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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남들보다 저렴한 가방 들고 다니는게 자랑인가요?
어제 부부동반 모임을 갔는데..
그냥 술마시고 밥먹고 그런 모임이었어요.
저는 그냥 가방 (명품이지만 행사해서 싸게 산 가방)을 들고 갔는데..
다른분들도 뭐 다들 똥가방 들고 오고 그랬더라구요
저보다 2배는 비싼 가방이지요 (전 면세에서 세일할때 사서 실비로는 엄청 싸게 샀지만요)
어떤분이 저보고 가방 이쁘다고 얘기하는데
남편은 자랑스럽게 이 가방 싼거라고~
싸게 산거라고 집에 갈때까지 세번은 얘기 하더라구요,..
뭐 누군 똥가방 사기 싫어서 안산것도 아니고...
나도 갖고싶은데 그래도 비슷한거 세일하길래 가격대비 그게 낫겠다 싶어서 산건데..
사람들 앞에서 몇번씩이나 이거 얼마 안하는거라고 (백화점 가 50만원 좀 넘는데 면세에서 30프로 해서 거의 20만원정도 주고샀거든요) 20만원도 안하는거라고 계속 말하는데.....
다들 어머 싸게 샀네 이런말 보다는 아...........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 분위기....
남편은 가방 싸게 산게 그게 그렇게 자랑일까요????
한번도 살면서 가방욕심같은거 명품욕심같은거 없었는데 참나 어젠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가방 들고 다니나? 싶더라구요....... 그것도 남편이 일깨워줬네요............
제가 괜한 자격지심인건지.. 한번도 남한테 이런기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결혼 전 모아둔 돈도 시집오면서 고대로 들고 오고 결혼 후에도 맞벌이하면서 번돈 다 적금들어놓고
사고싶은거 다 사면서 살았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있던 돈 다 남편 대출금 갚는데 쏟아붓고 나니..
정작 가방 살때도 세일하는거 아니면 안사게되는데...
사람들앞에서 몇번씩이나 반복해서 구체적인 가격(천원대) 까지 계속 말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요
1. ...
'10.4.15 9:25 AM (114.201.xxx.47)남편이 좀 푼수네요.
그냥 다음에 또 그러면
그래봤자 니가 능력없어서 마누라 명품가방도 제대로 못사준다고 사람들이 생각할거다
라고 해주세요2. ...
'10.4.15 9:25 AM (175.194.xxx.10)알뜰한다는 걸 자랑하고 싶은걸거예요~
게다가 이뻤다면서요~
비싼 돈 안주고도 울 마님은 이런 센스있는 걸 골랐다 .....자랑?3. ..
'10.4.15 9:26 AM (219.251.xxx.108)자랑이네요.
우리 와이프 이쁜 가방 싸게 샀다 뭐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
남편들 가끔 눈치 없이 그러긴 해요.4. ..
'10.4.15 9:30 AM (114.206.xxx.48)남자들은 여자들에게 가방의 가격이나 품질이
남자 사이의 자동차 레벨만큼의 가치가 있다는걸 모릅니다.
그러니 내 아내가 이쁜 가방을 싸게 샀다는 그걸 자랑하고 싶었던거요.5. 혼내셔요,,,,
'10.4.15 9:31 AM (121.144.xxx.206)남들 앞에서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이런식으로 하는 거 버릇됩니다,,,
오늘 진지하게 차분하게 솔직하게 남편에게 얘기하셔요,,,,
남자들이란 동물은 이런 거 가르쳐 줘야만 알아듣습니다,,, 아니 머리에 새겨지게 말해도 이해를 못해서 모르는 남자 많습니다,,,,
특히 부부동반일 때,,, 남편에게 말조심하라는 것은 꼭,,,,, 돌에 새기듯이 인지시켜야 합니다,,
저는 아~~~주 많은 하자가 있는 여자임에도 남편이 함부로 안해주니 정말 고마워 합니다,, 부부동반 모임시 부인 함부로 하는 남자는 정말 인생 불쌍해 보이는 거라고 알려주셔요,,,, 친구부인조차도 그 남자를 깔보고 낮춰 본다구요,,,,,
가방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부인에 대한 기본적인 어투나 행동 눈길 등이 비싼 가방만(???) 사 주는 남편과는 다르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셔요,,,,
말안하면 남자는 모릅니다,,,,,,,6. ...
'10.4.15 9:41 AM (121.143.xxx.46)자랑이네요
우리 와이프는 이렇게 이쁜가방을 싸게사서 들고다닐수있다는 자랑이 하고싶었던거네요7. --
'10.4.15 9:42 AM (59.4.xxx.220)알뜰하단거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거예요22222 ^^
그 이쁜 가방을 무려 저렴하게! 살 만큼 우리 마눌 센스있다
이걸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거예요.
남자들이 마음은 굴뚝같은데 표현하는 방법에서 좀 문제가 있잖아요.
어려서도 관심있는 여학생이 있으면
그걸 반대로? 표현하지요. 막 놀리면서8. ㅋㅋ
'10.4.15 9:44 AM (121.160.xxx.58)저희애 영어회화 선생님이 미국분이세요.
자기는 한국에서 너무 이상한것이 있답니다.
싸고 좋은거 사는것이 쇼핑인줄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비싼거 사는게 쇼핑이라는것이죠.
제 취향에는 이 미국선생님이 딱 맞구요.
제 남편이 그랬다면 '남들은 그런거 좋게 생각안해..' 그렇게 말하고 말겠어요9. 남자들은
'10.4.15 9:53 AM (221.143.xxx.236)자기 아내나 여친이나 된장기 없고 알뜰하고
이런것 자랑하더라구요
비싼 가방 사준대도 싫어한다 ..이런것이 엄청난 자랑인듯 하던데요
어리고 브랜드 줄줄 꿰는
된장남들도 그래요10. ㅠㅠ
'10.4.15 9:53 AM (110.10.xxx.216)남자들은 여자들에게 가방의 가격이나 품질이
남자 사이의 자동차 레벨만큼의 가치가 있다는걸......
전 가방도 흥미 없고 자동차도 굴러만 가면서 안전하면 된다는 주의인데
전 여자가 아닌개비여11. 자랑
'10.4.15 9:57 AM (122.32.xxx.95)아내 자랑하고 싶으신거네요. 더불어 그런 아내를 잘 만난 본인자랑도...ㅋㅋㅋ
12. **
'10.4.15 10:00 AM (110.35.xxx.77)제가 보기에는...
자랑으로 했다고 하기엔 너무 센스없어 보이네요
한 번으로 끝났으면 모를까....
차라리 남자들만 있는 자리면 그럴수도 있지만
부인들도 죄다 있는 자리에서 그런 말은 안하니만 못한 말이지요
남편분께 잘 말씀드리세요
화내듯 마시고 담담하게요..
말 안하고 넘어가면 담에 또 그럴거같네요
눈치없으면 입이라도 무거워야지...13. 근데
'10.4.15 10:08 AM (221.143.xxx.236)여자든 남자든 자기 소비생활이든 자기 와이프 소비생활이든
너무 싸게 산걸 자랑하면 좀 비루해 보이긴 하죠
꽃노래도 한두번인데
뭘 세번씩이나....ㅜㅜ
좀 센스없고 옆에사람 악의없이 무안하게 만드신건 맞네요
여자들은 다른 여자 앞에서 싸게 사려고 하고 이런것 보이는것 싫어한다
허세는 안부리더라도 너무 궁상스럽게 보이지 않게
그러지 말라고 차분히 설명해주세요
몰라서 저러는 거거든요14. ..
'10.4.15 10:18 AM (211.199.xxx.73)가방도 싸게산것 맞지만 남편의 멘트가 더 저렴한거라고 한마디 해주시죠..
15. .
'10.4.15 10:21 AM (59.10.xxx.77)남자한테는 자랑이에요.
16. 이건 아니죠
'10.4.15 10:34 AM (116.41.xxx.7)부부동반 모임에서 누가 남편분 양복 좋아보인다고 칭찬했을 때,
원글님이 호호호^^ 이거 상설에서 70%해서 20만원밖에 안 준거예요~ 하고 자랑했다면,
과연 남편분이 울 아내 너무 알뜰하다고 좋아라 했을까요?17. 음~~~
'10.4.15 11:39 AM (219.254.xxx.39)그런 경우 굳이 ...
어디서...얼마에...어떻게 산거라고 얘기하는것 보다는...
가볍게 수긍해주는 정도가 세련된것 같아요....
게다가 아내가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거다...정도까지만...18. ,,,
'10.4.15 11:47 AM (99.229.xxx.35)자랑이다 아니다보다
푼수같은 느낌이 듭니다.19. ㅋ
'10.4.15 12:56 PM (211.178.xxx.53)남편분...눈물 쏙 빠지게 혼나셔야 할 듯
그나저나 모임가면 정말 다들 똥가방을 들고들 나와서 ㅠ.ㅠ20. 음...
'10.4.15 1:45 PM (121.88.xxx.130)죄송하지만 그건 자랑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좀 놀리는듯하기도 하고....가끔 남편한테 너무 알뜰한 부인의 모습보다는 비싼거도 들 수 있는 여자의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것 같아요. 알뜰해서 좋기는 한데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글고 20만원이면(아무리 면세가라도) 명품아니고, 그 자리에서 남편이 좀 어색해서? 다들 똥 가방 들고 나오니...무마하려다 보니 오버한거 아닐지.....저도 님 남편을 모르니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원글님 담에 면세점에서 똥 가방 하나 사세요. 쇼퍼백정도는 싸고 아무데나 들어도 엣지도 나고 그렇답니다. 본전 뽑고도 남아요. ^^21. /
'10.4.15 1:49 PM (211.182.xxx.130)요즘 속담(ㅋㅋ)에 <눈치 없는기 인간이가?> 라는게 있습니다.
남편 몰래 사.고 싶은거 저지르세요.
그리고 두고 두고 가르쳐야됩니다.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몰라요.22. 쳇
'10.4.15 2:01 PM (115.143.xxx.210)이번 일 핑계삼아 가방 하나 지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