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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프의 검새미화, 유치하고 너무 불편합니다.

검프시러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10-04-15 15:49:43
검프 작가의 의도가 뭐였던간에 신문 보도를 보면 검프 본 검찰청 간부들이 좋아했다더군요 그동안 "왜곡되었던" 이미지를 개선할수 있다나..

현실이 아니라 드라마가 이미지를 개선할거라고 생각하는 검찰 간부들이 한심하더군요. 그런 멍청한 사고를 가졌으니 눈에 보이는게 없이 전과14범에 충성하느라고 무고한 사람 고생시켰겠지만. 반면에 BBK는 제 입으로 자백까지 했는데도 친절하게 무혐의로 먼지를 털어주네요.

그것 아니더라도 검찰의 조사 한번만이라도 받아본사람은 검새들이 얼마나 권위적이며 고압적인지 알거에요.

전 참고인으로 한번 출두했는데요.. 검사가 아닌 검찰 직원들은 대체로 참고인에게 존대말쓰는데, 검새들은 아주 참고인을 피고취급하더군요. 반말은 예사고, 조금이라도 자기가 바라는 대답이 안나오면 부모가 어린애 혼내듯이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참고인 조사 마치고 검찰청 나오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다음부터 검새 미화한 이런 드라마나 영화(공공의적2같은경우) 를 보면 치가 떨립니다.

그런데 정의감에 불타는 검사가 있을까요? 전 거의 없다고 봅니다. 있어도 얼마 못버티고 나오죠. PD수첩 사건을 처음 맡은 임모 검사가 이건  언론의 자유의 영역에 속하는 거니  기소를 못하겠다고 결론내리자 결국 윗선의  압력으로 사퇴했자나요.   검새들이 노통 시절에는 대통령한테도 대들고, 자신들을 지휘하는  법무부장관(천정배, 강금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버젓이 발표하기도 하더니, 전과14범이 대통령되니까 마치 야쿠자 오야붕 받들던 꼬붕처럼 설설 기네요. 정의감이나 용기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안살죠.  출세와 권력에 눈이 먼 검새에게 정의감을 기대하는건 창녀에게 정조를 기대하는거랑 똑같다고 본니다.

그래서 드라마 한번 봤는데 너무 불편했습니다. 마치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 미화를 볼때 느꼈던 불편함과 똑같았어요. 저는 그래서 이 드라마 안봅니다.
IP : 69.250.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회보고
    '10.4.15 3:52 PM (116.40.xxx.205)

    안봐요...
    도대체 어느부분에서 재밌다고 해야하는지 눈 씻고 찾아볼수가 없고요...
    이건 개인의 취향도 마찬가지지만...
    주인공 캐릭터도 너무 현실감 떨어지고
    요즘같은 시기에 그런 드라마 나온것도 반갑지 않고요...
    그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 혹은 소수 매니아층이 생길정도의
    완성도 있는 작품도 아니더군요...
    아무리 취향의 차이라지만
    그 드라마 잼있다고 홍보하는 사람들 보면 좀 이해가 안가요...

  • 2. .
    '10.4.15 3:55 PM (121.143.xxx.173)

    마혜리는 무슨부 검사이지요?
    검찰 욕 먹는 사람은 중수부이고 힘있는자에게 잘 보여서 승승장구한 케이스이긴 한데

    검사공주는 권력의 하녀 노릇하는게 아니라 사건 전담해서 수사하는 거 나오는건데

    난 드라마는 드라마로 현실은 현실로 보지 둘이 엮어서 해석하지는 않아요

  • 3. 흐응..
    '10.4.15 3:56 PM (183.98.xxx.177)

    한번 슬쩍 보다가 말았는데
    저도 의도가 있어 기획한 드라마 같아 안봅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검찰 간부들이 좋아했다니 저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 4. 드라마
    '10.4.15 3:56 PM (98.248.xxx.209)

    보시면서 과민반응 아닐까요.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웃고 즐기고 끝나면 잊고...

  • 5.
    '10.4.15 4:00 PM (61.32.xxx.50)

    윗님, 드라마가 여론몰이를 하니 문제지요.
    수삼도 경찰 미화시켜서 안보는데 이것도 그런가요?

  • 6. 드라마는
    '10.4.15 4:00 PM (116.40.xxx.205)

    드라마일뿐이 아니라요...
    실제로 드라마를 통해서 엄청나게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좌우됩니다...
    예전에는 약간 비겁하게 나왔던 부잣집 아들들이
    지금은 백마탄 왕자로 등장하면서
    요즘 너도나도 신데렐라 꿈꾸는것도 드라마의 영향이고
    이명박의 신화가 화제되고 그의 지지도가 올랐던것 또한
    그를 미화했던 드라마의 힘도 무시할수 없었죠...
    그래서 정치인들이 종종 드라마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불편한 드라마에 대해서는 제약을 가하고 그러는거죠...

  • 7. ..
    '10.4.15 4:08 PM (220.149.xxx.65)

    평소 드라마덕후인 저는 사극이 히트를 칠때마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역사왜곡 논란... 이런 것도 좀 웃기다 생각하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오해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요즘 시국이 하도 난장판이라 그런지 검사 프린세스가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좀 많이 씁쓸합니다

    검사님들...
    우리나라에서 최고 머리좋다는 분들일텐데...
    그 좋은 머리에 정의로움까지는 아니더라도 강직함이 좀 옵션으로 추가됐다면
    오늘날...

    한낱 드라마나 쳐보는 한심한 아줌마일 뿐인 나같이 비루한 인간이
    드라마 보면서 불편한 현실때문에 드라마보기가 힘들어지는 날은 오지 않았을 텐데
    싶어서요...

    여기 82에도 드러내지 못할 뿐이지
    그쪽과 연관된 분들 많으실 텐데
    자기 친인척과 관련된 안좋은 얘기 들으실 때마다 그분들도 마음 불편할 테고

    왜 그 좋은 머리로 그렇게 어렵다는 시험씩이나 보시고
    이렇게 온국민에게 10초에 한번씩 까이는
    이런 개망신을 당하고들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아.. 진짜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보고 싶네요

  • 8. 저도
    '10.4.15 4:41 PM (121.161.xxx.42)

    제목만 봐도 떡검 놈들 미화시키려고 의도된 드라마라는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kbs는 경찰 미화
    sbs는 검사 미화............에라이~~곧 쥐박이 미화드라마도 나오지요!!! ㅋㅋㅋ 나라꼴 참~

  • 9.
    '10.4.15 4:47 PM (119.196.xxx.57)

    자이언튼가 뭐신가.. 그거 비판하는 것도 한 맥락. 원래 예술은 선전화에 가장 좋은 도구거든요.

  • 10. 드라마가
    '10.4.15 6:41 PM (180.64.xxx.147)

    단지 드라마일뿐이라구요?
    MB랑 유완장을 보면서도 그런 말이 나오세요?
    MB가 유명해지고 이미지 확 올라간 게 유완장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 덕분이잖아요.

  • 11. ...
    '10.4.15 10:24 PM (121.187.xxx.145)

    전 솔찍히 그 드라마 보는 사람들...
    진짜 비위 좋은거 같애요.
    채널돌리다가 살짝만 봐도 완전 토나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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