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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사람 스트레스 주는 스타일
실제로 당하고 있는 분도 계실것이긔..
직장에서 내가 상사고 부하여직원이 있는데
정말 말을 4가지 없이 한다거나 행동이 나쁘거나 시끄럽거나...이런것은 아닌데
사람 미치게 하는것이
일단 몸도 느리고 일도 느리고 하나를 가르쳐주면 하나라도 알아야 하는데
기억을 못하는것인지 일부러 안하는것인지 계속~물어보고
응용이 전혀 안되고..계속 똑같은 스타일로만 하려하고
그래도 물어보는데 안가르쳐 줄 수는 없고 가르쳐주면서 짜증이 나고..
눈치가 없는건지 상황 판단을 못하는건지
계~~속~~~반복되는 행동으로 자꾸 눈에 거슬리게 하고
그냥 눈칫껏 밖에 나갔다 오면 될 일을
다른 사람이 나간다는데 굳이 꼭~~자기가 나가겠다고 실갱이를 하고
전화 받을때도 어디 누구인지 물어보도 바꿔 달라고하면
같은 사람이 몇 번 전화해도 다시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아니 전화 받았는데 그날 몇 번 전화 계속 한 사람이면..아~누구누구 시군요~
바꿔 드릴께요~하면 되지.
또 누구세요~어디세요~물어봐서 전화 걸 사람 짜증나게 하고
참...일일이 다~~뭐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수도 없고
그냥 좀 적당히 눈치껏 하면 될 일을
하나하나하나~~물어보면서....
컵 치워도 되나요?
접시 치워도 되나요?
죄송한데 어디어디 가도 되나요?
죄송한데 이거 먹어도 되나요?
죄송한데 이거 마셔도 되나요?
하나하나하나 그냥 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사람 괴롭히면서 하는지..
일하는 시간에 일에 집중안하고 뭘 하는지
하루에 택배가 대여섯개씩 매일 오고
나도 택배를 받지만...좀...어느정도 선은 그어야지..매일 택배가 오는거 보면서
사람이 간사한것이 회사에서 인터넷 쇼핑만 하나~~이런 쪼잔한 생각까지 하게되고..
(일이라도 잘하고 그려면 괜찮을텐데...일도 못하고 일도 안느니까..)
진작 본인은 뭐가 잘 못된건지 전~~혀~~신경도 안쓰고
상대방이 본인의 이런 사소한 행동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저런것을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뭐라고 하려니까 내 자신이 너무 쪼잔??한거 같아서 말도 못하고
끙끙끙 앓다고..
내 보내려니...
참.....인생이 불쌍하다~싶어서 내 보내지도 못하고...껴안고 있기에는 내가 죽을꺼 같은 이런 사람..
격어 보셨나요????
진짜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전혀 인식을 못하는..이런 사람....있죠???
당한 사람도 있죠??
어떤가요??
1. 네
'10.4.17 1:03 PM (125.187.xxx.175)그런 사람 있어요.
어무리 해도 못고쳐요.
나중에는 눈치를 좀 보는데
눈치 본다는 게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게 눈치를 봐서 사람 더 열받게 만들어요.
직장생활 하면서 한 다섯 명 정도 봤는데
그 중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니까 많이 변해서 제법 능숙해졌어요. 거의 변신에 가까운...
하지만 나머지 셋은 아마
죽기 전까지는 안 변할 것 같더군요.2. 피마른다
'10.4.17 1:07 PM (123.98.xxx.151)그렇군요..
참...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심리적인것도 아니구요..
그냥 말길을 잘 못알아 듣는건지..사람하고 교감을 못하는건지..
일도 하나도 안 늘고..항상 제자리 걸음..
그것가지고 뭐라 하기에도 그렇고...아휴
내가 이상해서 이러나~하면서 나 자신만 탓하고...나중에는 제가 피마르고 늙더라구요.ㅠㅠ3. .
'10.4.17 1:08 PM (211.104.xxx.37)겪어봤습니다.
절대로 안 고치더군요.
그 사람에게 맞는 자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헤어지는게 낫습니다.
껴안고 가 봐야 나중에 후배 잘 못키운다고,
후배 발전에 도움 안되는 선배라는 낙인만 남더군요.
인생이 불쌍하다고 생각되면 그냥 끝끝내, 사람 하나 구제한다는 봉사정신으로 데리고 있어야 해요.
자칫 하다가 괜히 나만 매정한 사람이 되기 쉽더라구요.4. ..
'10.4.17 1:11 PM (110.14.xxx.59)그래도 그런 사람이 뒷통수 치거나 꼼수는 안 부려요.
5. 그게
'10.4.17 1:12 PM (115.145.xxx.80)바로.. 복장터지게 하는 스탈이죠 -_-;;;
6. ㅋ
'10.4.17 1:13 PM (203.234.xxx.122)개콘 소재로 좋을 것같아요.
7. .
'10.4.17 1:14 PM (211.104.xxx.37)점 두개님. 그런데, 어떤 경우는 뒷통수도 칩니다.
행동은 저리해도 속은 응큼한 경우가 많아서 돌봐준 공도 모르고 슬쩍 자기가 유리할수 있는 줄로 가서 서더라구요. 보기랑 달라요.
눈치없이 둔하고 행동하고 말이 느린 사람이, 눈치 빠르고 행동과 말이 빠른 사람보다 사실은 더 실속 있게 사는 것 같아요.8. .
'10.4.17 1:15 PM (175.116.xxx.238)그게.. 제가 보니 심성이 나빠서이거나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조금 모자란다고 해야하나? 암튼 머리가 나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일껍니다.
그러니 고쳐지지가 않아요.
대충 피해 다니는게 처세인것 같아요.9. 피마른다
'10.4.17 1:18 PM (123.98.xxx.151)맞아요...상대방은 복장 터지는데
본인은 눈치를 보는듯 하면서 왠지 여유로운 느낌....ㅠㅠㅠㅠㅠㅠ10. 예..
'10.4.17 1:25 PM (211.189.xxx.161)어떤 스타일인지 알것같아요.
눈치보는게 너무 티나게 눈치봐서 내가 눈칫밥먹이는 나쁜 상사가 된 느낌..
이 말 너무 공감되네요.
그게 언뜻보면 착한척, 순한척(척은 아닌가?)인데..
직장에서 착한건 별 도움안된다는게 7년 직장생활의 결론입니다.
내가 착해서 남에게 도움되는것도 별로 없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착하고 곱고 순한 사람]은 같이 일하기에도 불편해요.
자칫 나만 나쁜 사람 되기 십상이라 쓸데없는 스트레스만 받고요..
적당히 눈치빠르고 내꺼 잘 챙기고 일의 경중을 따져서 척척 알아서하는 타입이
훨씬 더 배울것도 많고 같이 지내기도 맘이 가볍습니다.
갓 유치원에서 나온것같은- 슈렉의 고양이같은 눈빛으로 사는 사람 싫어요..진짜.11. ㅋㅋㅋ
'10.4.17 1:26 PM (61.85.xxx.151)복장 터지게 하는 스타일 맞아요 ㅋㅋㅋㅋㅋ
12. 님 부하직원 같은
'10.4.17 1:30 PM (222.106.xxx.110)스타일 직원도 겪어 봤고.....시댁 가족중에 그런분도 있는데...
제 결론은...저만 홧병 난다!! 입니다.
직원은...님 표현대로...인생이 불쌍해서 2년동안 껴안고 있었는데...정말 나가면서 뒤통수 치면서 나갔어요. 나가서..본인도 산전수전 고생 다 하더니(다른데 가서도 그러더니 자기보다 더한 윗사람 만나서..오히려 고생하던데요?)...지금에는 쪼~금 변했더라구요. 그리고..그때 죄송했었다고 사과도 하고ㅠㅠ(이미..전 뒤통수 맞아서..고생 실컷 했는데..뒤늦게 사과 받으니..이것도 자기 맘 편하려고 하는 사과처럼 느껴져서..기분 씁씁했어요)
시댁 가족...시아버님이 저런 스타일이신데...ㅠㅠ 그냥 제가 할 도리만 하고...시아버님이 어떤 행도을 하던..어떤 말씀을 하시던...제가 받을 피해를 최소화 하고...문제 재빨리 수습하고..뭐 이러고 삽니다ㅠㅠ 어쩌겠어요...ㅠㅠ시아버님인것을..
직원이라면...만약...내보내실 재량이 있으신 상황이면..정리하세요. 님이 구제해준다고..그분 절~대 고마워하지도 않구요...모르실겁니다.
그냥 빠릿빠릿...일 잘하는 직원 가르치면서...키우세요13. 참..그리고..
'10.4.17 1:33 PM (222.106.xxx.110)저런 분들..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일이나..본인에게 직접 이득이 있는 일은...일처리가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
다른 애기는 아무리 애기해도 못 알아듣고...마치 제가 설명을 잘못하는것처럼 행동하면서...
본인 이해 관계가 확실한 애기는 흘려서 애기해도 정확히 기억하고...어찌나 빠릿하게 움직이는지...놀랍지요ㅎ14. ㅋㅋ
'10.4.17 1:37 PM (125.187.xxx.175)맞아요. 순진한 사람도 있지만 속 응큼한 경우가 더 많았구요(나름 자기 잇속 차린다고 머리 엄청 굴리고 있더라는...)
자기 이익과 관련된 일에는 아주 빨라요.
예를 들러, 뭔 일 지시하면 걸핏하면 잊어버리고 동문서답하더니
간식 좀 사오라니까 완전 신나서 매번 다른 메뉴로 거스름돈 하나도 안 남게 잘도 사오더라구요.15. .
'10.4.17 1:38 PM (211.104.xxx.37)헉!
참.. 그리고 님 이야기 한 바로 그런 경우를 저도 당했어요.
자기 문제에는 흘려 듣지 않고 정확히 기억하고 챙기는데, 저요, 완전히 뒤로 넘어갔거든요.
음마!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윗님 사무실에 갔나봐요!16. 웃겨서..
'10.4.17 1:43 PM (119.197.xxx.12)슈렉의 고양이같은 눈빛..ㅋㅋ
그런눈으로 사람 빤히 쳐다보면 미쳐요.
순진한척 하지만..진짜 속은 응큼..능구렁이더라는..17. ...
'10.4.17 2:18 PM (183.99.xxx.238)느리고 굼뜬사람 싫어요.착한척 순진한척.
그리고 자기가 조금이라도 손해 볼 것 같으면 돌변하죠.18. 인사평가
'10.4.17 2:23 PM (61.78.xxx.48)인사평가 기회 같은 거 있으면
내보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서로를 위해
시간은 좀 넉넉하게 주고.....
앞으로도 개선도 안될 것 같고, 님에게나회사에 전혀 도움 안될 거 같고
회사는 맡은일 잘해서 남한테 피해 안주는게 최고인 곳입니다. 순수한거 별 필요도 도움도 안되죠.. 저런 사람들이 외부에 상사 흉 엄청 보고 다니는 경우도 꽤 많더군요 이상한 소문내기도 하고19. 피마른다
'10.4.17 2:26 PM (123.98.xxx.151)자기 개인적인 일은 엄~~청 정성을 드려요..
아침에 꼭~~~먹을꺼 사와서 정말 정~~성~~껏~~~먹어요.
뭐랄까 맛있게 먹는것이 아니고..정성을 다해서 심혈을 기우려서 먹는듯해요..
천천히~~조금조금~~느릿느릿~~음미하면서..
그 바쁜 아침시간에....
다른사람 시선 생각하지도 않고
후~~
이런것도 거슬리니까 사람 쪼잔해 지는 느낌이 들죠...미쳐요..완전..20. .
'10.4.17 2:27 PM (211.104.xxx.37)원글님 덧글 읽다보니 내가 다 피가 마릅니다.
으휴.
마음수련 기간이라고 생각 하셔야지요, 뭐.21. 전
'10.4.17 2:34 PM (219.254.xxx.39)제 부하직원 ...
더 좋은 회사로 전직시켜줬습니다...
하다하다 지쳐서...
내가 니 상사 자격이 없나보다...
더 좋은 회사가서...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하라고....
둘다 해피해졌습니다.^^22. 저도...
'10.4.17 3:06 PM (211.58.xxx.97)그런 부하직원하고 같이 일해봤어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특히 감사받을때 자료 만드는데 큰 건 하나 터뜨려서 제가 사유서까지 썼지요.
넘 괴로워서 부서를 옮기든 사직을 하든지 해야겠다 생각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열이 많이 나서 출근 못한다고 그 엄마가 전화하셨더군요.
그렇게 3일 결근하고 다시 와서 또 나를 괴롭게 만들고 있었는데..
제 위로 일중독에 완벽주의자인 상사가 오셨어요.
그분이 대번에 이 직원을 쪼기 시작했지요..
결국 직원은 사직했는데..알고보니 어렸을때 간질 앓아서 뇌에 약간 문제가 있었대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찡했네요..23. 우리
'10.4.17 3:26 PM (211.54.xxx.179)동서가 그래요,,근데 자기 위주로 일 꾸미는데는 선수에요,,
진짜 싫어요,,,24. 피마른다
'10.4.17 4:07 PM (123.98.xxx.151)근데...
내 보내려고 하니 마음이 짠~한것이 제가 친한 언니에게 속상해서 말했더니
그냥 데리고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왜냐고 물었더니
자기 둘째딸이 딱~그렇데요..
느리고 말길 못알아듣고 눈치없고 표현못하고
그래서
화를 안내고 싶어도 화가 난데요..
정말 매를 안들고 싶어도 매를 든데요..
진짜 매를 부르는 스타일이라고 속상해 하고
둘째때문에 마음이 지옥이라고....
저 직원이 자기 엄마를 아주 무서워하고 엄마 눈치를 엄청 보는거 같더라구요.
그런거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스트레스는 쌓이고...25. 제 여동생이네요
'10.4.17 4:32 PM (121.181.xxx.102)근데 전 제 여동생이라도 너무 싫어서
거의 남남처럼 지내요
미혼때도 집안일 제가 다 하고
엄마 아빠 바빠도 전혀 눈치를 안채고
못채고가 아니랍니다 안 채는 거랍니다
근데 윗분들도 적엇지만
지 앞날 관련일은 얼마나 야무지게 하고 이기적인지요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요
자신에게 너무 정성을 쏟다보니
그외의 일엔 눈치가 없는거 같아요 아니 눈치를 안 채는척하는건지도..
정말 동생이지만 얼마나 밉상인지..
전 남이라면 그냥 안보고 살듯해요26. 내보내세요
'10.4.17 9:39 PM (175.119.xxx.188)무능한사람 왜 돈주세요?
내보내세요. 뭐 하나 맘에 드는게 없네요. 일을 못하면 성격이라도 좋던가.27. ㅎㅎ
'10.4.17 10:14 PM (219.254.xxx.111)정작 그런 사람이 자기의 실속은 다챙기던데요
별생각없이 자기의 기준으로 그리 사는걸 거예요
속이 얼마나 터지실까28. .....
'10.4.17 10:52 PM (203.82.xxx.96)제가 데리고 있던 부하직원은 더 심했는데,그 엄마도 똑같던대요.
그 직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사무실로 그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휴대폰이 아주 귀하던 14년전)
엄마:**이 좀 바꿔주세요.
나:**이 지금 화장실에 갔으니 나중에 다시 전화하시죠.
엄마:화장실에 갔으면 못 바꿔주는 건가요?
나:--;; **이 오면 전화왔었다고 전할께요.
모자라고 눈치없는 것도 유전되나 보다 그러면서 선배언니랑 그애 막 씹던 생각이 나네요.29. ..
'10.4.18 12:55 AM (210.217.xxx.200)머리가 나빠서 그럴겁니다. 그냥 마구 구박하세요. 전 참다참다 안되서 싫은 소리 했습니다. 물론 제가 무지 나쁜 사람 된거 같아서 찜찜한 기분도 들긴 하지만...마구 잔소리하고 시키세요.
30. ㅎㅎㅎ
'10.4.18 1:19 AM (88.172.xxx.122)제 남편이 딱 그렇습니다..ㅠㅠ
자기 실속 챙기는 건 아니지만,, 느리고 눈치없고 복장 터지게 하는 사람..
군데 자기 실속이라도 야무지게 챙겼으면 나았을거에요..
이건 뭐 남생각하느라 자기것 하나 못챙기니....정말 속터지죠!
아이고...말만해도 답답하네요.
근데 옆에서 쪼면 조금씩 나아집디다~
아~~~주 조금씩...31. 비타민
'10.4.18 3:51 AM (211.201.xxx.157)그 사람에겐 안된 소리지만
님 입장에서 말한다면
그 사람은 얼른 자르는 게 나아요.
그런 사람이 연차가 오래되면 이제는
아랫사람까지 많이 생겨서 자를 수가 없고
자기 일 미루고,능력있는 사람 갈구고...
더 큰 민폐가 됩니다.
그런 사람 봤는데 윗사람으로해서 해야할 몫을 안하니 결국 아랫사람까지
똑같이 따라하게 됩니다.
왜냐면 이래도 안 잘리니까..32. 그냥
'10.4.18 8:29 AM (115.128.xxx.252)짜르시면 됩니다....
그런사람들 어디가든 그러고 잘~삽니다33. ...
'10.4.18 10:23 AM (218.153.xxx.237)상사인 원글님보다 동료들이 겪을 불편이 더 많을거예요.
만약 원글님이 그 직원 관리 못하시면 다른 직원들 관리까지 함들어집니다.
그리고 자른르거나 다른 부서로 보내도 다 자기 살길 마련할 겁니다.34. -.-
'10.4.18 11:55 AM (110.9.xxx.204)입사는 어케 했는지... 센스좋고 스펙좋은 미취업생들 엄청 많은데...
35. 행복
'10.4.18 12:39 PM (121.188.xxx.180)바로 그 당하는 1인입니다..살림만하다가 8년만에 취직을했고 사회생활을 잘해야겠다는 욕심은 냈던것같습니다..목소리 작고 소심한 성격이라 일부러 싹싹하게 굴려고 노력했고 오지랍넓게 굴었던것도 같아요..살림과 직장을 병행하면서도 힘들지않았고 행복했어요.
그러다 일주일만에 상사가 지시한 일에 실수를 했어요.사소한 문서작성과 말을 잘못 이해해서 생긴 오류.., 자신있는척하더니 것도 못하냐는 눈빛이였어요.실력이 별볼일없구나하는..게다가 말까지 잘못 이해했으니 머리가 나쁘다는 인상까지..
8년동안 제대로 문서작성이나 해봤겠어요?. 더구나 한글 98쓰던 시대였으니..스스로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잊었더군요,,
눈마추쳐도 절대 웃지않고 싸늘한 그 사람에게 인정받기위해 일없는 틈틈히 업무에 대한 공부를 했고 지시하신 일에 일부러 말도 걸어서 이렇게하면 되냐고 묻기도 하고 (말을 걸 수있는 때가 이때밖에 없으니..) 점심시간도 잊고 일도 후다닥~~ 처리하고 언제나 마주치면 밝게 웃고 인사하고....
전혀 달라지지 않더군요.. 저만 괜히 실없는 사람으로 보였을것같단생각이 들어요..뭘해도 마이너스..입사 일주일의 인상이 그분에게는 뭘해도 밉상이고 별 능력없는 직원으로으로 콕 박혀버린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직원들이 보는 저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꼼꼼하고 정확히 하신다고하고 차츰 업무에 대한 감도 잡히고 일이 맡겨지면 절대 요령안부리고 성심성의껏하고 있어요..
사실 제 성격은 꼼꼼하고 완벽하고 어디가서 절대 능력없다 생각은 안들게 하는 사람이예요..
저 스스로도 그런걸 용납못하고 못하면 알때까지 노력하는 스타일이구요.
근데 이상하게도 그 상사에게 제가 얼어버렸는지 무슨 일을 맡기면 아직도 실수도 간간히 하게되고 자꾸 와서 다 안됐냐고 재촉하니 마음만급해지고 실수없이 완벽히하려는 마음에 문서 글자하나하나 자꾸 검토하니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고 악순환이예요..(사실 급할게 하나도 없는 일이 대부분이예여) 그리고 글쓴분의 직원처럼 별것도 아닌데 눈치를 보게 되구요..
그사람은 알까요.. 어린이이들 두고 회사끝나고 밥 차리기 무섭게 학원다니고 시험전 일주일동안 퇴근후 대학졸업후 십몇년만에 도서관에 가서 12시문닫을때까지 공부하고, 닥치는 대로 컴퓨터 자격증 딸려고 (그런목표가 있어야 실무를 더 빨리 익힐수있으니) 공부하는 나의 노력을.....바로 당신때문이란걸...(하지만 단 하나,,날 노력하게 몰어부쳐준건 고맙게 생각해요.)
다른 50인의 동료가 나를 좋게보아도 나를 다르게 보는 그 1사람의 직속상관의 싸늘한 눈길이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제상사에게 진짜 부탁하고 싶어요. 일을 시킬때 웃으며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씀 몇번만 해주시고 맘 편히 해주시면 훨씬 능률이 오르겠다구요..
글쓴분께도 여쭤보고 싶어요..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다른 동료들도 동일한건지..조금은 모로 보고계신건 아닌지..언제나 미운 시선으로 보고계신다면 그 사람의 능력이 조금은 미약하다고 해도 저처럼 더욱 당신앞에서는 죽어버리는건 아닌지...
그리고 그 사람은 뭐가 잘못인지 전혀 몰라하는것같다고 하셨는데..제가 그래요.. 이젠 잘보이려고 괜히 말걸지도 싹싹하게굴지도 않고 싸늘한 시선을 그냥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대합니다. 님의 글을 볼수록 저에 대한 상사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도 절보며 괜히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요..
일이 좀 하가할때 마냥 책상앞에 앉아 있을수만은 없으니 인터넷좀 해도 ,책을 펴서 봐도, 어저다 하는 사적인 전화도 미워보일거예요..
반면 저보다 며칠 차이로 들어온 동종업계에 오래 일한 베테랑동기는 저보다 1/10은 덜 일하면서도 아주 바빠보이게 하는 요령을 피우고 저보다 인테넷쇼핑,사적인 전화 10배는 더 하면서도 전혀눈치 안보고 자연스럽고 당당하고 그러면서도 아주활짝 웃는 상사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그 동기가 부럽기도 하고 무시당하는 나의 노력이 씁씁하기도 하고..36. 행복
'10.4.18 12:50 PM (121.188.xxx.180)제 글쓰고 나서 다시 원글보니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 어디 잠깐 나갈일있어도 괜히 미운털 더생길까 말하고 갑니다. 반면 베테랑 동기 근무중 여기저기 외부로 잘다닙니다..보고없이.
지시한일 완벽히 할려고,처음의 실수를 되풀이 안할려고 불학실한건 되묻습니다. 다 미운일이었군요.훗훗..
..37. 정말
'10.4.18 12:55 PM (116.120.xxx.48)요즘 생각없는 젋은 애들 많은거 같아요.
그저 주어진일만 할뿐...
잘 하겠다는 맘은 없는거 같아요.
답답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