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울 아들이 어제 같은 반 여자애한테 맞고 왔어요
친구랑 하교길에 말다툼이 있었는데 정작 그 여자애랑 싸운 애는 도망가고
옆에 같이 있던 울아들을 그 여자애가 줄넘기로 얼굴을 때렸대요
단지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때렸다는데 울 아들 말로는 쫓아갔는데
여자애를 잡지 못했다고 화난다고 저한테 얘기하네요
전 너무 화가 나네요...이유없이 때리는 그것도 얼굴을 때렸다는 그여자애도,또 아무 대응못한 울아들도..
근데 더 화나는건 제가 오늘 그여자애한테 따지라고 왜그랬냐고 따지라고 했는데 그냥 그여자애가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아서 아무말 못하고 그냥 왓대요..
에휴,,이 바보를 어쩌면 좋을까요?여리지만 태권도도 다니고 말도 잘하는녀석이 ...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는데도 적극적으로 대처를 못하는 것같아요
정말 어쩌면 좋을지 너무너무 속상한 엄마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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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도 가만 있는 아이
속상해요 조회수 : 531
작성일 : 2010-04-17 13:18:36
IP : 210.183.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자애들은
'10.4.17 1:57 PM (203.234.xxx.122)여자애들이 때리면 그냥 맞아요.
다른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애들은 그러더군요.
우리 애가 하는 말이,
여자애들은 자기들이 정말 힘이 쎈 줄 안다고.. 우리가(남자애들이) 그냥 맞아주는 것도 모르고.. 라고 말해요.
여자애가 때리면 억울해해하긴 하지만
힘으로 대응하진 않더군요.2. 딸그마니
'10.4.17 4:44 PM (118.47.xxx.212)유치원때 저희 아들도 제가 있었는데도, 같이 놀던 아이가 때리는 것을 보았어요.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팠지만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아직도 엄마인 저는 가끔 그생각을 하면 속상하더라구요. 맞던 아들이 고3이 되었는데 아주 훌륭하게 자라주었어요. 맞는 사람이 다리 펴고 잔다는 말도 있지만 맞는 것을 보면 아직도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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