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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누가 선택을 좀...
자식은 딱 둘이구요, 어떻게 됐든 치러야 되는데, 세 가지 안을 냈습니다.
1안=노말하게 부페에서 잔치.
2안=부모님과 자식부부들이 함께 가까운 외국이나 제주도 여행.
3안=시부님의 sisiter&brother부부들을 모시고 온천지 펜션에서 1박(세끼 포함-세끼봉양은 며느리, 딸이)
이렇게 세 가지 안이 나왔는데요...현재 상황은 며느리1, 딸1에 시부님 편찮으심, 시모상태는 보통이구요.
시누님이 3안을 미시는데 저는 반대입장이에요. 세끼를 어떻게 조달할 거며, 돈은 돈대로 쓰고도
티는 티대로 안 날 거 같아서요.
비용은 3안이 전부 비슷할 걸로 봐집니다.
남편은 3안이 좋은 아이디어라며 맞장구 치는 상황이구요.
사실 여기에 글 올리는 것도 3안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한 평범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의견 달아주세요!
1. ^^
'10.4.12 3:18 PM (125.181.xxx.43)요즘은 칠순을 크게안하는데..
친지분들이 많은신지요? 그럼 자랑을 하고싶으실지도..
어른들 사실 자랑삼아 크게 하시잖아요..
저흰 아들 둘이라 부산 형님댁 근처 해운대 드마리스( 씨푸드레스토랑서) 울 식구만
간단히 먹었네요...
님말씀대로 해도 표안나고 말많고..시끄러울듯..
부페서 잔치가 낫지않을지 갠적인 생각...2. 3번에
'10.4.12 3:19 PM (112.149.xxx.69)딸 며늘 빠지고 어른들만 가시라고 하고 딸 며늘들은 따로 식사 하는건 어떨까요?
3. 시부님의
'10.4.12 3:19 PM (115.178.xxx.253)형제자매가 몇분이나 되시는지???
전체 인원이 몇명인지에 따라 어느쪽이 편할지 결정되겟지만
3안은 시누이들이 잘 도와주는 편이 아니라면 며느리들 죽어나겠지요..
칠순인데 대충 해먹을 순 없으니 분명 잘 차려내셔야하니 다 준비해가셔야 하니까요..
2안이 돈만 있음 좋습니다. 좋은곳 가고, 맛있는 음식 사드시고,...4. ..
'10.4.12 3:19 PM (59.16.xxx.16)제 생각에는 부모님 의견도 한번쯤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부모님들도 원하시는게 있을테니까요..
솔직히 3안은 별루네요.. 1.2번안으로 부모님 의견을 한번 여쭤보세요..5. ...
'10.4.12 3:19 PM (121.140.xxx.10)세 끼 정도에서 끝난다면 3안에 한 표~
그런데 그렇게 간단히 1박2일로 끝날까요?
생신 당일에는?
선물은?6. ...
'10.4.12 3:19 PM (211.205.xxx.156)아버님 편찮으신데 여행은 좀 그렇지 않을까요.
1번 추천해 드립니다.
누구나 다하듯이 평범하게 ...;;;
3안같은 경우는 돈은 돈대로 깨지고 자칫하면 욕바가지로 얻어먹고 스트레스 만땅될수도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고모님 부부, 큰아버지 부부, 작은아버지 부부, 이렇게 어른들 많이 모시고 그 수발과 그 봉양은 다 엄찌 감당하시련지...고스란히 며느리 혼자 차지가 될듯싶은데요...;;;7. ㅁㅁㅁ
'10.4.12 3:21 PM (112.154.xxx.28)1번이 제일 무난할 듯 보여 지는데 .... 시부의 형제 자매가 몇 되는지는 모르지만
돈쓰고 몸고생에 생색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8. 그냥...
'10.4.12 3:21 PM (122.32.xxx.10)저도 3안이 제일 아닌 거 같아요.
돈은 돈대로 들고 몸고생은 몸고생대로 다하고 표는 안나는 일이랄까...
1안이 제일 무난한 거 같아요. 시아버지께서 편찮으시다니 2안 여행도 그렇고
그냥 1안으로 하시고, 돈이 남으시거나 부주가 들어오는 거 모아서 드리심이... ^^9. 칠순
'10.4.12 3:27 PM (119.149.xxx.33)부모님은 자식들 뜻에 따르는 편이구요, 시부님 형제자매들 해서 가실 분들은 아마 총10분정도에 저희부부 시누부부 하면 14명에서 15, 6명? 근데 워낙 잘드시는 분들이라서 세끼에 간식에 뭐에 하면 아마 트럭1대분량은 갖고 가야 될거예요. 근데도 시누는 자꾸 그쪽을 미는게 사실 이상해서요. 그리고 일할 사람은 저랑 시누뿐이거든요. 저는 확실히 3안은 안 된다고 못박았지만 남편도 그렇고...정말 이해가 안 될뿐이에요.
10. ㅁㅁㅁ
'10.4.12 3:27 PM (112.154.xxx.28)시부모형제분들이 그렇게 많다면 차라리 따로 직계가족들만 호텔 정도에서 식사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11. 저도~
'10.4.12 3:32 PM (118.130.xxx.134)1번 추천이요...전 결혼전에 시부모님이 두분다 칠순이라....그냥 형님들이 계획해놓은데로
했는데....여의도에 바이킹뷔페 예약하고 친지들 몇분 모셔다가 한 30명내외...
그렇게 뷔페에서 케잌커팅하고 사진찍고 집에와서 과일먹고 그랬어요..
칠순이면 여행도 두분만 보내드리기 뭐하고 다 따라가기도 딸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별로요~~
1번 추천해요...요즘은 뭐 칠순도 그닥 안챙기는 집도 있떤데요..12. 추천
'10.4.12 3:33 PM (121.88.xxx.108)1번
13. R
'10.4.12 3:35 PM (61.254.xxx.129)1안으로 하시는게 가장 나을 듯 합니다.
3안은 몸 고생고생하고 표 안나구요....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의견;;;;)
2안은 여행 보내드려도 식사는 또 별도로 하게 되더군요.......14. ㅋㅋ
'10.4.12 3:39 PM (218.38.xxx.130)남편이 아무래도
며느리를 좀 부려먹어야 노부를 봉양한다는 기분이 나서 그런 거 같은데..
애초에 3안을 제시하면서 '밥은 사먹는다'로 하지 그러셨어용...
암튼 돈잔치 하세요. 그게 나아요15. 에휴
'10.4.12 3:39 PM (203.171.xxx.72)3안은 상상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요. ;;;;
세 끼니 모두 펜션에서 사먹는다고 해도 대접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세 끼니라 해도 펜션 체크인/아웃 시간 생각하면 보통 가는 길에 한 끼,
펜션에서 저녁, 아침 이렇게 하고 나올 테니 정식으로 대접하는 건 저녁 한 끼가 되겠지만,
그거 인원 수에 상관없이 보통 일 아닙니다. ;;;
음식 싸가는 것도 한도가 있고, 밖에서 음식 만들기가 그리 편치도 않을테고,
숙소 잘 못 잡았다가는 괜히 여러 사람 시간만 잡아먹게 되요.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생각하면 이틀은 꼬박 발 묶이거든요.
아버님이 꼭 그렇게 하길 원하시고, 형제분이 그리 많지 않다면
식사 제공되는 펜션이나 온천으로 어른들 끼리 다녀오시게 하고,
직계 가족끼리만 생신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시는게 낫죠.
그런데 이런 대소사는 무엇보다 남들 많이들 하는 게 낫더라구요.
저 역시 1안 추천해요.16. ^^
'10.4.12 3:39 PM (125.181.xxx.43)아푸실땐 더더욱 간소히 조용히 지나가는데..
님께서 강하게 밀어붙이세요...논리적으로 잘 말씀하셔서..
현금을 좀더 챙겨드리는게 더 실속있을듯합니다..17. ..
'10.4.12 3:40 PM (125.139.xxx.10)시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여쭤보세요
18. ...
'10.4.12 3:55 PM (58.234.xxx.17)시아버님이 편찮으시다니 크게는 말고 형제분들(시아버님) 모시고
식사대접 하시는게 좋습니다..
2,3번 해봐야 나중에 아무것도 안해줬다는 소리 듣기 쉽구요(시간지나면 잊어서)
밥한끼 잘 대접하시는게 나중에 뒷말이 없을거예요19. ..
'10.4.12 4:01 PM (121.124.xxx.231)편찮으신데 온천펜션은 좀 불편하지않나요,
내집이 제일 편하구,
좋은 호텔이라면 모를까요,,,,
여행가실수있다면 일본온천여행이 좋겠지만, 몸이 안좋으시다니.
그래도 1안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남편분이나 시누이분이 참 대책없으시네요,
팬션에서 무슨 음식을 차리신다구,^^;;;;20. 저도 걱정 !
'10.4.12 4:10 PM (118.216.xxx.200)시아버지 내년에 칠순인데 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울 시어머니 예전부터 부모 생일날 부주 받는 것 아니라고....
아주 *가지 없는 짓이라고 이미 못박았구요.
제가 잔치하면서 부주 안받는 곳이 어디 있느냐....
우리도 잔치집 가면 맨얼굴로 안가고 다 봉투한다고 해도 절대 안된답니다.
어디 부모 생일을 빙자해 돈벌이하냐고....
울 시어머니는 잔치는 잔치대로 하고, 아마 여행가고 싶으실 거고, 현금도 받고 싶으실 겁니다.
환갑 때는 돈도 좋고, 여행도 가고 싶고, 김냉도 갖고 싶고.....
세 개를 다 하고 싶다고 선언하셨는데 때가 때인지라 여행은 빼고 두 개 들어드렸습니다.
그래서 내년 칠순이 참 걱정됩니다요.
원글님도 시부모님 성향을 잘 파악해 보세요~
잔치 같은 걸 해서 남한테 뽀대나게 보여지는 걸 중하게 여기는 분이라면 1번을....
잔치나 남한테 보이는 것 보다는 가족끼리 조촐하게~생각하시는 분이라면 2번 안을....
3번은 아무리 생각해도 돈들고 표 안나고 나중 욕먹기 딱 좋은 케이스라 절대 비추.....
그런데 원글님 시누이와 남편분은 왜 3번안을 밀어부칠까요?
돈 들고 고생하고 표도 안날 뿐더러 말 나오기 딱 좋은 상황인데...21. 저라면
'10.4.12 4:17 PM (61.253.xxx.88)그냥 2안으로 합니다..
이럴때나 가족 전체가 여행 가보지요^^22. .
'10.4.12 5:35 PM (125.241.xxx.2)부모님 원하시는 게 분명히 있으실 듯...
저희 부모님은 모시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호텔에서 식사도 하시고 마지막으로 친지분들 모두 초대하시어 잔치도 하셨습니다. 물론 용돈 따로 챙기시고~
회갑이 이 정도였으니...칠순은 어찌 넘어갈지 벌써 걱정입니다.23. 저라도
'10.4.12 6:32 PM (121.88.xxx.130)2안이 젤 나을듯........
아니면 3안의 경우에 꼭 밥을 직접 해드셔야 하나요? 펜션이라도 바베큐 예약 받아서 준비해주는데 많아요. 1인당 얼마 해서 잔치 음식이니 좀더 푸짐하게 해 달라고 해서 준비시키고 아침도 펜션에 부탁해서 마련해 달라고 하면 될텐데요........
무조건 꼭 직접 음식을 준비하자고 하나요? 나머지 필요한 거는 시누이님 보고, 예를 들면 술안주 과일?, 준비하라고 하고 원글님은 총괄하세요. 예약 등등.....
그럼 3안도 그럭저럭 괜찬아요....^^24. 어제
'10.4.12 10:24 PM (121.162.xxx.111)칠순으로 강남의 한 부페에서 점심식사를 했네요.
아버님은 크게 잔치를 하고 싶어하시고
어머님은 아버지 뜻에 따라 자식들이 열어주길 원하시고....
자식들의 생각은 허례허식은 안된다....
여유가 충분하다면야 기분좋게 일가친척과 지인들 모아 놓고
잔치를(근처에 콘도 연회장이 있는데 그곳을 원하심) 해드리고 싶기도 ....
어째든 장남이 절대 그럴 순 없다고, 돈이 있어도 그럴 순 없다고....
어찌어찌 하다 부모님이 마음을 돌렸습니다.
식사말미 아버지의 한 말씀
"......한 천여명 불러다가 그럴싸한 잔치를 하고 싶었는데...
(속으로 깜짝 놀랐죠...2~3백명 정도면 얼마나 들까 뭐 이랬는데..)
지금 너네들 사정이 여차저차하니...식사만 간단히 하는 걸로 결정했다...
...내가 이제 얼마 살 지 모르겠다...."
속으로 뜨끔했어도 여전히
당신 하고픈 걸 못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뒷감당을 생각하면
잘 지나간 것 같기도 하지만....25. 음..
'10.4.12 11:29 PM (221.138.xxx.254)1안 - 최고.
2안 - 분명 이거 선택해도 + @로 생신 당일 모여서 가족끼리 비싼 밥 먹게 될 것임. 그러나, 굳이 여행을 간다면 <2안 + 생신당일 비싼 식사>도 괜찮을 듯. 대신 돈과 시간은 좀 들겠네요.
3안 - 최악. 생신 대신으로 가는 거면 음식 대충할 수도 없을 테고, 먹는 끼니 전부를 어지간한 한정식 수준으로는 차려야 할 듯 한데, 펜션에서 그렇게 못 차리죠. 그렇다고 나가 사 먹자고 해도 어지간한 한정식 수준으로는 가야할 텐데 그러면 <1안 * 끼니수 만큼 반복>하는 셈일 것이고.. 그러면 돈은 돈대로 깨지고, 결국 어딘가 한 번은 어그러질 테니 욕은 욕대로 먹을 듯.
굳이 3안으로 가겠다면 당일치기 온천여행 + 밥은 점심(여행지) + 저녁(집근처) 괜찮은 곳에서 사먹기 추천드립니다.
3안을 반대할 명분은 자고 오는 것은 몸 안 좋은 아버님에게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밀고 나가시길.
그런 곳 숙소가 아무리 좋아도 집만 하겠냐며..