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말을 생각없이 하는 학교엄마..

참.나.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10-04-17 13:50:44
방금도 기분나빠서 왔어요..

본인도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생각없이 말한다고..
그런데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게 말해서,,,

초등학교 1학년인데,
선생님이 시험을 봤는데, 아이가 받아쓰기를 90점 받았는데,
우리아이한테 주면서 넌꼴등! 했다고.
전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거든요. 아이가 90점 받아서 속상해 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요즘 받아쓰기가 다 알려주고 연습해서 하는거잖아요.

차한잔 마시는데, 무슨 이야기만 나오면, 00한테 꼴등이라고 했잖아..
그러면서 자기 아이는 수학은 미국에서는 잘한편에 속했는데, 지금은
개념이 잘 안서있다고... 일년반정도 미국에 살다 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내 말은 잘 안하는 편인데, 그엄마랑은 어떻게 보니, 친하게 됐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기분나쁘더라구요. 어떻게 안보면, 왜오늘은 안나왔냐고, 전화
하고, 그래서 전화도 한번건너 안받고 그랬는데, 어제도 아이만 데리고 얼른 왔거든요.

나이는 나보다 네살이나 많고,
저희 시어머니를 봤는데, 시어머니 보통이 아닌것 같다고 하길래..
저번에 애기 못봐줘서, 밥사주신거라고.  좋으신분이라고. 화통하기는 한데, 뒤끝없다고..했더니..
자기가 아는 친구가 사업가 아들한테 결혼했는데, 한량이다고.
남편이 무능력하니 자기 친구가 힘들어 한다고..

남편쪽 가족관계를 묻길래, 누나하나 있다고 하니, 시누남편직업은 뭐냐고..
그래서 의사라고. 개업했냐고 하길래, 그렇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손쓰셨네.. 하네요..
그 엄마도 남편이 의사인데, 대학의사라고 하더라구요.

나보고 학교다닐때, 남자들이 꽤 따라 다녔겠다고 하길래..
순간.. 이 엄마가 도대체 나에 대해 뭘 알고 싶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솔직히 그런질문 잘 안하잖아요..

남편은 내가 다니는 엄마들이 나이도 많고(39.42) 너가 말을 잘하면, 같이 다녀도 좋은데,
너랑 비슷한 또래 엄마들을 만나라고..

아이가 일학년이라, 남자아이들 엄마라, 친하게 되었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사람이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건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은근히 사람 무시하는것 같고,  우리들은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그렇게 툭툭 이야기 하지 않잖아요?
뭘 믿고 그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내뺕는지.. 모르겠네요..
IP : 125.183.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7 1:59 PM (219.248.xxx.169)

    본인입으로 생각없이 말한다고 할정도면 전 멀리하겟어요,,그런 사람아는데 진짜 입에서 나오는데로 말해요,,그리고 자기는 뒤끝없데요,,그러겟죠,,하고싶은 말 다하고 사니,,일학년때 엄마,,억지로 사이 트지 마세요,,잘못하면 구설수에 시끄럽게 할 스타일이네요,,,

  • 2. ..
    '10.4.17 2:03 PM (110.15.xxx.56)

    상대방이 하는 말 깊은 생각하지 마세요..
    특히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공통소재 얘기하면 긍정적인 대답 한두마디 흘려주고..
    본인 얘기 하지마시고..
    그리고 너무 정 주지마세요.. 겉으론 웃어줘도 속으론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좀 이기적으로 보여도 이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3. 그런
    '10.4.17 2:04 PM (222.108.xxx.130)

    원래 그런 성격의 사람들이 있데요. 뭐 왜저러냐 할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원래 성격이 그렇다는거..
    세상에 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ㅠ

  • 4. 참.나.
    '10.4.17 2:09 PM (125.183.xxx.152)

    맞아요. 자기는 뒤끝없다고 ... 자기는 시어머니한테도 생각안하고 말한다고.. 남편한테 혼났다고. 본인 친구가 너 말조심하라고 했다고, 뭐 그런 말도 했어요. 엄마들 셋이 있으면 다른 엄마가 잠깐 자리 비었을때 그엄마 흉도 보고, 그아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누구엄마가 이런 이야기 했더라.. 그엄마 조심해야겠다.. 그엄마입을 통해서 들리는 다른엄마들의 말들.. 00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그런데도 산만하다고 한다..
    내 이야기 안해야지 해도, 자꾸만 물어보네요.. 물어보면 대답안할수도 없고.
    사실 자꾸 만나다 보니, 정도 조금 들었는데.. 만나면 만날 수록 나쁜일이 생길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드네요..

  • 5.
    '10.4.17 3:22 PM (211.54.xxx.179)

    장기적으로 계속 어느 엄마든지 애들 엄마 모임을 하실거면 그려려니 하세요,,
    저 큰애때만 해도 저런 엄마들 간혹가다 있어서 지탄의 대상이 됐는데 요즘은 저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요,
    저는 모임 접었는데 요새는 새로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고 애보면 엄마가 아는 엄마도 없고해서 미안해요,
    누구 싫다고 칼처럼 접을 일은 아닌지도 몰라요

  • 6. ..
    '10.4.17 3:55 PM (110.14.xxx.110)

    받아쓰기 90 이면 잘한거지요 별로중요하지 않고요
    본인도 알면서 말 막하는거.. 못고치면 만나지 마세요 험한꼴 당해요

  • 7. ..;
    '10.4.18 12:35 AM (121.170.xxx.178)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리세요. 흘려듣는 것도 피곤하면 대화 주도권 직접 틀어쥐시고 화제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보시는 것도 좋고요. 사생활은 파고들지 못하게 방어 잘하세요. 여기저기 쓸데없이 말 흘리고 다니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는 거고요.
    생각없이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열이면 열 입버릇처럼 하는 표현이 자기는 뒤끝없는 사람이라는 거에요. 자기는 면전에 대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니 뭐 뒤에 남고 말고 할게 없겠지요. 하지만 그걸 다 듣고 있는 입장에서는 남느니 뒤끝뿐인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653 핸드폰을 부셨는데.... 6 아들친구가 2010/04/17 757
536652 말을 생각없이 하는 학교엄마.. 7 참.나. 2010/04/17 1,723
536651 무릎 관절염 초기라면 고칠 수 있을까요? 3 삐걱삐걱 2010/04/17 928
536650 네팔의 가난을 한국이 책임져야하나?? 9 꽃비 2010/04/17 1,297
536649 아기 돌반지 한돈 2010/04/17 505
536648 북한에서 천안함 북한 관련설은 날조라고 했다고 속보 떴어요. 22 어.. 2010/04/17 1,527
536647 이딸라 컵 2 궁금해요 2010/04/17 850
536646 어제 의지하던 친구 글 올린 사람입니다. 24 어제 2010/04/17 3,242
536645 나이 마흔에 피아노 배울 수 있을까요? 17 막손 2010/04/17 1,591
536644 일산 푸르메 또는 mbc빌리지 사는거 어떨까요? 6 주택 2010/04/17 2,511
536643 abba 베스트 모음 4 피구왕통키 2010/04/17 510
536642 물속에서 돈을 건지는 꿈 꿈보다 해몽.. 2010/04/17 1,047
536641 맞고도 가만 있는 아이 2 속상해요 2010/04/17 538
536640 저, 아래 작은엄마 폐백 절값 8 폐백절값 2010/04/17 2,035
536639 미묘하게 사람 스트레스 주는 스타일 37 피마른다 2010/04/17 8,134
536638 천안함 `고기` 발언 해군 군의관 직위 해제 7 그걸로 모자.. 2010/04/17 1,369
536637 결혼식장 어딘지 아세요? 3 고대 2010/04/17 520
536636 아이 눈 영양제 먹이고 싶은데 추천 부탁해요 2 2010/04/17 836
536635 윗집에서 공사를 하는데... 2 어떻하죠 2010/04/17 549
536634 전에는 안그랫는데 저게 미쳤나 3 미침 2010/04/17 1,010
536633 계란찜하는법 2 맛있는계란찜.. 2010/04/17 743
536632 문그녕 국민여동생 자리 빼앗긴게 많이 섭섭햇던듯... 30 꽃비 2010/04/17 5,876
536631 여 어나운서 속옷 논란 10 어나운서 2010/04/17 3,832
536630 갑상선기능항진증 4 2010/04/17 1,032
536629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3 올레 2010/04/17 508
536628 제주도 혼자 잘 다녀왔어요 22 올레길 2010/04/17 2,273
536627 mbc파업지지한단 문자보냈어요... 3 소희맘 2010/04/17 373
536626 전재용-박상아 부부, 20만원 체납…美서 26억원 저택 `압류` 9 세우실 2010/04/17 1,537
536625 가죽소파 진베이지랑 고동색?중 뭐가 나을까요??? 7 소파요 2010/04/17 800
536624 배달 피자.. 어디가 제일 맛있나요?(좋은 재요) 10 질문 2010/04/17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