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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아침에 밥 먹었어요.

행복합니다 조회수 : 819
작성일 : 2010-04-14 08:39:18
결혼하고 3년 가까이 늘 남편 아침을 챙겨줬는데

직장을 옮긴 남편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간단한 도시락을 싸주면서 아침을 늘 대충 먹었어요.



오늘 모처럼 늦게 나가는 남편과 먹겠다고

다시 국물에 냉장고에서 오랜 시간 수양한 무 한토막과 냉동굴 넣고 국 끓이고,

제사 음식 가져온 것 데우고, 비비고 해서 먹고

사과 반 개 둘이 나누어 먹고 출근시키고 나서

설겆이까지 마치고 커피 한 잔 하고 앉아 있으니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참 행복합니다.



봄인가 싶더니 다시 추워진 날씨지만,

적어도 오늘 아침 제 마음은 긴 겨울의 끝에서

봄을 만난 것처럼 따뜻합니다.



이런 마음 오래 갈 수 있길 바라면서,

82 가족들도 오늘 하루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IP : 221.149.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는
    '10.4.14 8:55 AM (58.120.xxx.243)

    정말 작은 것에 행복하지요?왜 남자들은 그걸 몰라주는지..사과 반쪽씩..저도 오늘 반쪽을 또 반갈라..둘이 먹었어요..

  • 2. 미투
    '10.4.14 9:13 AM (175.117.xxx.40)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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