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전, 남의 비밀을 그렇게 개념없이 나불대는 사람 정말 싫거든요.
한마디로 정말 '민폐'에요...
드라마 속의 개인이는 착하고 순수하게 그려지지만 현실에서 그런 성격이면 정말 속터집니다.
전 제 후배가 그런 적이 있거든요.
제가 마악~ 남편과 데이트를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완전히 사귀는 것도 아니고 소문도 나면
좀 그렇기도 하고 해서 후배한테 절대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 했거든요.
그런데, 탈의실에서 불쑥 "언니! 그분 잘 있어요??" ....-,.-;;;
다들 무슨소리냐 누구냐 묻고 난리가 났죠. 그래서 유야무야하고 신신당부를 했죠.
그런데 또 사람들 많은 곳에서 "언니 요즘 얼굴 좋아요~ 잘해 주시나 보다~ 부러워요~~"...휴....
그뒤로 그후배 지나가면 피해다녔고, 어쩌다 제가 먼저 퇴사를 하다보니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암튼 정말 속 터졌어요....
또 한가지 더....
전 개인적으로 툭하면 엄마나 아빠와의 아픈 추억을 애잔하게 얘기하면서 눈물 흘리는거...싫어요...
저도 엄마를 다섯살때 잃었어요. 그후 엄마없이 컸구요. 하지만 절대로 남들 앞에서 엄마얘기 안하
거든요. 괜히 분위기 애잔해 지는것도 싫고, 동정 사는것도 싫고 그래서요.
근데 개인이는 툭하면 묻지도 않은 엄마얘기를 하면서 슬픈 눈동자가 되잖아요...
한두번은 몰라도 자꾸 그런 얘기하면 싫지 않을까요??(이건 제생각)
어쨌건, 민호도 손예진도 둘다 좋아하는 배우라 보긴 보는데, 작가가 참~~~ 연애를 모른다 싶고
한번도 제대로 사랑을 안해 봤나?? 아님 작가가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스타일인가?? 싶고 그래요...
혹시 제가 오히려 정말 연애를 모르나요? ㅎㅎㅎ(오늘은 심심한지 별 글을 다 쓰고 앉았네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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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는.....속터진다....
개인의 취향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0-04-15 16:32:42
IP : 222.236.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0.4.15 4:48 PM (116.123.xxx.160)동감이에요. 정말 민폐고 생각이 없는 인간인데 자기 단점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결혼식에도 아무리 상종 못하고 배신 때린 친구라도 정신을 놓고 결혼식을 망치는 짓은 사실 정말 웃기는 일 아닌가요? 모든 친척, 친구, 직업 상 아는 인맥이 다 와 있을테고, 그 소문이 얼마나 퍼질텐데요. 일부러 한 것보다 맹해서 저질르는 사고는 더 감당이 안될것 같아요.
2. zz
'10.4.15 5:52 PM (121.130.xxx.42)오죽하면 전진호가 그런답니다.
"웬수같은 내 친구 박개인.
세상에 근심 걱정 없는 내 친구 박개인.
사는 게 너무 산뜻한 내 친구 박개인."
엄마 얘기하면서 우는 거 싫으시다구요?
전 감정이입되고, 개인이가 겉은 밝아도 속은 그런 아픔이 있구나
이해가 되던데요.
진호도 아빠 일찍 돌아가시고 창렬아빠 배신에 상처가 커서
개인이 마음이 자기 마음일 것 같아요.
그러니 냉정한 척 해도 개인이가 울면 눈에 눈물이 글썽이잖아요.
그래서 둘이 친구가 된 거 같아요.
물론 개인이는 진호를 진짜 남자로 생각 안하니 쉽게 마음을 열었고
여자가 아닌 인간 박개인을 진호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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