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유치원 상담을 갔었습니다.
7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성격이 자리 잡았겠지요?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가 참 원만하고 편안한 성격이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아이들도 우리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말 듣고 의아해하는 제가 이상한 엄마겠지요?
그런데 정말 그대로 믿어도 되는건지... 정말이라면 얼마나 기쁘고 걱정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듣기 좋으라고 좋은쪽으로 말한거는 아닌지 모르겠네요..
집에서는 심한 떼쟁이에 자기중심적이고 과격하고 공격적인 편이거든요..
나쁜 쪽으로만 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집과 사회가 다르다는걸 벌써 깨달아서 밖에 나가면 다르게 행동하는건지도 모르고 그렇다면 정말 다행한 일이지만요..
아무튼 그러길 바라지만, 실제로 집에 올때 유치원 차에서 내릴때 보면 그닥 친구들이 우리 아이에게 인사를 한다거나 놀러오고 싶어한다거나 하지는 않는걸로 보면 어떻게 잘 지내는건지 너무 궁금하고, 정말 선생님 말씀하신 것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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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은 좋은 말만 해주나요?
영석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0-04-16 00:49:41
IP : 116.37.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믿으세요
'10.4.16 12:53 AM (218.37.xxx.3)제경험상.... 5,6세 선생님들의 경우는 좋은말만 해주시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긴하지만요
7세 선생님 경우는 아니던데요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문제점이라던지 고쳐할 부분을 지적해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선생님이 그리 말씀하셨다면 그대로 받아들이셔도 될듯합니다^^2. 무조건
'10.4.16 1:16 AM (173.77.xxx.189)좋은 말만 하라는 내부방침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선생님들도 어느 정도 솔직하게 말하게 돼요.
정말 말썽부리는 아이가 있는데 물론 어머님이 먼저 아시고 말씀해 주시긴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다라든가, 배우는 것에 흥미를 잘 못느끼고, 뛰어 노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정도의 말은 하게 돼요.3. 뭐 돌려서
'10.4.16 1:48 AM (124.50.xxx.162)살짝 돌려서 얘기하던데요
--말썽꾸러기-->성격이 활달하다, 활동적이다
--소심,내성적 -->차분하다 혼자서 제할일을 한다 등 뭐 이렇게..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집에서와 좀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으니까요~4. 유도심문
'10.4.16 8:44 AM (211.210.xxx.30)좋게 말씀들 하는데
엄마가 아이의 단점을 알고 있으니 슬쩍슬쩍 유도심문 해봐야해요.
그럴때 아이에게 어떤식으로 대하는지도 슬쩍슬쩍
그리고 더불어 가정에서는 어떻게 하는게 도움이 되는지도요.
아이 교육에 적극적이고 경험 많은 선생님들은 알아서 다 이야기 해주지만
아직 경험이 적고 하루하루가 힘든 선생님들은
아무래도 좋게만 말하는 경우가 많은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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