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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간 길게 갖고 결혼하신 분들 계시죠??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애기간동안
몇번의 이별과 재회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죠.
근데 아이가 생기고 남편과는 주말부부로 지내다보니
요즘 문득 예전 연애할때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친구중엔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지만
연애기간은 짧은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남편이랑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알콩달콩 신혼처럼 살더라구요.
기혼이신 분들중에 연애기간 기신 분들..
다들 저처럼 무덤덤하게 사시나요?
아님 저희 부부가 노력이 필요한걸까요.
정말 예전처럼 남편이 남자로 보였음 좋겠어요.
1. ...
'09.3.2 9:51 AM (125.208.xxx.109)성격따라 아닐까요??
저는 연애 짧게하고 결혼했는데 아직까지 재미나요(뭐 이제 2년 됐으니까요)
제 친구중 연애 5년, 결혼 6년인 한 친구보면 지금도 엄청 재미나게 살아요.
근데 제 친구들은 거의 연애 4,5년 하고 결혼했거든요.
보면 재미나요.2. 저는...
'09.3.2 10:03 AM (211.229.xxx.212)연애 5년 결혼 13년차입니다.
신랑이 남자로 보이기 보다는 나의 후원자이자 친구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주 매력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넘 편한 남자요.
방귀도 트고 트름도 트고나니... 매력은 조금 덜 하지 않을가요?
왜 남자로 안보일가... 매력없을가....
이런것 말고 마주 앉아 옛 추억 이야기하며 친구처럼 웃는건 어때요
전 그게 더 좋던데....
아이셋 놓고 느긋해져서 그럴가요?3. 여기 1명 추가
'09.3.2 10:10 AM (124.49.xxx.248)연애8년 결혼3년차 입니다.
아무래도 풋풋함이 없죠. 때론 너무 편한게 불만일때도 있어요 ㅋㅋㅋ
저흰 서로 취미가 있어 각자 자기 하고 싶은일에는 터치하지 않아요.
아직은 애가 없고 또 맞벌이다 보니 사실 주중에는 서로 바빠서 주말에만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래서인지 그런대로 알콩달콩 보내고 있어요.4. 저는
'09.3.2 10:17 AM (221.141.xxx.177)연애4년차 시기에 삐끗하다가 콩깍지;벗겨진 상태로 결혼했구요. 2년 남짓 냉각기.. 4년차인 요새는 다시 신혼으로 돌아갔습니다. 콩깍지;다시 씌워짐-0-
비법은- 둘이 힘을 합쳐야만 진행되는 일을 같이 하면서 공통의 관심사가 생기니 서로 많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서로 상대방이 내 옆에 있다는 데에 감사하게 되구요.^^5. 에효~~
'09.3.2 10:44 AM (125.135.xxx.68)저 연애 10년, 결혼 2년차입니다.
정말 무덤덤해요ㅠ.ㅠ6. 음
'09.3.2 10:47 AM (59.150.xxx.174)전 연애 12년 결혼7년 연애기간 헤어진적두 없구요
징그럽게오래만났죠
친구들은 인간승리라고 해요
지금은 애듯함은 없어진지 오래구 그냥 내편 하나 있다구나생각하고 살아요7. 오드리헵번
'09.3.2 11:00 AM (210.113.xxx.161)저도 결혼상대로 '편안함'이 최고인 것 같아요.
물론 가끔 저도 남자로, 여자로 서로가 강하게 끌리고 있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하지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절로 애정이 샘솟던데요.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8. 부럽다
'09.3.2 11:02 AM (218.52.xxx.97)중매로 만나 초고속 스피드로 결혼했어요.
결혼 전에 어디 근사한 곳에 간 기억도 없고요
퇴근 후에 만나서 버스 타고 집에 같이 온 것이
데이트의 전부다시피하네요.
(사는 곳이 같은 방향이었던지라...)
연애 몇 달만 더 했더라면
지금 남편하고 결혼 안 했을 것 같아요.
버럭 성질머리 내는 사람인 줄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알겠어요?
연애 오래한 분들, 특히 위의 음님처럼
헤어진 적도 없이 잘 지내다 결혼하신 분들
개인적으로 너~~~무나 부럽습니다.
결혼 전에 공유한 추억이 없다는 거, 참 싫습니다.
이야기거리도 결혼 이전의 것은 말이 안 통합니다.9. 연애8년
'09.3.2 11:24 AM (211.57.xxx.106)결혼 18년.... 헤어지기도 많이 했고 싸우기도 많이 했죠. 그렇지만 정만큼은 누가 따라올자가 없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정땜에 살아요.
10. 답답해서
'09.3.3 2:49 AM (221.139.xxx.40)댓글 달아봅니다..연애 5년..결혼 7년차..
반대심한 결혼 박박우겨서했는데..
결혼초부터 지금껏 내가 왜그랬을까...후회만합니다..
아이가 없었다면...
연애경험이 없어서인지 5년을 만났는데..
이사람 단점 다 알고 결혼했는데..
매일이 후회의 연속이네요..
이제야 철이 드는건지..사람 보는눈 없었던 제게 화도 나고..
그럼 억지로라도 노력해야하는데..
막상 생활하는거 보면 벌컥 화부터나고...
글중에 남편이 너무 깔끔하고 잔소리하셔서 힘들다는분 계시던데..
보면서 정말 힘들겠다싶으면서도...
뭐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존경할부분이라도 있지않을까싶기도하고..
그냥 넋두리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