 기웃거리다가
엄마한테 들키면 맨날 술이냐며 등짝 한 대.
근데 엄마랑 떨어져 외국에서 살다 보니 그 때가 어찌나 그립던지...
즐기세요.
제 인생 하나 책임지기 힘들다고 그리도 결혼은 않겠다던 저도
결혼은 하게 되더라고요.2. 공감
'10.4.17 11:49 PM (118.33.xxx.91)원글님..제 마음과 같아서 로긴하고 댓글남겨요
얼마전 큰실연을 맞은 저로써는 요즘같아선 정말 살맛이 안나요
항상 결혼이 하고 싶었는데 일이니 뭐니 하다보니 나이를 이렇게 먹었더라구요
정말 결혼해야겠다 마음먹고 연애를 했고
나이대도 맞는 남자를 만나서 이러다 결혼하는구나...했는데 헤어지게되었고
정말 제가 백수가 된것도 아니고 부모형제 잃은것도 아닌데
이깟일(?) 에 삶의 방향을 잃고 맥주 홀짝대는 저를 마주하고 있네요
그러다 절친의 결혼발표~원글님 친구처럼 제가 모르는 사람과 후딱
그래도 어쩌겠어요..힘내야하지 않을까요?
항상 답은 알고 있으면서 맘처럼 되지 않아서 그렇지 그죠?
함께 화이팅하는 마음 보내드려요3. 미안한데요
'10.4.17 11:51 PM (115.128.xxx.243)갑자기 건어물녀풍경이 생각나네요...^^!
예~전 제모습이기도 하고요
외로워서,
그냥 사는공기을 바꾸고싶어서,
지금 현실에서 탈출하고싶어서
결혼하지말라 말씀드릴라 로긴했어요4. ...
'10.4.17 11:52 PM (119.64.xxx.151)저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샬롯 생각이 났어요.
샬롯이 나중에 해리를 만나는 것처럼... 원글님도 좋은 사람 만날 거예요. 홧팅!!!5. 결혼
'10.4.18 12:41 AM (88.172.xxx.122)늦~~게 하시고 연애 오~~래 하세요.. 결혼하니 싱글시절 넘 그리워요!!
6. 123
'10.4.18 2:54 AM (24.215.xxx.83)걱정마세요 좋은사람 나타날거에요
전 결혼이란걸 좋은사람 있음 하고 아님 말고 .. 뭐 이런 주의사람이였어요
속칭 건어물녀.. 미래 독거노인 ^^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어느날 저와 비슷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답니다(초식남? ㅎㅎ)
결혼생활.. 아주 cool~ 하게 하고 있어요.7. 롸잇 나우
'10.4.18 7:20 AM (110.8.xxx.19)차려입고 강남대로라도 걸어댕겨야 눈에 띄던지 할거 아니겠음?
방콕하고 있을 때가 아닌듯 ㅎ8. 친구분은
'10.4.18 11:22 AM (119.149.xxx.23)불구덩이에 들어가신거예요..
결혼하신분이면 진짜 이해갈꺼예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고.. 결혼은 미친짓이다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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